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들께 조언 구해요...

ㅠㅠ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6-11-17 23:08:31
4세 1월생 아들 하나...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데리고 있어요.
아이는 낮잠도 안자니 제가 혼자 쉬는 시간도 거의 없어서
심신의 힘듦을 애한테 짜증섞인 말투라던지 강압적 태도라던지... 하면 안되는것들을 하고 있어요ㅠ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일이에요.
아이가 소변 보고 싶다고 같이 화장실에 가자는걸 제가 혼자서 보고 오랬어요.
왜냐면 평소엔 혼자서 해결 하거든요. 응가는 문닫고 혼자 해결하구요.
마침 저는 밥을 먹고 있었고 저도 왜그랬는지 끝까지 안갔어요ㅠ
아이가 엉엉 울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해결하고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하는말이
엄마 죽일거야, 그러는거에요ㅠ
그러면서 아빠랑 같이 있고 싶다고..아빠랑은 아주 좋아요..
요즘 제가 이놈하면 엄마 꼬집을거라고 그러구요...

주말에도 남편에게 애맡겨놓고 광화문 집회나가느냐고.. 애는 가지 말라고 울었거든요. 아빠한테 그러더래요.. 엄마 피나게 할거라고ㅠ

제가 결혼전 직업이 선생님이었던지라
부모양육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일부러 데리고 있었는데
제가 힘들다고 애한테 너무 티를 냈나봐요...
중요한 신호 일까요?
일단 별의미 없단식으로 대응 했거든요ㅠ

IP : 114.203.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보고 저러겠어요.
    '16.11.17 11:29 PM (1.224.xxx.99)

    주양육자 보고 저러지.......ㅉㅉㅉㅉ

    글고 선생님직업걸고 그러지 마슈.
    시이모님 평생 썜으로 일하신분인데 얼마나 어지신지...애들도 하나같이 맹하도록 착합니다. 내 시도련님들이지만 아주 이뻐요.

    그냥 님 성격이 나쁜거에요.

  • 2. 엄마 사랑해줘
    '16.11.17 11:32 PM (211.201.xxx.244)

    사랑해달라고 했는데 거부당해서 그런가봐요.
    아이들 스스로 하다가 해달랬다가 왔다갔다 해요.
    해달랠 땐 해 주세요.
    스스로 한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지만
    혼자 한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거든요.
    이제 곧 5세에 유치원 다닐텐데
    그전에 관계회복하시고 잘해주세요.
    그래야 유치원도 씩씩하게 갑니다.

  • 3. ㅗㅑㅏㅜㅜ
    '16.11.17 11:55 PM (175.223.xxx.26)

    진짜 심했다... 네살인데 응가 하고 닦는 거 혼자한다고요? 우리아들5세인데 유치원에서도 샘들이 다 해주던데..
    그리고 우리애도어쩌다가 가끔 무섭다고 같이 쉬하러가자고 해요 죽을만큼 귀찮을때도 있지만 화장실 앞까진 따라가줍니다 저도 어릴때 무서웠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오죽하면 죽일꺼야그랬을까요 저도 아들 둘키우느라 죽겠는데 님이 너무 매정해보입니다 4살이면 너무 너무너무너무 어립니다 애한테 잘해주세요 아직도 애기입니다

  • 4. 그럴거면
    '16.11.18 12:22 AM (216.40.xxx.246)

    차라리 기관을 보내세요
    집에만 끼고있다고 좋은게 아닌데요. 집에서 제대로 볼때에나 의미가 있는거지

  • 5.
    '16.11.18 12:31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근데 맥락은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만 두살부터 어린이집 다닌 4살 우리 아들도 요새 기분 나쁘면 죽일거야 때릴거야 망가뜨릴거야 별별얘기 다 해요. 지금이 그런 반항적인 말 할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응가 닦고 나오는건 부럽네요. 우리애는 응가하는것 까진 혼자하는데 닦는건 저의 몫... 그나마 소변은 이제 혼자 다 하네요^^

  • 6.
    '16.11.18 12:32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근데 맥락은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만 두살부터 어린이집 다닌 4살 우리 아들도 요새 기분 나쁘면 죽일거야 때릴거야 망가뜨릴거야 별별얘기 다 해요. 지금이 그런 반항적인 말 할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그런 얘기 들었을 때 전 어린이집에서 배워왔나 이래서 집에서 키우라하나 했는데 마찬가지인가보네요 ㅎ

    응가 닦고 나오는건 부럽네요. 우리애는 응가하는것 까진 혼자하는데 닦는건 저의 몫... 그나마 소변은 이제 혼자 다 하네요^^

  • 7. ..........
    '16.11.18 12:51 AM (216.40.xxx.246)

    정말 육아가 천성이라 늘 웃는얼굴로 애 24시간 붙어서 하루종일 체험학습이니 놀이터가서 살고 짜증한번 안낼 자신있음 집에서 키우는거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잖아요. 잠못자고 못먹고 하루종일 애랑 붙어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말도 거칠게 나가고 애도 귀찮고. 하루 5시간정도는 기관 보내도 아무 지장없어요

    어린이집에 10시간 이상 맡겨놓는것도 아니고.. 아침에 보내서 점심먹고 데려오거나 낮잠자고 데려오는거 정돈 아무렇지도 않아요. 님이 집에서 4세까지 데리고 있어도 다른애들에 비해 애착이니 이런거 별차이도 안나요.

