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야집회 짧은 후기^^

옆구리박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16-11-06 00:15:13
오늘 행진 정말 장관이었어요.

특이한건 행진행렬이 종로, 을지로 일대여서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다들 흥미로운 표정으로 동영상을 찍기 바쁘더라구요.

창피하다기 보다는 이 광경을 잘 기억했다가 귀국해서 자기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주기를..
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은 상상도 못할 광경을 상기된 표정으로 보더군요. 

신문에는 20만명으로 나왔는데 제가 보기엔 30만명은 되는 것 같아요.

행렬 인원수만 20만 넘은거 같던데.

10대, 20대도 많았지만 가족단위 시민이 많았습니다. 교과서나 뉴스에서는 보지못할

민주주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들이 많았나봐요.

날씨도 다행이 춥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도 고생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내 주변에 같은 편이 이렇게나 많다는 데에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옥의 티랄까. 문화제에 사회자 멘트가 좀 너무 길다싶고 중간 중간 공연이 너무 많더군요.

다음 집회에 참석하실 분이라면 세종대왕있는 문화제도 좋지만(시국연설, 공연 등)

깃발, 피켓들고 피끓는 마음으로 행진하시길 권유드려요. 

그리고 핸드폰 충천 가득해서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오세요.

오늘 찍은 사진이랑 동영상 집에 와서 다시봤더니 소름이 쫙~~

오늘 집회 못가셨지만 마음으로나마 응원주신 모든 여러분이랑 다녀온 식구들

푹 주무세요~

혹시 다음 집회에 불금쇼 최욱이 사회보면 안될라나? ㅋ

IP : 222.111.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6 12:17 AM (175.116.xxx.236)

    애쓰셨습니다.
    미세먼지도 많아 걱정했는데 날씨는 그리 춥지않아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민주주의 지키자!!

  • 2. 쓸개코
    '16.11.6 12:20 AM (119.193.xxx.161)

    온 인종을 다 봤어요.^^ 아기들도 유모차 타고 엄마랑 오고..
    등산모임, 계모임.. 진짜 많이들 오셨더군요.
    저는 높은굽 신고 종로까지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파요.
    아직도 화장 안지우고;;

  • 3. 냉커피
    '16.11.6 12:22 AM (122.45.xxx.164)

    즐거운 행사였고, 스피커 노래틀때 너무 심하게 중저음이 강해서 귀가 찢어질듷했어요. 그건 에러..

  • 4. 저도 참가함
    '16.11.6 12:27 AM (112.150.xxx.63)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이라 저녁 같이 먹고
    광화문에 갔어요.
    날도 포근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너무 좋았구요.
    끝나고 jtbc방송차량 앞에서 남편이랑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담주도 가고픈데
    담주는 시댁호출이네요. 김장한다구ㅜㅜ

  • 5. 쓸개코님
    '16.11.6 1:09 AM (98.10.xxx.107) - 삭제된댓글

    남자이신데 화장하고 가셨어요?

  • 6. 몸통박근혜
    '16.11.6 1:34 AM (211.109.xxx.230)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요즘 외국 신문들에 샤머니즘과 굿 장면들 나오면 정말 부끄럽더군요.
    그런데 오늘 외국인들이 어마어마한 시위 인원들에 놀라는 모습보고 으쓱하더라구요.
    우리 닭대가리만 샤머니즘야, 우린 민주시민이고 민주국가야. 이런 느낌요.ㅎ
    어디 우리만 대통령 잘못뽑나요.독재자딸은 심하긴 했지만요.ㅜㅜ
    미국도 트럼프가 설치잖아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7. bluebell
    '16.11.6 1:40 AM (210.178.xxx.104)

    쓸개코님. . 웁스~ 저 여때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 켁,죄송. . 다른 글서 화장지운다. . 댓글보고, 아리까리. . 뭐 남자도 화장하기도 하니까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 글 댓글의 높은 굽. . 에서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 ^^ 다시 첫인사를 나누는 기분으로. . 반갑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성을 바꿔 생각했던 죄 인정! 죄송합니다^^;;

    다음주 김장님. . ㅠㅠ 안타깝네요. . 담주가 더 기가 막힐듯 한데~ 대신 제가 더 크게 외치고 씩씩하게 걷겠습니다! 이상 고3맘^^

  • 8. ..
    '16.11.6 1:47 AM (175.192.xxx.143)

    자랑스럽습니다
    노통이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지요
    이렇게 수준높은 국민들을 상대로 정치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겠다고..

  • 9. 감사합니다!!!!!
    '16.11.6 2:37 AM (74.117.xxx.207) - 삭제된댓글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ㅠㅠ

  • 10. 최욱ㅋㅋㅋ
    '16.11.6 8:02 AM (1.236.xxx.53)

    원글니이임^^
    저도 그자리에 있었고
    저도 최욱님팬입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350 길냥이 키워보신 분 질문드려요. 13 망이엄마 2016/11/06 1,682
614349 개신교, 최태민 '목사' 호칭이 그리 불편한가 14 오마이뉴스 2016/11/06 2,543
614348 내년 박정희 탄신제로 40억.... 8 ..... 2016/11/06 2,079
614347 새누리당 = 빨갱이당 2 개념정리 2016/11/06 675
614346 다이슨 미국에서 저렴하게 사는법 5 .... 2016/11/06 2,819
614345 알바를 의무식으로 발언하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3 ㄴㄴ 2016/11/06 450
614344 영어로 한국돈 2 하야하야 2016/11/06 1,656
614343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인 박근혜 퇴진 시위 현장 모습 1 ... 2016/11/06 858
614342 여러분들 이 정권이 물러날 가장 큰 빅카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52 큰맘 먹고 .. 2016/11/06 12,786
614341 새집으로 전세가는것 질문합니다 8 궁금 2016/11/06 1,813
614340 완전 공감가는 칼럼이라서 공유해요. 8 bluebe.. 2016/11/06 1,868
614339 한 친구를 만나고 오면 기 빨리는 느낌이예요 5 2016/11/06 5,812
614338 타로점 궁금 2 하야안하여 2016/11/06 1,189
614337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 이런 건 처음.... 8 우주의 기 2016/11/06 3,648
614336 박사모에서 맞불집회로 방해했나요? 6 오늘집회 2016/11/06 1,570
614335 sbs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대통령7시간 제보받음!! 23 ,, 2016/11/06 19,145
614334 해외동포,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하는 성명서 10 light7.. 2016/11/06 1,171
614333 저는 11/12에 신랑과 함께 꼭 참석하겠어요. 6 약속 2016/11/06 902
614332 오늘 집회 다녀오신 분들 손 좀 들어주세요. 73 국정화반대 2016/11/06 4,282
614331 저도 집회참석하고 막들어왔습니다. 22 몸통박근혜 2016/11/06 3,166
614330 안종범.정호성구속 7 ㅇㅇ 2016/11/06 1,657
614329 하야집회 짧은 후기^^ 8 옆구리박 2016/11/06 3,499
614328 절임배추 5일 정도 냉장보관했는데, 잎사귀 부분이 거의 누래졌는.. 2 김치 2016/11/06 1,239
614327 왜 최순실 아들 얼굴이 안 나오나요 9 아들 2016/11/06 3,283
614326 300명이 수장당해도 눈 하나 꿈쩍 안했는데... 9 ㅇㅇ 2016/11/05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