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 별거하려고 합니다
남편이 생활비로 200 줍니다
이번달에 어머니 병원비 카드 할부금, 자동차 보험 할부금 빼고 180 받았습니다
시어른 모시고 고1, 고3 딸들하고 여섯식구 살고 있습니다
고3 딸아이 미술학원비 56만원에 교통비 저녁값 10만원정도 밖에 못주고요 시어머니께 용돈 20 들리고
이달에 애들 고등학교 교육비 둘이 90 만원 내고요
생활비 받고 20일 지났는데 15일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낼돈도 없네요
제가 미쳤어요 이러고 20년을 살았어요
남편은 제가 제대로 돈 관리를 못해서라고 합니다
여섯식구 월 200으로 살 수 있나요
휴대폰으로 입력하다보니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
1. 세상에...
'16.11.14 12:37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그동안 너무 애쓰셨네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너무 고생하셨어요..2. 점몇개
'16.11.14 12:38 AM (211.246.xxx.196)이혼하시고 일하세요
딸둘이랑 200갖고 사시면 더 여유있을거같아요딸들 다 컸네요3. ..
'16.11.14 12:39 AM (114.206.xxx.173)그럼 돈관리 잘하는 남편 마마께
생활비 받지말고 콩나물값 하나까지
매일 다 청구하고 살아보세요.
그남자 한달도 못살고 백기 들테죠.4. ㅣㅣ
'16.11.14 12:40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남편이 너무 하네요
시부모와 같이 사는 것만 해도 와이프에게 우냐우냐
해야할판인데
생활비200도 내역보니 황당하고
별거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편이 너무 황당하게
나오는건 맞네요5. 보석
'16.11.14 12:40 AM (119.67.xxx.199) - 삭제된댓글남편이 보석같은 마누라임을 모르고...고생많으셨어요~~훌륭하십니다. 이제는 님 마음대로 하셔도 될듯.
20년이라니...훌륭하십니다6. 세상에
'16.11.14 12:41 AM (223.62.xxx.110)저보다 더하시네요 ㅠ 저도 별거하려구요
7. 제니퍼얌이
'16.11.14 12:41 AM (124.59.xxx.188) - 삭제된댓글그런데 제가 들어가는 돈 써서 보여줘도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억지 소리만 해서 더 화가 나요
증말 여자로 살면서 미용실 1년에 한번도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은 테니스 치고 담배값 올랐어도 맨날 담배 피고 술 마시고8. 시부모 모시고
'16.11.14 12:43 AM (211.187.xxx.21) - 삭제된댓글200이라니
원글님
넘 희생하고 살았어요.
알아주지도 않는 사람인데.
어휴 소리가 절로 납니다.9. ............
'16.11.14 12:43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와.... 진짜.... 설마 월급이 2백이라서 2백만 주는건 아니죠?
요즘 물가에 2백으로 고딩 둘에 시부모까지 모시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10. ........
'16.11.14 12:4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와.... 진짜.... 설마 월급이 2백이라서 2백만 주는건 아니죠?
요즘 물가에 2백으로 고딩 둘에 시부모까지 모시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저라면 이혼하고 마트가서 일해서 백만원 벌어 혼자 쓸래요.
마트서 일하면 온갖 진상 만나고 힘들어도 백만원 월급이라도 나오지만
그 집에선 시부모 모시고 뼈 빠지게 일해도 남편이 겨우 2백 주고 낭비한다고 진상부리고... 에휴...11. ㅣㅣ
'16.11.14 12:47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맘은 다 이해하겠어요
근데 고3이야 곧 대학생 될거고
고1은 아직 2년 남았으니
딱 2년만 참는다 생각하고 버티세요
2년후 둘째도 대학간후에 크게 한판 하세요
그 때는 이혼각오하고 뒤집어 보세요12. 점몇개
'16.11.14 12:52 AM (211.246.xxx.196)윗분 2년 더살다 글쓴님 암걸리겠어요
빨리 정리하고 나오는게 답일거같아요
시부모 병원비 앞으로 더들면 들었지 줄지않을거아녜요13. 원글
'16.11.14 12:54 AM (124.59.xxx.188)수시 원서 쓰고 딸 아이 실력 좋아 서울로 원서 쓰고 서울 갈돈 없어 쩔쩔 매면서 10만원만 달라고 했어요... 애가 미술하고 싶어하는데 학원비 못줘서 올 봄에야 입시미술 학원 보냏는데 실력이 뛰어나다고 좀 일찍 왔으면 좋은 학교 갈 수 잏을텐데 라는 말 들으니 부모로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14. ....
