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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ㅎㅎ 집에 광화문 전용가방이 생겼어요.

그네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6-11-28 09:04:58

어제 일요일 저녁에 일주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버릴 것 버리고 한주일 필요한 것들 체크하는데...


제일 가볍고, 비에 안 젖는 재질의 넉넉한 크기의 가방에 아예 이것저것 세팅해 놨어요.

방석, led 촛불, 핫팩 몇개....손 시려우니 장갑도 미리 넣어놔야겠네요.

한달 째 주말마다 나가면서도 자꾸 잊어버려 방석도 두번이나 사고 요번엔 장갑도 없어서 고생하고 그러다보니 아예 평소에 잘 안 드는 가방 만들어놓으면 편할 것 같아서요.


서울에 살고 아이도 어리지 않은 사람이라 나가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쓰는 돈도 열번을 나가도 지방에서 한번 올라오시는 분들 비용도 안 될 거예요.

대학생 때부터 50넘은 지금까지 앞장은 못 서도 왠만한 큰 일에 머릿수 보태는 일은 열심히 해왔는데 매주 나가도 개인적으로 요번만큼 몸 가볍고 편하게 집회에 나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처럼 가까이 사시고 나이 있으신 분들, 허리는 좀 아파도 우리가 제일 편하게 나가는 사람들 맞습니다~


광화문 나갔다와서 허무하다는 분들.....한주일 열심히 살고 토요일에 집회 나갔다 오면 더 꽉찬 느낌 받을거예요.

저도 준비해놓고 한 주 시작하러 갑니다~


IP : 221.148.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깨
    '16.11.28 9:07 AM (121.145.xxx.24)

    맬수있는 가방 하나에 다 준비해놓으면 편할 것 같아요.
    나이드니 저도 작은 배낭에 소지품 넣고 돌아다니는데 진짜 편하더군요

  • 2. 모리양
    '16.11.28 9:12 AM (175.223.xxx.229)

    저도 큰 배낭에 이것저것 다 준비해놔서 든든했어요
    서울 사시는건 부럽네요~~
    아무래도 왕복시간이 걸려서...

  • 3. 국민이 주인
    '16.11.28 9:27 AM (1.233.xxx.104)

    저는 광화문 집회 다녀오면
    오히려 힘이 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저도 가방 싸놔야겠어요
    수시멘붕에 수능 죽쑨 고3맘
    이시국에 집에 있을수만 없잖아요

  • 4. 우훗
    '16.11.28 9:35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전용 배낭에 넣어두었습니다.ㅎㅎㅎ

  • 5. ...
    '16.11.28 9:43 AM (220.75.xxx.29)

    저는 이가방 저가방 쓰는지라...
    같이 참가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큰딸 책가방 또는 작은딸 책가방 또는 남편 운동가방이 막 동원되거든요.
    대신 집에 시위용품구역이 있어요. 거기에 가져갔던 거 다 쌓아놔요.
    방석 피켓 led촛불 여분건전지 장갑 핫팩남은거 마스크 정도가 필수네요.

  • 6. 나라를 구하는 여인네들
    '16.11.28 10:09 AM (69.21.xxx.231)

    도데체....어..응? 내생에 얼마나 복을 응? 븓을려고 응? 나라를 이토록구한다고 응? 가방까지 흥.....

    외국이라서 못가서..샘이난 아짐. ㅠ.ㅠ

  • 7. 감사감사
    '16.11.28 10:15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지방민이라 자주 참석못해 너무 죄스러운데.. 원글님같은 분이 계셔서 너무 고맙고 든든해요~

  • 8. 좋은날오길
    '16.11.28 10:15 AM (183.96.xxx.241)

    ㅎㅎ 저두요저두요 또 아이가 안 입는 큰 사이즈파카는 집회전용 외투가 됐어요~

  • 9. 저두요
    '16.11.28 10:55 AM (125.180.xxx.52)

