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악독하다거나 이런분은 아니었어요
상사중에 저를 잘 챙겨주셨고 말도 조심해서 하시고 이런분이었는데요
얼마전에는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신지 많이 우울해하시고 피곤해하시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업무적으로 실수했는데 그렇게까지 혼 안내도 되는데
평소보다 많이 혼내시더라구요.
(그래도 인신공격은 안하시고 업무관련 얘기로 엄청 혼내심)
전 민망하기도 하고 쪽팔리기도 하고
이게 그정도까지 혼날일인가 싶어서요.
그래서 앞에서 티는 안내고 네네 하고 집에왔는데 자기전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다음부터 더 잘해야지! 라는 마음도 물론 먹었는데요
2년을 함께 일하면서 그렇게 혼난 건 처음이라 솔직히 본인 안좋은 일 있어서 더 과하게 화냈다는 생각에
억울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고 제가 그분을 인간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믿었는데
솔직히 제가 평소에 좋은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상사라면 이렇게까지 오래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아요.
저 부모님한테 야단맞을때도 말대꾸 한번 안하는 편이고 그런데 그게 아니라서 더 우울한가봐요.
내가 잘못판단한건가? 싶기도 해서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데...
뭐 그래도 누구나 다 혼나면서 직장생활 하는거니 사회생활이 다 이런거니
솔직히 표정관리가 너무 안되네요. 이럴때 마인드컨트롤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