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안지내고, 종교적 의식도 안하는 집들이요.
그냥 형제들끼리 모여서 밥한끼하는 경우도 많은가요?
제사 안지내고, 종교적 의식도 안하는 집들이요.
그냥 형제들끼리 모여서 밥한끼하는 경우도 많은가요?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그렇게 하려구요.
그냥 넘어갑니다.
돌아가신 날 자체를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에 평소에 자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길에서 어린 손녀의 재롱이 이뻐죽는 할머니를 보면서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평소에 이러저러 건수 만들어 만나서 식사하지, 기일이라고 만나 밥먹고 그런 것도 일절 없어요. 그럴 바에야 제사를 지내고 말지.
살아계실 때 잘하자는 주의이지 세상 뜨신 뒤에 왁자지껄 모여서 갈등 빚고 번거로운 것은 모두가 노, 노, 노.
기일이 있는 주말에 모두 모여 산소에 갑니다.
그냥 기일에 혼자 갔다 오셔요.
각자 하고 싶은대로 추모 하려고요
산소도 나 좋을때 가고싶음 가고요
서로 시간 되서 같이 가자 하면 가고 아님 말고...
기일이라고 모이자 하면 그것도 부담일거 같아요
추모일에 모여 식사 함께합니다.
기일 주말에 모여 산소 가고... 산소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고...
부모님덕에 소풍 왔다 생각하고 기쁘게 다녀와요. 제사보다 훨 나아요
친정에서는 제사 때는 안 모이고(저희도 천주교라 미사만 드리고 와요. 그것도 각자의 지역 성당에서.),
명절에는 하루 모여서 같이 식사하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이야기 나누시고,
아이들은 또래에 맞춰서 영화관에 가거나, 뒷산 놀러가요.
며느리들끼리는 근처 쇼핑몰에 구경가고요.
장소도 돌아가면서 하고, 모이는 집에서 밥, 국, 김치만 하고
집집마다 포틀럭 식으로 음식해와서 나눠먹어요.
저희집에서 모일 때는 밥이랑 국도 맞춰서 사왔었어요.
집에 있는 밥솥으로 하려니까 서너번은 해야 한끼에 먹을 양이 나오고,
그나마 밥을 해도 따뜻하게 둘 곳이 없어서 시간맞춰서 배달받아서 먹었어요.
결혼하고 시가의 며느리들만 쥐잡듯 잡는 제사에 기겁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가에는 이혼한 집이 부지기수예요. ㅠ ㅠ
기일날 시간이 맞으면 (주말,공휴일) 모일수있겠지만(모이게되면 납골당갔다가 근처식당에서 식사), 각자 편한날에 납골당 갑니다. 꽃놓아드리고 추모합니다. 따로 날정하지않고, 기일,어버이날,생신,명절, 연말, 연초등 각자 알아서 좋은시간에 납골당 갑니다.
전 시아버님 기일이 언제인지도 몰라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