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지하 살기에 어떤가요

... 조회수 : 5,451
작성일 : 2016-11-10 13:16:05

부모님 집 (다가구 주택) 인데 누수때문에 세입자 두가구 내보내고 공사중이예요. 저는 부모님 집의 1층에 사는데 (혼자 살고, 12평 정도). 요즘 갑자기, 제가 사는 1층을 비워서 세를 주고, 두가구 크기의 반지하를 제가 모두 쓰는 건 어떨까하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반지하에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 판단을 잘 못하겠어요. 지금 사는 1층도 괜찮기는 한데, 좀 좁아서 반지하 20평정도 되는 크기에 널찍하게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가도, 만약에 내려갔다가 후회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반지하로 내려가면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도 함 키워보고 싶구요.. (저는 직장인). 

문제는 일조량, 습기, 벌레출몰 등등 일 거 같은데, 혹 반지하 사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역시 내려가면 안될까요..? 




IP : 61.74.xxx.2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0 1:18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내려가지마세요

  • 2. ..
    '16.11.10 1:19 PM (210.217.xxx.81)

    님이 걱정하는 그 부분이 엄청 크게 작용할꺼에요

    그리고 여름에 폭우라도 내리면 역습할 위험도 있구요..

  • 3. 반지하..
    '16.11.10 1:20 PM (118.131.xxx.156)

    반지하 살면 우울해져요
    돈이 없어서면 몰라도 차라리 좁은 집이 훨 낫죠
    반지하 살아본적 있어서 말씀 드려요

  • 4. ....
    '16.11.10 1:21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반지하에서 고냥이 키우지 마세요 naver...
    햇빛을 엄청 즐기는 동물이고 습하면 곰팡이성 피부염이 만성됩니다 ㅠ

  • 5. .......
    '16.11.10 1:22 PM (211.200.xxx.184)

    넓게쓰자고 반지하로 가는건 아니예요.

  • 6. 저는
    '16.11.10 1:24 PM (210.181.xxx.131)

    1층 같은 반지하...
    햇볕 잘드는...젊은 시정 살아봤어요.
    덜 춥고,덜 더웠던것같은데...
    저는 습기도 없었어요.
    계단으로 3개 내려가던 반지하...
    방하나,작은거실,주방,욕실로 이뤄진 아주 아담하고 아늑했어요.
    근데,20평형이면 혼자 살기엔 넘 휑하지 않을까요?
    단독 20평이면 꽤 넓을텐데요.

  • 7. 00
    '16.11.10 1:27 PM (203.170.xxx.15)

    제가 보고 들은 바로는, 곰팡이, 벌레, 일조없음, 변태, 치안, 소음, 침수 등등...
    온갖 좋지않은 것 뿐입니다… 작아도 볕이 잘 드는 곳으로 가세요
    햇빛을 못보면 정말 하루종일 밤같아서 우울할거에요

  • 8. 원글
    '16.11.10 1:32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아. 반지하는 고양이는 키우면 안되겠군요.. 알겠습니다. 그건그렇고, 이 공사중인 반지하가 모두 방이 4개가 되는데, 방 두개는 아주 널찍해요. 제가 옷도 너무 많고, 기타 짐들도 아주 많아서 한쪽은 옷과 짐들 정리하고 한쪽은 제가 거주하고 이러면 아주 적당할 거 같은데.. 참고로 저는 세상에서 벌레를 제일 싫어해요ㅜ

  • 9. 원글
    '16.11.10 1:34 PM (61.74.xxx.243)

    아. 반지하는 고양이는 키우면 안되겠군요.. 알겠습니다. 그건그렇고, 이 공사중인 반지하가 모두 방이 4개가 되는데, 방 두개는 아주 널찍해요. 제가 옷도 너무 많고, 기타 짐들도 아주 많아서 한쪽은 옷과 짐들 정리하고 한쪽은 제가 거주하고 이러면 아주 적당할 거 같은데.. 참고로 저는 세상에서 벌레를 제일 무서워하고 싫어해요ㅜ

