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낳은 이후로 일 안하고 있는데
2. 아이 낳은 즈음에 아이폰으로 바꾸고 난 이후
대한민국 철딱서니 없는 신혼시절 남편들 대부분이 그러니깐..
늙으면 마눌 무서워 깨깽해요.
그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남자들은 늙어야 철 들더라구요.
날잡고 따지셔야죠.
윗 댓글님, 남자는 늙어야 철 든다는건 망상 입니다.
철 들자 노망
남편 길들이려면 내가 독립이 가능해야 해요. 남편이 잘버는 편이라 정년보장되는 저를 자꾸 전업시키려 했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았구요. (경제적으로 종속되면 남편이 아무리 잘해줘도 을이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 동등하게 일하려 노력하고 남편이 술먹고 들어오는 횟수 적어도 절반만큼은 저도 한껏 꾸미고나가 놀고 들어오네요. (육아에 친정도움 있어서 가능) 가부장적인 남편은 이런 제가 얄미워 죽으려고 하는데 (와이셔츠 한번 안다려줘 놓고는 어쩌고 하면 저도 너는 내 블라우스 다려준적 있냐 이런식) 딴에는 저 길들이려고 이혼카드 던졌다가 제가 맘대로 해라 애들도 니가 키우던 내가 키우던 하잔대로 하겠다 하니 걍 잠잠해지네요.
요즘은 철 안든 아내들도 너무 많아졌다는 ...에휴...
뭐가 문제죠? 카드 주고 현금 달라면 주고. 폰은 서로 남 꺼 보는 거 아니라고들 하고. 육아도 해 달라는 거는 해 준다면서요. 그리고 남편도 쉬어야할 거 아녜요. 뭘 어쩌라는 건지.
결혼을 해야했나..싶어요.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철이 안들어요. 뭐라고 한 소리하면 입 대빨나오고. 자기 몸만 편하면 제일. 제 아들도 내년에 대학가는데요. 요즘들어 나 한테 남편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 생각중이에요.
저도 거의 그러고 살았지만
전업이라 당연한 줄 알았고 상대어게 기대하기엔
내가 너무 힘들어 완전 포기하고 살아왔거든요.
지금은 이제 아이가 대학가니 힘든 시기는 다 지나갔지만
다시 그리 살라면 절대 못삽니다.
제가 그리 살아온 세월이 너무 바보 같다 생각되어서
이런글 보면 엄청 짜증나서 남의 남편이지만 한대 패주고 싶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