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하는 남편 이해되시나요?

zz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6-11-14 00:53:58

초4 아이한테 ,
예를들어,
아이가 제가 집안 일로 바쁜와중에도ㅡ
자기가 해보고 싶어하는 실험이나, 아님 질문등을 할 경우,
제가 지금은 바쁘니 잠시 후에 하자며 말하면,
아이는 엄마는 나 싫어하고, 삐진척해요,
그러면 남편이 보고있다가,
어, 엄마는 너 싫어해,
하고 말하면 아이가 상처받고,
그러면, 제가 아이한테 아빠는 너한테 일부러 장난하는거다,
너가 너무 순수하고 원리원칙이라ㅡ좀 융통성있고 유머러스 하게 가르치는 거다,
말을 해주는데,
남편 의도는 그렇긴하지만,
아직 순수한 아이가 상처 받는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ㅡ

그러다 이번에 이런저런일로 남편에게 폭발했어요,
왜 처자식한티 정서적 대화나 따뜻한 말한마디 없고,
늘 냉정하기만 하냐? 
어린아이한테 그런 ?말은 왜 해서 상처주냐?
하니 남편은 그것도 세상 사는데 적응해야 된다고,
저보고 저는 다 남편이 아니다라고 몰아부친다며 핑계?를 대는데,
10년 넘게 살면서, 다른부분은 거의 잘하는데 정서적 유대감이 너무 없고
노력도 안하는게 불만인데 제가 심한가요?
늘 그부분 노력하달라 말하면 알았다고 하고,그때뿐이고,
사회생활은 잘하고 싹싹하고 분위기메이커라는데,
집에와서는 말한마디 안해여ㅠ
밖에서 진을 빼서 그런지 
저도 이해하다가도 한번씩 펑 터지네요ㅠ
어떻게 해야 될까요?
IP : 115.14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11.14 1:08 AM (223.39.xxx.168)

    바쁜 집안 일 미루고 아이 질문부터 받아주는게 순서같아요.
    둘이 도긴개긴입니다.

  • 2. 제대로 된
    '16.11.14 1:36 AM (206.174.xxx.39)

    대화법을 모르기 때문이에요. 민망함을 장난으로 돌리고...
    그리고 우리 사회생활이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구조잖아요.
    남편도 거기에 시달리다보니 집에 돌아와 쉬고싶은 마음에 그러는 듯하네요.
    너무 닥달하기보다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보세요.
    저희 남편도 무뚝뚝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제가 자꾸 다정한 말이나 격려하는 말을 건넸더니 조금씩 바뀌더군요.
    보고 배운다는 말이 왜 달리있겠어요. 부모로부터 본 게 없어서 그래요.
    그냥 해보라기 전에 본인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게 중요한 것같아요.
    다른 부분은 다 잘한다니 조금만 배우면 나아질 거예요.

  • 3. ...
    '16.11.14 12:23 PM (220.89.xxx.184) - 삭제된댓글

    아빠만 상처주는게 아니에요.
    사실은 엄마가 먼저 아이맘에 상처를 준거에요.
    놀이치료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아이가 자기 봐달라고 하면 바쁘더라도 즉각 멈추고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575 박근혜-정윤회 관계 폭로하다가 체포되는 현장 9 조웅 목사 2016/11/23 7,276
620574 평택에 대규모 부동산개발 되는이유가 있나요 4 궁금 2016/11/23 2,221
620573 세금으로 삼시세끼 밥도 처먹고 있겠지.. 1 ... 2016/11/23 402
620572 유심칩, 미국 소도시 사용 관련 3 원글이 2016/11/23 475
620571 초6이면 서로 좋아하는거 관심가질땐가요? 7 2016/11/23 1,098
620570 속보..대통령.피의자신분 21 ... 2016/11/23 16,890
620569 아파트 1층은 해가 몇시간이나 들어오나요? 8 보통 2016/11/23 1,722
620568 알바글 김빼기 운동 좀 했으면 좋겠어요 8 제발 2016/11/23 547
620567 개돼지는 상상할수 없는 일을 저지른거 같아요. 5 짐작 2016/11/23 1,370
620566 김연아 측 "정권에 찍혔다면 2012년부터일듯".. 9 ㅇㅇㅇ 2016/11/23 5,512
620565 이런 목사님만 있다면 개독 소리 저절로 없어진다 11 ^^ 2016/11/23 1,559
620564 집밥보다 외식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세요? 29 ... 2016/11/23 5,466
620563 일단 26일 시민혁명을 합시다 그외 인물평 6 ... 2016/11/23 620
620562 [단독] 청와대 구입 의약품 중 제2 프로포폴 있다 .. 8 나 가 2016/11/23 2,115
620561 '간사하다' 라는 표현 1 whitee.. 2016/11/23 343
620560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5 케이트 2016/11/23 240
620559 개헌=대통령선거 업음 6 어수선 2016/11/23 1,063
620558 비아그라나 다른 약들 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들이잖아요? 2 .... 2016/11/23 775
620557 저아래 개헌어쩌구 씨나락까먹는 34 성근혜 2016/11/23 859
620556 82 게시판 보면서 웃긴게 12 ㅇㅇㅇ 2016/11/23 1,477
620555 애들 보기 민망해요. 1 이 닥년아 2016/11/23 616
620554 겨울코트 색상 어떤거 갖고 있으세요? 13 ^^ 2016/11/23 4,130
620553 스텐 싱크대에 물 때가 자주 끼네요? 5 참맛 2016/11/23 2,102
620552 수치스런 이 시국에 여학생 귀걸이, 머리핀 어디가 많이 파나요?.. 1 쥐닭처단 2016/11/23 583
620551 현문체부와 너무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노대통령 시각 4 ㅇㅇ 2016/11/23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