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에 부정적인 엄마가 결혼까지 초치는 거 같아 짜증이 나요

짜증 조회수 : 4,648
작성일 : 2016-11-30 17:08:43

혼기 찬 처자입니다. 엄마가 매사에 부정적인 스탈이에요.

뭐든지 부정적인 말로 설레발 치고 조바심 내는 스탈있잖아요.

최근 저보다 조건이 좋은 남자와 선 봤는데

선 본날 남자 반응이 어떤거 같냐고 엄마가 물어서

형식상 즐거웠단 문잔 왔는데 남자생각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바로 다음 약속 남자가 안 잡는다고 남자가 너한테 마음없는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선본지 3시간도 안 지났는데 말이죠. 짜증이 치솟더라구요.

선보는 거 자체도 스트레스인데, 아직 남자쪽 반응을 알수 없는 상태인데,

혼자 이번 선 실패다 어쩌고 저쩌고 엄마가 입으로 터니까 정말 열받더라구요.

결론적으론 그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얼마전에 남자랑 말다툼을 좀 심하게 했어요. 그랬더니 그거 알고 엄마가 또

만난지 얼마 안 돼서 말다툼해서 결혼까지 못 갈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정말 열받더라구요. 입으로 또 설레발 치고 초치는 말 하고..

결국 남자랑 화해 금방 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정말 엄마 때문에 이 남자랑

잘 못 될까봐 걱정이 돼요. 자꾸 초치는 말 하고 조금만 뭐하면 혼자 결론 내리고

안달복달 하는 거 결혼뿐만 아니라 매사에 이러는 게 엄마 성격이라는거 아는데

제 인생이 걸린 문제에 또 이런 부정적인 입질해대니 미치겠어요.


다른 엄마도 이러나요?




IP : 211.117.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
    '16.11.30 5:13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불안증이에요.
    매사가 불안 초조한데
    자기자신에게보다는 원글님에게 그 불안을
    투사하는거죠.
    정신장애이니 못고쳐요.
    적당히 둘러대고 자세히 말하지 마세요.
    내 일이니 내가 알아서 한다고
    정색하고 말해요.
    불안을 던지는걸 받지마세요.

  • 2. moon
    '16.11.30 5:17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에요.
    매사가 불안 초조한데
    자기자신에게보다는 원글님에게 그 불안을
    투사하는거죠.
    정신장애이니 못고쳐요.
    적당히 둘러대고 자세히 말하지 마세요.
    내 일이니 내가 알아서 한다고
    정색하고 말해요.
    불안을 던지는걸 받지마세요.

  • 3. 엄마가
    '16.11.30 5:23 P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안달복달 하는 성격이면 자식에게도 불안을 심어 주는데 ...엄마하고 의논 하면 안되겠네요.본인이 힘들어도 주변 지인에게 도움 받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 4. 아뇨
    '16.11.30 5:26 PM (211.205.xxx.222)

    다른 엄만데요
    그렇지 않아요
    근데
    그런 엄만줄 알면서 시시콜콜 다 말하는 원글님도 이해되지 않네요
    엄마에게 보고하지 말고 내일은 내가 알아서 결정하고
    일이 틀어져도 내 책임이다 생각하면 될것을
    엄마를 끓어들여서 엄마때문이다는 원글님 자신부터 챙겨보세요

  • 5. ...
    '16.11.30 5:29 PM (121.160.xxx.158)

    그런줄 알면서 뭐하러 자꾸 안좋은 얘기를 하나요?

    실제로 심하게 싸우는 것이 더 악영향이지
    어머니가 부정적으로 걱정한다고 될 일이 안될까요?
    그 남자한테 대놓고 하는 말도 아니고요

  • 6. 짜증
    '16.11.30 5:31 PM (211.117.xxx.129)

    맞는 말씀이시네여..

    연애가 아니라 선이라서 자꾸 엄마에게 보고 하게 됐네요(그리고 또 엄마가 물어보구요)

    생각할수록 짜증이 나네요.
    입으로 털고 설레발 치고 혼자 안달복달 하는 엄마의 저 성격을 평생 진저리처왔는데....

    휴..조언 감사드리구요

  • 7. 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16.11.30 5:34 PM (59.10.xxx.10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엄마라고 의논하고 의지하고 그러지 마세요.
    내가 알아서 한다고 선 그어야 해요. 꼭 명심하세요..
    혹시나 하고 가족과 의논했다가 폭망했던 1인..
    그래도 남보단 낫겠다 했는데 결론은 스스로를 믿는
    게 제일 낫더라고요

  • 8. 물어봐도
    '16.11.30 5:42 PM (61.82.xxx.218)

    나중에 잘 되면 말씀 드린다 하세요.
    뭘 일일이 보고 하나요?
    어차피 도움 안되는 스타일이면 알려 드리제 마세요

  • 9. 에구
    '16.11.30 5:58 PM (14.35.xxx.1)

    세상에 젤 의지가 되는게 엄마인데 원글님은 그 엄마에게 의지를 할 수가 없네요.
    저런 어머니는 입으로 독을 쏟는 거예요.
    싸우는 건 소용없어요.
    엄마에게 말려드는 거예요.
    그냥 입을 닫고 말을하지 마세요.
    부정적인 말을 할 때마다 대화 끊고 자리 피하시구요.
    그리고 주변에서 어머니를 대신해줄만한 지혜로운 연장자을 찾아서 조언을 들으세요.
    이제 결혼하면 진짜 연장자 조언이 필요할 때가 많거든요.
    저는 결혼조언은 결혼해서 화목하게 잘 사는 사람에게
    인생조언은 자기 삶 잘 꾸려가고 베푸는 사람에게만 구했어요.
    생활지식은 82에서 ㅎㅎㅎ
    82에서도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 많으니 그런 분들 아이디 외워두시고요.
    정말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많았어요.

