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증여받은 땅을 매매하라는데요.

증여받은 땅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6-11-08 20:56:02
아버지께 전라도 바닷가에 땅이 1600여평 있습니다.
할머니산소가 그근처이고 최근에 할머니 돌아가신 날짜도 모르고
있다가 제가 어렵게 알아내서 올해부터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올해 86세신데 작년에 이혼하셨고 따로 사십니다.
매주 아버지가 계시는 도시에 내려가 아버지를 돌봐드리고 저녁에는
돌아오는데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버지께 바닷가땅을 저 달라고 했어요.
이번에 재산세를 2천원 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에 말씀드렸는데 며칠뒤 아버지가 증여를 해놓으셨더군요.
서류를 보니 땅값이 16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제삿날 전화가 왔어요
그 지역 농어촌공사라는곳에서 수문을 넓혀야하는데 제땅이 필요하다고.
몇백평 정도를 팔라는데 1900만원을 준다는거에요.
아버지명의로 되있을때 봤는지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를 했더군요
아버지는 흥정을 해주셨고 더 좋은가격으로 내일 아버지께 그분들이 오기로 했다는군요.
1900에는 안팔겠다고 하셨는데 보름이 지나 찿아온다니 아무래도 더 좋은조건일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이런일도 있냐하시며 네가 복이 많다 하시는데 한편으로는
돈을 받으면 아버지를 드려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다른형제들에게는 제가 할머니제사를 지내게 되서 땅을 제게 주기로
했다고 하셨더군요.
사실 땅에 욕심이 있을만큼 돈되는곳은 아니었지만 그곳 석양 노을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제가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었고 그걸 보신 아버지도 흔쾌히 허락하셨구요.
별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땅이 일부 좋은가격으로 팔린다하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여쭤봐요.
IP : 110.70.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9:09 PM (114.204.xxx.212)

    저라면 아버지께 일부 드려요 다른형제에겐 보상 얘기 안하고요

  • 2.
    '16.11.8 9:21 PM (121.173.xxx.185)

    아버지와 엄마는 각각 20억이 넘는 재산을 갖고 계시고 아버지는 매달 500만원 월세를 받으세요.
    최근에 동생네 부부에게 1300 이 넘는 로렉스를 해주셨더군요.
    올 5월에는 다른 형제들에게 모두 오천만원씩 보냈구요.
    물론 저는 2년전에 미리 3억을 받은터라 전혀 섭섭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저렇게 돈을 쓰시는게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로렉스 사준 동생은 아버지를 비난하고 주어담지 못할 험담까지 해서 아버지가 한참을 힘들었는데 돈때문인지 다시 찾아와 이부자리랑 봐주고 갔다고 하더군요.
    물론 동생네도 그 지역 돈잘버는 개원의입니다.
    동생남편이 부모님재산에 관심이 많구요.
    아버지가 돈이 없으시면 당연히 다 드려야겠지만요.

  • 3. 돈앞에서
    '16.11.8 9:24 PM (218.155.xxx.45)

    일단 욕심들 생기니
    아버님이랑 상의해서 나누든 어찌든 하시고
    다른 형제들한테는 비밀어 부치거나
    돈백만원에 팔았다하던가 그러셔요.
    일단 님이 제사를 올리니까요.

  • 4. ...
    '16.11.8 9:32 PM (123.199.xxx.211) - 삭제된댓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안에 처분하면 세금을 더 내야할텐데요?
    확인해 보세요.

  • 5. ᆞ.
    '16.11.8 9:42 PM (221.144.xxx.19)

    수문 옆이면 용도가 별로일듯~
    그냥 다 사라고 하시지요.
    부모님께는 선물을 하시죠~~
    뭐 돈 얼마 받는게 즐겁고 한게 아닌듯한 분위기인듯

  • 6. 양도세
    '16.11.8 10:43 PM (118.222.xxx.51)

    공시지가가로 증여후 팔면 세금으로 다 나가요 양도세 세무상담부터 받아보시고 매매 하세요.

  • 7. 양도세대박
    '16.11.8 11:17 PM (222.233.xxx.3)

    소유년한 짧고, 그렇게 싼 가격으로 등기했으면
    양도세로 다 나가겠네요.
    팔아서 나라 좋은 일만 시킬듯

  • 8.
    '16.11.9 9:24 AM (222.111.xxx.6)

    양도세는 뭐 대략 16%짜리 세율이 해당되네요... 누진공제 1,080,000원 있고요..
    양도세로 다나가다니...... 너무 허풍이네요..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462 잊지말자 조윤선 8 잊지말자 2016/11/14 1,530
617461 우리아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빌어주세요.. 89 잘가렴.. 2016/11/14 16,119
617460 3.3프로 떼는 강사인데 일급 계산좀 도와주세요~! 6 학원강사 2016/11/14 1,338
617459 추미애는 왜? 6 넌 누구냐 2016/11/14 1,158
617458 확실하진 않은데 특검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유력하다는데요.. 18 ㅇㅇㅇ 2016/11/14 4,545
617457 추미애 또 나홀로 결정? 민주당 내부 '부글부글' 10 추미애 당대.. 2016/11/14 1,907
617456 추미애가 청와대 간 이유 여기있습니다 69 호위무사 2016/11/14 20,181
617455 아침에 헬스장에서... 10 일제빌 2016/11/14 2,614
617454 김종인 오늘 공항에서 갑자기 회군 12 ... 2016/11/14 3,835
617453 경험있으신 언니들 이런 경우 자동 연장인가요? 4 세입자 2016/11/14 949
617452 오늘 가서명 한다는...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란?..알기쉽게 설.. 1 ㄷㄷㄷ 2016/11/14 418
617451 댓글부대 알바를 마지막 발악으로 풀어놓는군요 8 하야 2016/11/14 443
617450 최순실 딸 고교 선생님 자존심까지 깎았다네요. 3 다신e 2016/11/14 4,647
617449 백만촛불) 치아교정 어디가 나을까요? 동네 치과? 교정전문치과?.. 1 무돌맘 2016/11/14 1,212
617448 민주당의 비이성적 행동과 추미애의 칼!!! 7 자취남 2016/11/14 686
617447 11.12 촛불집회서 이승환이 부른 '가족' 들으니 눈물나요. 4 포로리2 2016/11/14 602
617446 가수 녹색지대의 놀라운 사실 14 ㅇㅇ 2016/11/14 26,367
617445 김장양념 고추가루 양 질문요 7 그린T 2016/11/14 9,600
617444 그네는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듯. 9 새눌 해체 2016/11/14 819
617443 항문근처의 통증 때문에 종합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무슨과를 가.. 8 .. 2016/11/14 3,116
617442 김종필 인터뷰기사 보셨나요? 닭은 5천만이 다 들고일어나도 절대.. 19 헐... 2016/11/14 5,551
617441 남친이 결혼 생각이... 13 생각 2016/11/14 4,244
617440 주식을 지금 처음 시작해보려고 3 주식초보 2016/11/14 1,150
617439 이승철 트윗.. 급했나 봅니다 52 ... 2016/11/14 28,890
617438 삶은계란 하나 먹고 카페갔다가 배고파 손떨려 죽는줄알았어요 19 ... 2016/11/14 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