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라 제가 대학생때 마침 신축건물이 지어졌었어요 4층정도 되나
거기가 도서관이라 친구가 책 빌린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고 친구 책 빌리러 간 새에
저는 새 건물 잠깐 보다가 계단 위에서 밑에층을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높구나..하면서요
4층높이었으니까 떨어지면 즉사할 높이 정도였구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친구가 책 빌리고 장난 친다고 뒤에서 왁! 하는거 있잖아요 놀래키는거
그 장난을 쳤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밑을 보던 저는 순간 떨어지는 그런 공포를 느끼면서
정말 심장이 떨어질 정도로 놀래서 속된말로 오줌 지릴뻔 까지 했어요
너무 놀래서 눈물까지 났구요
그때는 그냥 어릴때니까 친구가 미안하다고 해서 진정하고 집에 갔는데
문제가
그 뒤로 정말 사소한 일에서 흠칫흠칫 놀란다는 거에요
그냥 가만히 일하는데 옆에 직원이 슥 하고 오면 흠칫
길가는데 누가 나 부르면 흠칫
정말 사소한거 별거 아닌 작은이레 그리 놀래니까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해서 애라도 가졌다가는 애 떨어 지겠다..
라는 생각까지 드는 거에요
이게 그때 너무 놀래서 저런 걸까요
무슨 나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 친구랑 이제 연락도 안하는데 가끔 원망 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