'16.11.14 12:56 AM (211.179.xxx.39)100원까지 그냥 다 타서 쓰겠다하세요.
본인은 어떤 재주로 돈을 써서 그게 모자라지않게 잘쓰는지 보게요.
욕방언이 마구 터지는걸 참고 씁니다.
자기엄마 모시고 살아주는것만도 감지덕지 구만...15. 일단은
'16.11.14 12:56 AM (223.62.xxx.110)님 나가서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하세요 일하는거 남편이 모르게 하시고 그돈은 절대 쓰지마시고 다 모으세요 그러다 일단 월세보증금이라도ㅠ마련되면 그땐 이혼소송하시고 애들데리고 나오세요 그냥 별거시에는 양육비도 못받을수 있어요 나중에 다 받을지는 몰라도... 같이 살면서도 이렇게 돈 안주던 인간이 헤어지면 돈 절대 안주려고ㅠ할테니 님은 몰래 소송준비하시고 바로 가압류랑 다 걸어야해요
16. 원글
'16.11.14 12:59 AM (124.59.xxx.188)솔찍히 한바탕 하고 분이 안풀리더라고요 내가 화가 나서 말하는데 피식 피식 웃더라고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남편 면상 앞에서 목 메달아 죽는 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 그러면 뭐하겠어요 마누라 죽어도 웃겠죠17. ㅣㅣ
'16.11.14 12:59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200만원 생활비 준다는 남편 수입은 어떻게 되는지요?
그것도 중요할거 같은데요18. 원글
'16.11.14 1:01 AM (124.59.xxx.188)여러분들 제 맘 알아주는 글로도 위로가 되어주네요
딸들이 엄마 행복을 위해서 이해하겠다고 하는데...
딸들 한테는 정말 미안한네요19. ㅡㅡㅡ
'16.11.14 1:06 AM (216.40.xxx.130)남편 수입이 얼마나 되나요?
20. 원글
'16.11.14 1:08 AM (124.59.xxx.188)수입 몰라요 싸우면서 물어봐도 안가르쳐 주네요
남편에 테니스 클럽 모임 에서 운동하고 술마시고 담배 피고...
지금까지 100분의 1도 얘기 못꺼냈어요 정말 지금까지 산게 넘 억울해서 분이 안풀려요21. ㅣㅣ
'16.11.14 1:12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애가 대학 들어가고 나면 그 전 보다는 자식에 대한 마음
의 짐이 한결 낫긴 해요
이혼 불사하고 달려들든 진짜 이혼을 하든.
순간적인 감정으로 뭘 결정하진 마시구요
이판사판 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면 무거운 맘도
좀 가벼워져요
고3 있으니 아시겠지만 정말 2년 후딱이구요
헤어지더라도 재산 갈라서 이혼해야죠
뭐하러 별거를 해요
별거한다고 재산 갈라줄 남편도 아닐거 같은데22. .....
'16.11.14 1:13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저런 인간은 이혼 당하고 아무도 청소 빨래 밥 해주고 내 부모 수발해주는 사람이 없이 혼자 살아봐야 정신을 차릴듯.
23. 제발
'16.11.14 1:27 AM (182.211.xxx.101)제발 별거 하세요
제발..
