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찬 처자입니다. 엄마가 매사에 부정적인 스탈이에요.
뭐든지 부정적인 말로 설레발 치고 조바심 내는 스탈있잖아요.
최근 저보다 조건이 좋은 남자와 선 봤는데
선 본날 남자 반응이 어떤거 같냐고 엄마가 물어서
형식상 즐거웠단 문잔 왔는데 남자생각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바로 다음 약속 남자가 안 잡는다고 남자가 너한테 마음없는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선본지 3시간도 안 지났는데 말이죠. 짜증이 치솟더라구요.
선보는 거 자체도 스트레스인데, 아직 남자쪽 반응을 알수 없는 상태인데,
혼자 이번 선 실패다 어쩌고 저쩌고 엄마가 입으로 터니까 정말 열받더라구요.
결론적으론 그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얼마전에 남자랑 말다툼을 좀 심하게 했어요. 그랬더니 그거 알고 엄마가 또
만난지 얼마 안 돼서 말다툼해서 결혼까지 못 갈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정말 열받더라구요. 입으로 또 설레발 치고 초치는 말 하고..
결국 남자랑 화해 금방 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정말 엄마 때문에 이 남자랑
잘 못 될까봐 걱정이 돼요. 자꾸 초치는 말 하고 조금만 뭐하면 혼자 결론 내리고
안달복달 하는 거 결혼뿐만 아니라 매사에 이러는 게 엄마 성격이라는거 아는데
제 인생이 걸린 문제에 또 이런 부정적인 입질해대니 미치겠어요.
다른 엄마도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