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일 멈추고 눈썹 휘날려 빠져나와 사실상 마지막 담화라는 저 X가튼 입에서 나오는 진심을 기대했다니..
아..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네요. 너무 무참하고 기운빠져 욕도 안 나오네요.
그래도 18년 정치인생 어쩌고 할 땐 아 물러나는구나 그런 소리구나 가슴이 쿵쾅거리려고 했는데..
나는 잘못한 게 없고 내 주변 잘못이지만 세상이 시끄러우니 임기는 단축해주겠는데
나는 모르겠고 국회가 알아서 갖고 오면 결제는 해 주겠다? 그러니 모여서들 함 정해봐. 정해볼 수 있으면 이라는
저 안하무인 태도. 교활한 작전.
이게 무슨 사과고 책임지는 거고 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같은 양심의 태도랍니까..
100번을 돌려줘도 모자르고 모자른 참 나쁜 대통령이라는 말.
박근혜....당신 같은 거 뽑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충격을 넘어서 참 무참합니다. 정말 거악의 벽 앞에 발 동동 구르며 서 있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