저런 인간을 남편이라고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자기 부모 부양을 와이프한테 떠넘기고
미안해 하기는 커녕 ..
제발 집을 나와서 일주일만 비워 보세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나
당해봐야 해요24. ㅣㅣ
'16.11.14 1:30 AM (223.33.xxx.162) - 삭제된댓글이혼을 하더라도 남편 같은 사람에게 계획을 세워
잘 해야 할겁니다
얼마를 버는지 20년 동안 감추고 산 사람인데.
그냥 이혼말 꺼냈다가는 남편이 꿍쳐놓은 돈들 인출해서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을 겁니다
그래야 그 돈은 재산분할이 안되잖아요
그러니 변호사사무실이든 무료이혼상담 해주는 곳이든
찾아가서 여러 이야기 다하고 준비를 하세요25. 맞아요
'16.11.14 3:07 AM (223.33.xxx.15)저런넘들 돈가지고 사람 우롱하는겁니닷
시어머니 용돈부터 끊어버리세요
절대 돈안줄겁닏
난리치세요26. ㅇㅇ
'16.11.14 4:16 AM (1.231.xxx.2) - 삭제된댓글200으로 딸둘하고 살기도 빠듯해서 거지같이 사는데 남편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27. 그러지말고
'16.11.14 6:24 AM (59.8.xxx.110)시부모한테 생활비 내놓으라고 하세요
계속계속 자주자주 압박하세요
어쩌겠어요
아들한테 타서라도 주겠죠
시부모도 참 염치없다28. ..
'16.11.14 7:1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남편 같은 사람 원글님이 아무리 대들고 뭐라해도 꿈적도 안할 거예요.
지한테 손해가 한개도 없거든요.
애들이나 지 부모에게 들어가는것 엄청 아깝게 생각할 겁니다.
애들 대학 들어갈때까지만 참고 생활하셔요.
애들 다 대학 들어가면 그때 일자리 구해서 시부모 봉양이든 남편 밥 해주는것 다 하지 마셔요.
사람이 살다보면 생활비가 모자를 수 있고, 그 원인과 쓴 내역이 확실하면 당연 가족이라면 더 줄수도 있는 것이지 실실 웃으며 안준다는게 ....
아쉬우면 니가 나가서 돈벌어 써라 뭐 이런건가봐요.
시어머니에게 말하세요. 십만원 빌려 달라고, 나중에 갚겠다고 하고 우선 융통을 하셔요.
생활비에서 시어머니 용돈까지 줘야 한다면 180으로 6식구가 고3, 고1 아이들 교육비까지...
그동안 애 많이 쓰셨네요.29. 헐
'16.11.14 11:34 AM (39.121.xxx.22)너무 애쓰셨네요
둘째대입들어갈때까지만 버티시고
그이후엔 다 내팽겨치세요
저런새끼 결국은 늙어서 자식한테도 홀대받아요
님복수는 님따님들이 해줄꺼에요30. 깡통
'16.11.14 12:54 PM (121.170.xxx.178)남편이 개x식이네요.
분명 200만원 생활비로 주고 나머지는
자기 음주가무에 골프에 다 쓸겁니다.
마누라는 마른행주 짜서 쓰는 생활하고 있는데...
200이면 애들학원비 세금 생활비하면 힘들겠고만
시부모님까지 있으시다니,윗분말처럼 시부모님께 생활비 내시라하고
용돈도 줄이세요.
살림은 시어머니께 맡기시고 님도 일자리 구해서 독립할 힘을 키우세요.31. 원글
'16.11.14 7:37 PM (124.59.xxx.188)성의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일단 아이들은 컸다고 그런지 엄마뜻 존중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큰딸 수능도 코앞이고... 님들 말씀 처럼 딱 2년만 고생할까 합니다
남편 아무말 없이 지금 TV만 봅니다 테니스 운동 갈시간 지났는데 운동 가는건 안빠지는데 ... 할 말 있어서 안가는건지... 아직 말도 안하네요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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