  • 10. ...
    '16.11.10 1:36 PM (220.127.xxx.232)

    남도 아니고 부모님집이니 직접 확인해보시던가 물어보세요
    반지하라해도 집니다 다릅니다
    해 잘들면 살만한곳도 았고 그 반대라면 곰팡이 번지는게 순식간...
    물으시고 확인해보세요

  • 11. 나그네
    '16.11.10 1:45 PM (119.205.xxx.237)

    옛날에 반지하 살아 봤는데 그 때 집은 남항이었고 반지하라도 지상으로 난 큰 창문에 바로 앞이 그 집 정원이어서 창 바로 앞에 초록나무들이 가득해서 해도 잘 들고 창밖으로 온통 초록이라 경치도 참 예뻤어요. 그런데 어디로 들어오는지 돈벌레라고 하는 발 많이 달린 벌레들이 종종 들어 와 있어서 기겁을 하곤 했네요.ㅠㅠ

    근데 그건 저번에 1층 살 때도 한번씩 들어 오더군요.

    지금은 2층 사는데 돈벌레 들어 와 있은 적이 줄었네요.

  • 12. Rossy
    '16.11.10 1:45 PM (164.124.xxx.137)

    제습기 필수입니다. 빨래도 잘 안 마르고... 장마철 방심했다가 옷에 곰팡이 핀 거 보고 기겁함 ㅠ.ㅠ
    하지만 덥지 않고 춥지 않은 건 큰 장점이네요.

  • 13. Rossy
    '16.11.10 1:47 PM (164.124.xxx.137)

    제가 지금 싱글이고 반지하 20평대에 살고 있거든요... 볕도 잘 드는 편이고 넓직하게 살 수 있는 건 좋긴 한데...
    지상에서 살 때는 볼 수 없던 벌레들이 종종 출몰합니다. 늑대거미나 그리마 같은 거... 가을에는 곱등이도 간혹...

  • 14. ..
    '16.11.10 1:51 PM (218.148.xxx.164)

    반지하는 돈때문에 사는거지 평수때문에 갈 곳은 아니예요. 그 많은 옷들 모두 눅눅해지고 곰팡이 씁니다요.

  • 15. 반지하도
    '16.11.10 1:54 PM (220.72.xxx.6)

    집마다 달라요
    저 대학때 잠깐 자취하던 반지하는 정말 괜찮은 집이었어요
    일단 주인집이 집공사를 완벽하게 해서 폭우에도 물한방울 역수안되게끔 배수시설이 완벽해서
    그해 비가 엄청 왔던 여름에 반지하들 다 침수되고 했을때도 저희집은 너무 안락했답니다
    습기도 없었어요 원룸식에 분리된 작은 주방하나 화장실 있었는데 화장실도 새로 공사해서
    타일이 매끈매끈 깨끗하고 변기도 깨끗했어요 물도 펑펑 잘나오고 잘내려가고 아무 불편함이 없었죠
    그때 그 화장실에서 볼일보면 세상 아늑하고 편안했던 기억이..
    반지하지만 따뜻하고 살기좋았던 기억이 나요
    집마다 달라요

  • 16.
    '16.11.10 2:02 PM (220.72.xxx.6)

    곰팡이도 하나도 없었어요 신기하죠 집을 어떤 처리를 했기에 사시사철 벌레도 없었어요
    게다가 겨울이면 말도 못하게 따뜻했어요
    참 따뜻하고 아늑했던 내 첫 자취집으로 기억해요 주인아주머니도 너무 좋았는데..