    엄마가 특히 부정적인 언사를 집중적으로 하는 분야가 바로 엄마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예요.
    어른이고 엄마니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천만에요.
    제가 다른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서 성숙한 어른이 되고나니
    결국은 엄마가 저에게 배우고 저의 영향으로 바뀌더라고요.

  • 10. ,,
    '16.11.30 6:27 PM (70.187.xxx.7)

    님도 입터는 거 안하고 못 배기는 여자다 싶네요.

  • 11.
    '16.11.30 6:40 PM (49.174.xxx.211)

    욕하면서 닮는다구 님도 그런면을 항상 경계하고 사세요

  • 12. --
    '16.11.30 6:44 PM (155.140.xxx.40)

    물어본다고 일일이 다 말씀하시지 마세요. 혹 그러다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엄마는 "그놈"이 했던 안좋은 일들만 꺼내서 흠잡으려 들꺼에요. 결국은 내 얼굴에 침뱉기 입니다. 지금은 내가 속상할때 말할 사람 필요해서 말하게 되더라도 그게 나에게 돌아오는 날이 있더라구요 그냥 혼자서 삭히고 조언은 정말 꼭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하세요. 저도 주변에 맨날 남자친구랑 싸우고 안좋은 얘기하며 울던 친구가 그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니 곱게는 안보이더라구요..

  • 13. 참 답답한 엄마
    '16.11.30 8:20 PM (220.76.xxx.222)

    한마디만 물어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세상을 딸보다 오래살고 뭐하는 엄마인지
    우리는 아들이 선을 골백번도 더보았지만 긍정적으로 말했네요
    안달복달 하는 엄마는 자식들은 힘들고 엄마를 평가해요 우리엄마가 그런 사람이라 님마음 알아요

  • 14. ᆞᆞᆞ
    '16.12.1 11:11 AM (211.244.xxx.3)

    엄마도 불안이 많고 원글님도 불안이 많네요
    옆에서 불안한 소리를 하면 짜증은 나겠지만
    그렇다고 엄마때문에 관계가 망가지지는 않죠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엄마가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않는 이상
    그만큼 엄마를 말만으로도 내 삶을 좌지우지하는 큰 존재로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은 아닌데요
    또 어떤 사람이 싫은 소리 하면 하지 말라고 하거나 거리를 둬서 여지를 주지 말아야하는데 계속 엄마에게 소스를 제공하고 그 불안한 소리에 같이 불안해하고 엄마에게 의존하고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어요 경계를 세우고 엄마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시기 바랍니다

  • 15. 오양파
    '17.2.7 12:27 PM (1.237.xxx.5)

    그런 엄만줄 알면서 시시콜콜 다 말하는 원글님도 이해되지 않네요
    엄마에게 보고하지 말고 내일은 내가 알아서 결정하고
    일이 틀어져도 내 책임이다 생각하면 될것을
    엄마를 끓어들여서 엄마때문이다는 원글님 자신부터 챙겨보세요

    나중에 잘 되면 말씀 드린다 하세요.
    뭘 일일이 보고 하나요?
    어차피 도움 안되는 스타일이면 알려 드리제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282 치솟는 20대 실업률... 애들 취업이 정말 걱정이네요. 6 에휴 2017/01/01 2,928
635281 백악관서 한일 위안부합의 철회 외쳐 2 light7.. 2017/01/01 558
635280 소개팅에서 손떠는거랑 호감이랑은 상관 없나요? 13 ........ 2017/01/01 4,461
635279 연애가 끝난 후에 오는 허전함 5 .... 2017/01/01 2,555
635278 촛불에서 어떤 사람이 시청앞 친박측에서는지 알았어요 ㅁㅁ 2017/01/01 926
635277 반기문 총장님 촛불이 말합니다 ‘당신은 아니라고!’ 7 light7.. 2017/01/01 1,435
635276 극장에서 앞으로 중간 광고타임제를 실시한다면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18 영화 2017/01/01 2,375
635275 2016 병신년 정치인들의 병신 발언 moony2.. 2017/01/01 473
635274 (펌)시국선언낸 ROTC 사과문 올림 1 하루정도만 2017/01/01 2,266
635273 질투받기싫어 못난척. 하는거....좀 웃긴가요 26 ... 2017/01/01 6,870
635272 제발 영화관 예절은 지켜주세요. 11 기가차서.... 2017/01/01 2,193
635271 sbs 연기 시상식 이준기ㅜㅠ 46 몽몽 2017/01/01 16,853
635270 오늘 디스패치는 누굴까요 5 누구 2017/01/01 4,653
635269 수원에서 행복을 찾은 한 소년의 이야기 사랑하는별이.. 2017/01/01 694
635268 sbs연기대상 한석규가 10 방금 2017/01/01 6,718
635267 78년생, 이제 마흔이 되었어요. 23 나거티브 2017/01/01 6,039
635266 미남 연예인중에 박보검 보다 눈작은 사람 있나요? 19 ... 2017/01/01 9,392
635265 새해가 되면 살아가는날 2017/01/01 391
635264 새해 결심 한가지씩 적어 보아요. 18 샘솔양 2017/01/01 3,132
635263 뉴스타파ㅡ2016 나는 촛불이다(속고할머니출연) 6 좋은날오길 2017/01/01 1,191
635262 2016년 마지막 촛불집회 2 ... 2017/01/01 1,112
635261 태생적으로 부지런하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16 우울.. 2017/01/01 4,867
635260 24 ㅇㅇ 2017/01/01 4,235
635259 카톡 잘 되나요? 4 잘안됨 2017/01/01 1,255
635258 탄핵하고 청소 좀 하고가자 작살 2017/01/01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