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하게 지내는 대학 선배가 있어요.
1:1로 친한건 아니고, 모임이 있어서 다함께 보게된ㄴ 사람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최순실이란 사람의 존재를 처음 알게되었을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 선배를 너무 닮아서요 ;;;
얼굴도 꽤 닮긴 했구요, 생김새보다는 그 분위기요 ;;;
쥐뿔도 없음서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고
세상만사 자기가 다 한수 가르쳐줘야하는줄 알고
음으로 양으로 쥐고 흔들려 하는 사람, 성질나면 막 일 크게만들고 그런 사람이에요.
뭐 자기 나름으로는 많이 베풀고 산다고 생각하나본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 선배를 가까이하고싶지 않거든요.
그 자아도취병이나 조종하려는 성향이 너무 싫어서요
나이 한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벌써 원로 행세하려 들고 ;;;
실제로 권력이 없으니까 그냥 주책바가지일 뿐이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그냥.
근데 그사람이 자꾸 저한테
"사람들이 나더러 성형했냐고 물어봐~ 내가 성형한 얼굴로 보여? 호호호호" 그러는데
대체 뭐라고 대답해야하죠? -_-;;;
그냥 웃음으로 얼버무렸는데, 지금 며칠째 볼때마다 똑같은 소리를 해요.
아마 예쁘단 소리를 듣고싶은가본데
빈말로도 그 소리는 안나오거든요 정말 내가 무슨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ㅠ.ㅠ
최순실 비슷한 용모와 몸매의 중년 아줌만데 어지간해야 입에발린 소리로라도 예쁘다고 하죠 ㅠ.ㅠ
이아줌마한테 대체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까요?
오늘저녁에도 또 봐야하는데 벌써 고민스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