  • 17. 저도
    '16.11.10 2:02 PM (222.107.xxx.251)

    결혼 전에 이사 기간이 좀 떠서 반지하에 1년 정도 살았는데
    의외로 아늑하고 좋았어요
    해도 잘 들어서 밝았고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에도 더운 줄 몰랐구요
    다만 창문 틈으로 욕실 훔쳐본 변태놈 때문에 놀랐었긴 했구요,
    밖으로 사람 지나다닐때 좀 놀랬구요
    치안만 괜찮고 해가 들고
    집 지어진 상태가 괜찮다면
    괜찮은 생각일 듯하네요

  • 18. ...
    '16.11.10 2:16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학교때 서울 세가 비싸서 반지하에서 친구랑 살았어요
    그때 든 생각은 반지하에서 사람이 사는건 법으로 막아야한다는거
    반지하가 살만하려면 동네가 완전히 안전하고 언제든 창문 현관문 활짝활짝 열어둘 수 있어서 환기가
    잘되야합니다
    요새 한국에 그런 동네가 있나요?
    몸망가져요

  • 19. 제습기
    '16.11.10 3:17 PM (58.29.xxx.84)

    24시간 풀가동하고 살면 쾌적해요

  • 20. ㅇㅇ
    '16.11.10 6:00 PM (182.222.xxx.17) - 삭제된댓글

    관리 나름이에요. 누수공사 잘되고 인테리어 싹하면 고양이 키울 환경 충분한데요. 집주인이 쓰면 세로 돌릴때보다 확실히 환경이 좋아져요.
    환기 잘 시키고 눅눅하다싶음 더울때도 보일러 살짝 돌려주고요. 제습기 있음 너무 좋죠. 창문 일층으로 난 반지하는 일층과 같아요. 저희집 경우는 살기 아주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322 트럼프 차기 예비 내각과 대화하는 한국정치인들 3 세컨더리보이.. 2016/11/17 395
618321 문재인 전대표 악플러 신고센터가 떴습니다. 13 참맛 2016/11/17 1,107
618320 내가 을이되려고 마음 먹는 순간.. 을도 못되는것 같아요.^^;.. 9 ,, 2016/11/17 1,429
618319 일산병원 5 하야 2016/11/17 1,025
618318 오지랍 넓은 초2 어떻게 잘 잡아줘야할까요? 4 절실 2016/11/17 857
618317 문빠 들의 특징 14 ... 2016/11/17 1,162
618316 대구 동산병원가려는데요 차편좀 알녀주세요 4 oooo 2016/11/17 359
618315 칠푼이 게이트 1 ㅍㅍ 2016/11/17 372
618314 쏟아지는 뉴스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뉴스공장 !! 18 lush 2016/11/17 1,735
618313 직장맘은 아이 하나가 편하겠죠? 15 ㅇㅇ 2016/11/17 2,288
618312 고단수 시어머니와 대화시에는 39 ㅇㅇ 2016/11/17 6,613
618311 문 전대표 관련 허위사실유포 신고센터 개설 됐네요 37 신고센터개설.. 2016/11/17 1,112
618310 이 시국에 경북대를 뭘루 알고 김무성을 데려와! 20 ........ 2016/11/17 2,165
618309 갈증해소에 효과 좋은 과일은 뭘까요 7 과일조아 2016/11/17 909
618308 세월호 당시 어떻게 하는게 최선 20 ㅇㅇ 2016/11/17 1,471
618307 아래 한국일보 어쩌고 쓴 글 박사모추정 1 반복중 2016/11/17 283
618306 제가 아는 비구니 왈. 4 비구니 2016/11/17 2,570
618305 중고 직거래 처음하는데 주의점 있을까요? 12 진상싫어 2016/11/17 893
618304 이시국에 뜬금없지만)) 간절히 엄마를 찾습니다 1 미국 2016/11/17 677
618303 엄마 돌아가시고 부동산명의 변경질문 3 .. 2016/11/17 1,473
618302 구스 이불 1000g 샀는데요 9 당황스럽다 2016/11/17 2,346
618301 김용민 그림마당 웃겨요.ㅎㅎㅎ 5 ㅇㅇㅇ 2016/11/17 1,580
618300 엘씨티로 순실이를 가리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네요.. 2 ㅇㅇ 2016/11/17 524
618299 박지원이란 분 이런 사람이었는지 몰랐네요 47 이건몰랐네 2016/11/17 5,406
618298 이시국에죄송>교대 수시 수능 안보고 발표하나요? 2 아시는분~ 2016/11/17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