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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의 폭탄선언

쭈르맘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6-11-19 20:31:54

지난 명절

박그네 이야기에. 세월호 이야기가 살짝 나오자...,


경상도 출신 시어머니께서

"혼자 남아 불쌍한 대통령한테, 요즘 젊은 것들은 왜 이리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느그도 그라제!!."

라는 한마디에

평상시 '네네네네'만 하더 저였지만,,,

"어머니!!!!...다다다다다~~블라블라~!!!!"라고 소신 발언 좀 했었죠...

결혼 18년 만에 처음으로..ㅎㅎ

그런데 시어머니보다 더  슬픈건

대구사는 동서와 서방님은

제가 하는 이야기를 완전 처음 듣는 소리라는 표정 ..

이제 갓 서른 넘은 커플인데..

세상과는 담쌓고 살았나싶게,,세월호는 팩트만 거론했는데도 진짜 순백의 무지를 보여주더군요...


아무튼...

뉴스 보던 중3아들이 하야 반대 할머니,할부지들 보더니

방금 그러네요

"아직도 우리 할머니가 저런 사람들과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내가 먼저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를 일은 없어요!!. 단 할머니가 제게 묻는 말에 대답만은 해줄겁니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걍..피식 웃고 말았는데..

아들은 상당히 비장해보이네요.ㅎㅎ

IP : 124.199.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6.11.19 8:35 PM (124.53.xxx.190)

    할머니 당황하셨겠어요??
    근데 쫌 마이 꼬숩다ㅋ
    근데 진짜 젊디젊은 동서네 부부 답없네요.
    ㅋ뉘집 아드님 이신지. . 낭중에 한국은행장 되거라~~

  • 2. ㆍㆍ
    '16.11.19 8:40 PM (211.204.xxx.97)

    저도 우리어머님 불쌍한 그네 어쩌구 하셔서 저랑 아주친한 옆집언니한테
    아범월급통장 맡기고 알아서 쓰면서 살림좀 봐달라고 하고 놀러다녀도 되겠냐고 했더니 버럭 하시며 내쫒기고싶나 하다가 아차 싶은지 휙 들어가버리셨어요 ㅎㅎㅎ

  • 3. ...
    '16.11.19 8:43 PM (122.38.xxx.28)

    우아....멋지네요...잘 키우세요....큰 인물 되겠어요..

  • 4. ..
    '16.11.19 8:47 PM (122.38.xxx.28)

    학생들은 세월호부터 벌써 아웃이었죠...
    동서네는 넘 무식하네요...저러니...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저 딴년이 요모양으로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지ㅠ

  • 5. 우리 엄마는
    '16.11.19 8:52 PM (1.241.xxx.103) - 삭제된댓글

    이제 완전히 돌아서셨네요.
    티비 볼때마다 빨리 내려오지 않고 왜 저러고 버티고 있냐고 하세요.
    전에는 티비 돌리다가 닭년 나오면 그 채널 고정시키고 마치 지켜줘야하는 딸이나 동생 바라보듯
    안스러운 눈을 하고 계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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