11주차인데 입덧땜에 살아도 사는 것 같지가 않네요. 머리 아프고 토하고 우웩대고 입맛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한달 째 이러고 있으니 만사 다 귀찮고 지쳐요.
집안 일도 거의 올 스톱 상태에, 음식 냄새 땜에 요리도, 설거지도 다 신랑 차지네요. 신랑도 첨엔 집안일 열심히 하더니 점점 지치는 거 같고.. 제가 밥을 안 먹고 안 해주니 덩달아 먹는 것도 부실해지고..여긴 해외인데, 임신 전엔 현지 음식 다 잘 먹었는데 이젠 냄새도 못 맡을 지경이네요. 친정 엄마가 김치며 기타 밑반찬 바리바리 싸서 ems로 보내주셨는데 먹기 전에 간절하더니 생각보다 별로 안 먹히네요. ㅠㅠ
사탕, 초콜렛, 빵, 과자, 음료수.. 이런거 평소엔 잘 안 먹었는데 요즘 이런 걸로 연명하고 있어요. 집에 혼자 있다보니 끼니도 잘 안 챙기게 되고, 맛도 없고...위도 아프고 변비도 심해지고..입덧 너무 힘드네요, 맨날 입덧 언제까지 하는지 그런 정보만 찾고 있어요..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6-11-30 20:00:15
IP : 119.180.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집안일
'16.11.30 8:04 PM (175.126.xxx.29)안해도 괜찮고 빨래 안해도 돼요.
그냥 음식은 사먹거나 하고...지나가길 기다려야죠..
그거 계속 그러면 입원해야 할걸요..
하여간 집안일이나 반찬이 중요한건 절대 아니랍니다.
내몸 챙기는게 제일 중요해요.........2. 그고통
'16.11.30 8:12 PM (1.231.xxx.157)저도 알아요ㅜㅠ
16주되니 거짓말처럼 없어지더라구요
다만 열달내내 소화가 안돼서 늘 가슴을치며 살았네요
조금만 더 견디시길
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는
전 이닦는것도 무서웠어요3. 노을공주
'16.11.30 8:20 PM (27.1.xxx.155)시간이 약이긴 한데..출산때까지 할수도..ㅜㅠ
제가그랬어요.
링거맞는데 그 링거냄새에도 구역질..
입원했을때 점심시간이 고역이었어요.
콧구멍막고 마스크쓰고...
소말리아 난민처럼 배만 볼록했어요.
막달 몸무게가 45키로였으니 말다했죠.
뭐라도 땡기는거 꼭 드시고 집안일은 사람쓰거나 대충하세요.4. 엄마도
'16.11.30 8:21 PM (121.145.xxx.24)그리 고생하면서 님 낳았다우.
5. eofjs80
'16.11.30 9:24 PM (219.250.xxx.134)에구.. 고생 많으시네요.. 시간이 약인데.. 조금만 더 참으세요..16주 지남 나아지고 20주되면 많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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