  • 8. moony2
    '16.11.18 1:14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아이를 키워보니 저희 큰아들 30대..이아들이 하는말이 자긴 갖난아기때 엄마등에 포대기로 업히던 것 까지 생각난데요 자기가 위에서 중심잡느라 바둥대던 행동도요
    아이들 잠재의식중에 모두 기억나나봐요
    저도 그렇거든요
    60년대 아주 어릴때 살던 집이 영화의 장면처럼 부옇게 기억나요
    아이들 어릴때 마구 사랑을 주세요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전 아이들 육아할때 얼굴에 뭔가 묻혀올때/옷이 떼꼬장일때/그외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 혼자 감탄사가 나오더라는..
    그리고 아이들 성장하면 분명 자기 어릴때 얘기들이 식탁에서 대화화제가 되요
    그때 아이들 어린추억이 항상 좋은기억으로 남겨있어 부모랑 같이 회상할 수 있음
    그것으로 교육은 끝나는거에요

  • 9. 보내요
    '16.11.18 5:44 AM (49.196.xxx.62)

    유치원 제발 하루라도 보내세요

    집에서 혼내고 꼬집는 거 보다 낫습니다

  • 10. 으잉
    '16.11.18 3:08 PM (121.108.xxx.27)

    저4세11월생 딸애 끼고 사는데
    엄마 미워 엄마 싫어 외엔 들어본적 없어요
    엄마 죽일거야 피나게 할거야 이런 얘길 어디서 배웠죠?;;;;;;
    부모 영향 아니면, 역시 미디어 영향인데요
    보여주는 티브이 프로그램을 잘 고르실필요가 있어보여요

    저도 꽤 엄한편이라 강압적인 태도로 대할때가 없지 않지만,
    아이가 저런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아이를 혼내거나 한 뒤에 아이에게 혼 낼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시고, 사랑한다고 안아주세요

    엄마를 꼬집는것도, 폭력행사의 일종인데 자신이 어떻게 표현을 해도 엄마에게 큰 반응이 없으니 저러는것 같아요
    기관 안보내고 끼고사는거 큰 자랑 아니에요
    원글님 같은 분은 보내는게 더 나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957 하... 결국 또 광장으로 나가게 만드네 6 퇴진하라! 2016/11/18 1,420
618956 유시민씨 처럼 너무 열받네요 미친년이 아주 발광을 6 dfgjik.. 2016/11/18 4,802
618955 평창올림픽 제대로 개최나 될까요? 1 ㅇㅇ 2016/11/18 730
618954 기획된것 같은 의심이 드는 세월호사고 전날 상황 13 쪽빛 2016/11/18 3,324
618953 미친년 하나 끌어내기 정말 힘드네요. 20 닥대가리 하.. 2016/11/18 2,976
618952 썰전서 전원책 유시민이 말안한 ㅇㅇ이 3 ..... 2016/11/18 4,803
618951 수능날 방송에서 다루는거 좀 않했슴 해요. 10 매년 2016/11/18 2,122
618950 천호식품 불매 시작합니다!!! 65 ㅇㅇ 2016/11/18 26,930
618949 영어학원 5회빠졌는데 수강료 차감해주나요 8 중3 2016/11/17 1,523
618948 식빵믹스 넉넉히 사두면 후회할까요? 2 .. 2016/11/17 1,010
618947 주진우 기자 후원계좌 아시는 분? 4 주기자 2016/11/17 1,638
618946 원룸텔, 고시텔, 고시원이 불나면 위험한가요? .. 2016/11/17 424
618945 여러분은 나이먹은 사람중에 진짜 존경할 만한 사람 있으세요? 7 메리앤 2016/11/17 1,374
618944 보조 밧데리 살만한 거요? 샤오미가 좋을까요? 3 휴대폰 2016/11/17 1,059
618943 박사모 카톡 지라시2 1 박사모 2016/11/17 2,465
618942 신용카드 언제쯤 해지해야 좋을까요? 3 카드 2016/11/17 549
618941 라크루아, 경제민주화 약속 안 지킨 박근혜에게 부메랑이 된 대기.. light7.. 2016/11/17 417
618940 고삼 시험후느낌 2 ㄴㄴ 2016/11/17 2,577
618939 썰전에서 지금 5번째가 뭔가요? 5 Jtbc 화.. 2016/11/17 4,280
618938 세상사 하도 심란해서 달달한 드라마라도 볼까했는데 19 ㅇㅇ 2016/11/17 5,398
618937 자전거타고 내려올때 나온 팝송 뭔지 아시나요? 1 푸른바다의전.. 2016/11/17 638
618936 육아선배님들께 조언 구해요... 7 ㅠㅠ 2016/11/17 842
618935 전라도 광주 사시는분 어디가 살기 좋나요? 5 막돼먹은영애.. 2016/11/17 1,564
618934 충북대서도 쪽팔림당한 김무성. 6 암것도 하지.. 2016/11/17 2,701
618933 37살.. 당뇨일까요. 증상좀 봐주셔요ㅠㅠ 7 흑.. 2016/11/17 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