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내가 어려웠으면 남도 어려운 겁니다.

제나두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6-11-18 09:28:56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막상 시험 친 당사자나 그 부모님들 한테는 당장 와닿지 않을 수 있겠죠.


지금이랑은 입시제도가 전반적으로 많이 다르지만 어쨌든 저도 수능세대 (2년차) 로서...


고3때 수능보고선 수험표 뒤에 답 적어와서 담날 신문에 나온 답안과 비교해보고...나름 잘 쳤다고 좋아하긴 했는데


 암튼...재수하고선 또 수능을 봤는데...


 허걱...언어영역부터 점수를 매기는데...이건 고3때하고는 다르게 완전히 죽죽 틀려 나가는 겁니다.


 결국 언어영역 하나 채점하고선 다른 영역은 아예 점수 매기지도 않고 집 뛰쳐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얼버무리고는 나와버렸죠.


 부모님께서도 머 대강 눈치는 채셨겠죠. 저녀석 셤 망쳤구나...다행히 더 이상 별말씀음 없으셨고.


 저때는 본고사도 같이 있던터라 바로 본고사 준비로 들어갔지요.


 언론에서는 수능 어려웠다고 가채점 결과 많이 낮아지고 뭐 어쩌고 저쩌고...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단 절대적인 점수가 작년보다 못하니 멀 해도 좌불안석.


 최종적으로 고3때보다 퍼센테이지 많이 좋아져서 그냥 수능 특차로 대학 가버림.


 큰 실수한 부분 없다면 더 준비할 게 남은 분들은 준비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내시면 될 듯 합니다.


 (뭐 이렇게 해도 불안하기는 하시겟죠...)

IP : 203.244.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능은 좀 어려워야 한다고봐요
    '16.11.18 9:34 AM (110.70.xxx.187)

    그동안 물수능으로 변별력없고 애매한 애들이 그로인해 재수 삼수하게 됐어요
    터무니없이 어려워도 문제지만 대책없이 물수능도 애들만피봐요
    정부가 이랫다저랬다 일관성없게 수능을 망쳐놔서 애들과 학부모만 피해봐요

  • 2. 동감.
    '16.11.18 9:34 AM (221.138.xxx.162)

    01 물수능으로 재수하고 02 불수능때 가채점하고 30점이나 더 떨어진 점수에 철없이 바로 삼수이야기했다가 등짝맞고... ㅠㅠ 뉴스를 보니 계속 계속 달라지는 등급..
    결국 바라는 대학갔죠.... 얼마나 답답하실지 그런데 뚜껑은 열어봐야 알더라구요..둘 다 경험자로서 차라리 불수능이 나아요.. 물수능땐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하나 틀려도 등급이 곤두박질...

  • 3. 아 그런가요
    '16.11.18 9:37 AM (124.51.xxx.161)

    위로가 됩니다

  • 4. 이게 정상
    '16.11.18 9:37 AM (14.32.xxx.47)

    실수로 한개틀리면 대학 떨어지는게 정상이였나요?
    이렇게 어려워야 몇개 틀리고도 좋은 학교가죠.
    공부한만큼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물수능없어져야 그동안 너무 쉽게 생각한 재수,반수도 없어지고요.

  • 5. 물수능보다 불수능이 나아요
    '16.11.18 9:42 AM (110.70.xxx.187) - 삭제된댓글

    시험보는 의미가 뭔가요?
    한개틀리면 2등급되는데 이게 시험인가요?
    변별력없는 시험이 시험인가요?

  • 6. 제나두
    '16.11.18 9:43 AM (203.244.xxx.34)

    제 생각도 물수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수능은 결국 실수로 갈리거든요. 실수도 실력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는 한데.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게 결국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대학 평준화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서울대를 시작으로 주루룩~ 서열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능의 변별력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어야 입시 제도 관련해서 대학쪽에서
    딴소리 안하거든요.

  • 7. ㅣㅣ
    '16.11.18 10:00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그건 당연한 말이구요
    일반적으로 어려워서 못쳤다는 뜻은
    6평9평보다 수능등급이 내려갔다는 얘기에요
    어려웠지만 잘친 애들도 있겠죠

  • 8. ..
    '16.11.18 11:01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이렇게 어려우면 재수생들한테 유리해요. 재학생들이 시험 많이 망쳤을거예요.
    그리고 요번부터 신유형 문제들이 나와서 재학생들 성적이 많이 떨어졌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376 파괴본능(?) 있는 것 같은 아이 친구 aa 01:16:11 24
1628375 50에 바디프로필 어떨까요 . . 01:14:38 29
1628374 대상포진 의심인데 일요일 문여는 병원이 내과뿐인데 내과가도 되나.. 4 자자 00:46:32 281
1628373 지금 9번 영화 주인공 나훈아씨인가요 1 영화 00:39:27 337
1628372 국힘이 왜 김박사 방탄에 필사적인지 알겠네요. 7 목줄.. 00:36:16 827
1628371 9월 말 야외 파티에 리넨 수트는 좀 그렇겠죠 3 00:27:32 227
1628370 응급과 필수과는 망하고 1차, 2차만 늘어난 의료계 6 ... 00:23:08 562
1628369 77년생 이번 여름 너무너무 잠이 와요. 7 77 00:19:04 999
1628368 요즘 개원의들 돈 쓸어담네요. 24 00:19:01 2,292
1628367 발마사지샵 ... 00:18:23 186
1628366 우리 사회는 필터가 없는걸까요 2 khfgf 00:15:40 361
1628365 그알 언니랑 보면서 여자 있었던거 아니야?했는데 3 .... 00:14:50 1,483
1628364 스포)굿파트너..점점 현실성이.. 6 에잉 00:13:28 1,713
1628363 용서? 5 ㅇㅇ 00:08:24 451
1628362 코트 단추를 교체하려는데 설레이네요 4 단추교체 00:04:51 581
1628361 한일 제3국 철수 협력각서가 문제인 이유 4 ㅇㅇ 2024/09/07 389
1628360 남편이 저를 이뻐하던 30대.. 7 고기 2024/09/07 2,449
1628359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 4 .. 2024/09/07 953
1628358 구멍난 스카프 버릴까요? 5 ………… 2024/09/07 502
1628357 오세훈 근황이래요. 5 ... 2024/09/07 1,719
1628356 "김건희 안심위냐"…'명품백 불기소 권고'에 .. 7 ㅇㅇ 2024/09/07 513
1628355 치킨시키려다가 귀찮아서 포기 2024/09/07 361
1628354 한달에 200정도 날 위해 뭘 하면 좋을까요? 17 한달 2024/09/07 2,352
1628353 비행기에서 볼 영화를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을까요? 영화 2024/09/07 189
1628352 남편회사 추석선물 넘 구려요 16 .. 2024/09/07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