    전용베낭 있어요
    몇주째 주말에 다녀오면 짐정리해서 그대로 모셔놓네요 ㅎㅎㅎ

  • 10. 저도요
    '16.11.28 11:01 AM (121.131.xxx.43)

    내가 쓴 글인가 했네요.
    전용 가방 만들어 두고 토요일에 가볍게 문을 나섭니다.
    비나 눈 올 때 대비해서 뽁뽁이만 더 추가하면 4~5시간은 끄덕 없어요.
    지난 토요일에 그 추운데 앉아 있는 사람들 보면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참 독하다는 생각이 다 들더만요.
    서울 사는 우리가 더 열심히 나가야 합니다.
    지방에서도 제주도에서도 올라오는데 나가야지요.

  • 11. 노랑이
    '16.11.28 11:06 AM (58.87.xxx.232)

    저는 아끼는 백팩 메고 다닙니다. 추운데 기분이라도 좋으려고요 ㅎㅎ
    초6개. 종이컵 몇개.크런키 초콜릿.탄산수.깔판.돗자리.장갑.빵 을 기본으로 넣었었는데 이번주 부터는 핫팩과 털모자.머플러.뽁뽁이도 추가로 담을 예정이에요. 어째 짐이 정점 늘어나에요.
    저번주 뒤에서 남자분이 컵라면을 드시는데 엄청 부럽더라고요 ㅎ

  • 12.
    '16.11.28 11:06 AM (1.220.xxx.197)

    저두요, 1인용 방석이 늘 2개 들어가 있고, LED초랑, 장갑, 물휴지, 목폴라 등이 들어가 있음.
    거기다 유사시 뻘쭘방지를 위해 박근혜퇴진 피켓종이도 두 장 있지요. 호호호호

  • 13. 눈사람
    '16.11.28 11:44 AM (14.40.xxx.1)

    저는 양손에 촛불과 현장에 있는 종이를 들고 행진하고 서있었더니 팔도 아프고 불편해서
    옷핀을 준비해가 배낭에 박근혜 퇴진 종이를 꽂았더니 편해요. 한 손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결국 옷핀에 꽂은 종이가 찢어지는데 이번주에는 스카치 테이프를 가져가 붙이고 꽂을려구요 ㅎㅎ

  • 14. 노랑이
    '16.11.28 12:18 PM (58.87.xxx.232)

    물휴지.두루말이 휴지도 있네요 .. 콧물 닦으려고 ㅎㅎㅎ
    더 추워지기 전에 빨리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오랜시간 앉아있다 일어나니 허벅지 쥐도 나네요 ㅎ

  • 15. 서울사람
    '16.11.28 12:18 PM (220.86.xxx.159)

    갈때마다 노하우가 생기는 듯.ㅎㅎ
    첨엔 나눠주는 초를 받아 들었는데 금방 타버려 향초홀더에 집에 굴러다니던 초를 다 담아 가지고 왔는데 이번엔 바람이 문제.^^;; 담번엔 바람에도 대비하고 눈에 띄게 어떻게 세팅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ㅎㅎ
    가방에 에너지바도 넉넉하게 들고 다니는데 나눠먹는게 쪼매 쑥쓰럽더군요.
    4차때는 앞에 꼬마가 앉아 있어서 나눠주긴 했는데 옆에는 매번 혼자 오신 아저씨가 앉아계셔서...^^;;;

    서울 사는게 젤로 고마운 요즘입니다.
    멀리서도 오시는데 30분만 움직이면 되니까요.
    이번주는 하야 축하파티로 여러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능.제발~~~ㅎㅎㅎ

  • 16. ㅋㅋ
    '16.11.28 1:25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저두요. 쇠고기집회때부터 사용하던거예요 ㅋㅋ

  • 17. 좋은날오길
    '16.11.29 8:47 PM (183.96.xxx.241)

    쇠고기집회 ㅋㅋㅋ 패스트푸드 콜라컵도 촛불껴서 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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