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없는 ㅌㅅ기사님과 대화하다가

zz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6-11-12 23:57:58
제 시댁 치부까지 다 말해버렸어요ㅠ
애들 앞에서요ㅠ





낮에 갈곳이 있어서 두아들 데리고 택시를 탔는데,

성격좋은? 기사님이 대뜸 형제간에는 형이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 말을 하시더라구요,

제 큰애가 11살이라 자기가 형인데 괜히 부담주는거 같아서,

제딴에는 부모가 잘해야 한다 형제간 자식간 싸움은 부모책임이다 대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자기 집안 얘기를 하면서 자기가 큰형인데 어찌한다며 계속 말을 하시는데,

저는 우리 큰애가 듣고 부담 느낄까봐,

제 시댁 얘기를 해버렸어요ㅠ

저희가 시누많은집 외아들인데,

시누들 시누남편들 저희 보고(외아들며느리)만 잘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같이 잘해야지 한쪽만 잘하는게 아닌것 같다,

그리고 시누들의 레파토리 늘 자신들은 출가외인이고, 의무는 저희한테 떠넘기고 권리만 찾는거를 말하고,
한번은 그 시누남편왈,
저(외며느리가) 분위기를 잘해야 자기들이 잘 화합한다며 말했는데,
외며느리가 잘해야가 아니라 그들 시누들이 출가외인이라며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화합하고 싶겠냐고?
기사님께 말했더니,,


큰애가 귓속말로 왜 모르는 아저씨한테 시댁 얘기를 하냐고?

아이고,제가 홀랑 넘어가서 말한게 잘못이죠?

아이들은 그동안 잘 몰랐는데 시부모님이나 고모들이 저희한테만 잘하라는 얘기를 고스란히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

이정도는 괜찮은가요?

앞으로는 누가 고집부리고 얘기하면 그런가보다 해야할까여?

아이들앞에서 부끄럽네요ㅠ

IP : 115.14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11.13 12:00 AM (115.142.xxx.82)

    시누들이 자기들은 출가외인이니 외며느리의 의무?를 감수해야 하지 않냐며 해서
    좀 자세히 말했거든요,
    그런걸 다 말해버려서 순수한 아이들은 선입견이 생기는건지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되네요,

  • 2. ..
    '16.11.13 1:09 AM (137.74.xxx.148) - 삭제된댓글

    별거 아니에요
    그 택시기사분 하루에도 승객 수십명태우는데
    그러다보면 잊어버리기도하구요
    어차피 두번다시 못볼가능성 큰 사람인데
    더 큰 치부를 말했다 한들
    뭔상관인가요

  • 3. 원글
    '16.11.13 1:16 AM (115.142.xxx.82)

    택시기사는 어차피 안볼사이니 상관없는데,
    순수한 아이들이 걱정되서요ㅡ
    백지에 제가 먹물 뿌린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한테 다시 한번 대화를 하는게 나은지, 아님 모른체 넘어가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594 읽고 이해가 쉬운 재미난 소설이나 기타책 추천 부탁드려요. 5 난독증 2016/11/26 979
621593 동생이 달라졌어요 7 자유 2016/11/26 2,266
621592 실내자전거타면 허벅지근육생기나요? 1 .. 2016/11/26 1,564
621591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떨이세일하나요? 1 하마 2016/11/26 3,763
621590 핸드폰 - 보고 나서 바로 화면 잠금 할 수 있나요? 3 궁금 2016/11/26 388
621589 매국 수구꼴통들의 프레임짜기..... 정신 바짝 차립시다. 쥐새끼가 범.. 2016/11/26 298
621588 저탄고지카페에 살엄청뺀여자들요 10 .. 2016/11/26 7,011
621587 세종 중앙부처들은 현재 개점휴업 2 꺼져꺼져 2016/11/26 830
621586 뉴욕타임스, 박근혜, 수천만 달러 갈취한 “공범” 2 light7.. 2016/11/26 1,119
621585 아부지가 달라졌어요. 3 나거티브 2016/11/26 1,269
621584 지금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뉴스 뭐가 있나요? 1 .. 2016/11/26 340
621583 한국야쿠르트 제품이 특별히 좋은가요? 7 궁금 2016/11/26 1,422
621582 아내바람핀다에서 권작가로 나오는 배우가 누군가 했더니.. 3 ..... 2016/11/26 1,888
621581 역사학하는데요 3 ..... 2016/11/26 699
621580 세종문화회관 현재 7 Qwert5.. 2016/11/26 1,755
621579 알바하는 딸아이가 억울해 해서요 23 2016/11/26 4,243
621578 전농의장 김영호씨 경찰과 대치 머리부상 3 유혈 2016/11/26 632
621577 정두언씨 야동 발언과 문재인 16 getabe.. 2016/11/26 3,505
621576 정호성휴대폰 내용 1 .... 2016/11/26 1,345
621575 펌) 유치원 딸때문에 광화문 갑니다 2 。。 2016/11/26 1,056
621574 바지 안감 있으면 우나요? 1 운영 2016/11/26 385
621573 김장훈씨를 직접 겪어보니.... 18 김장훈 2016/11/26 6,120
621572 저도 고대 안암역 근처 맛집 소개해주세요 6 미리감사 2016/11/26 1,249
621571 트랙터 가지고 상경한게 무슨죄입니까? 18 농민의 딸이.. 2016/11/26 1,617
621570 시원한 노래 한 곡 들으세요 3 이 판국에 2016/11/26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