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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결심했는데 잘한 선택일까요 ? ㅠ

kk;njd 조회수 : 9,542
작성일 : 2016-11-04 04:38:55
아기는 아직 돌이 안됐고.. 남편이랑 만난지는 10년됐어요 남편이 좋은점도 많은데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있어요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돈도 잘벌고 가족에게 헌신적이에요 이점하나를 정말 장점으로 생각하고 참고 또 참으며 10년을 살아왔는데 중간중간에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었지만 나아진건 잠시뿐이었어요 

치명적인 단점이 뭐인가 하면...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입니다.

여행을 가든 슈퍼에 장을 보러가든..항상 짜증나고 화나는 이유가 있죠.슈퍼에 장을 보러가기전엔 

아기를 차에 태우고 준비하고 그 과정이 짜증나고 여행을 갈땐 짐을 공항에 가져가고 수속을 밟는 과정..그리고 도착전까지 

무슨일이 생기기도 전에 스트레스받아하고 신경이 곤두서있어요. 물건도 엄청 잘 잃어버리는데 잃어버리면 무조건 제탓입니다.
키도 밖에 꽂아놓고 들어오기도 하고 길에 흘리기도 하고 정신이 항상 없는데 잃어버리곤 제가 들어오자 마자 말을 시켜서 정신이 없어서 잃어버렸다.

그런식으로 제 탓입니다 ㅋ 성격이 이렇게 까칠하고 그렇다보니..주변에 남은 사람도 없네요
커플끼리 만나면 몇번 만나고는 다들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안합니다. 
이건 제 추측도 아닌 가까운 지인들이 직접적으로..
니남편 너무 말이 많다는 식으로 농담비슷하게 합니다 사람들이랑 만나면 주로 듣기보다는 혼자서 주도하고 말하는걸 좋아해서 몇시간이고 혼자 얘기를 합니다..주로 남들이 관심없어하는 이야기들로 말이죠.
저랑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러다보니 주변에 남은 사람들도 없고.. 여행을 가든 어딜 가든 청소를 하든 뭘 기분좋게 하는 일이 없으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는것 같아요ㅜ 
우울증으로 몇년을 고생하고..삶에 즐거움이란게 없습니다..뭘해도 기쁘지않고 그냥 불안합니다..

주변에서도 왜이렇게 불안해보이냐고 많이 그러구요...아기가 이제 돌이 안돼었는데 이렇게 평생을 살긴 너무 싫고

지금 30대 중반인데 솔직히 더 늦기전에 둥글둥글한 배우자 만나서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네요 ㅠ 

제 인생이 이렇게 배우자로 인해 통째로 우울하게 변할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혼을 생각하고 변호사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아직 이혼 통보는 안한 상태구요..몇주전 이야기 했는데 아파트는 주고 나가겠다더군요..

조금 더 참고 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ㅜ정말 새로운 인생을 위해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 

IP : 82.246.xxx.21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결혼이면
    '16.11.4 4:43 AM (2.126.xxx.242)

    이혼하고
    아니면, 상담을 받으세요

  • 2. ,,
    '16.11.4 4:46 AM (70.187.xxx.7)

    양육비 대신으로 아파트 받는 거라면 나쁘지 않네요.
    님도 협심증 걸리는 것보다 낫고요. 근데, 애데리고 재혼한다면 님도 남의 자식 키울 각오를 해야해요.
    누가 남의자식을 얼마나 이뻐하겠어요. 그리고 둥글둥글한 남자 중에 돈 제대로 못버는 남자 많아요.
    님이 먹어살린다는 각오도 하셔야 할듯. 님 입맛에 다 잘 맞는 남자는 애 낳기 전에 가능했겠죠.
    이혼녀의 현실은 또 다릅니다. 허나, 현재남편은 님 수명을 단축하겠으니 서둘러 헤어지세요. 애한테도 안 좋으니까요.

  • 3. 30대중반
    '16.11.4 4:46 AM (122.40.xxx.31)

    살 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항상 불안한 삶을 사나요.
    아기한테도 좋은 아빠가 절대 될 수 없으니 이혼하시길.

  • 4. ddff
    '16.11.4 4:47 AM (82.246.xxx.215)

    상담은 받아봤는데 잠깐뿐이었어요 다시 또 돌아오더군요 ㅜ 그리고 본인도 스스로 고치기 싫다고 하구요 그래서 더이상은 저도 할수있는게 없네요..아기가 어려서 고민이에요..그런데 왜 국제결혼이면 이혼하고 아니면 상담을 받으라고 하시는지요?

  • 5. 음..
    '16.11.4 4:51 AM (2.126.xxx.242)

    국제결혼이면 이혼하란 이유는, 그 사람의 그런 성향 자체가 백인들에게 흔한 바이폴라, 이건
    치료가 불가능해요.
    한국 사람이면, 외국에 사는 스트레스 자체가 극심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님한테 푸는 거니
    부부상담과 별개로 그 남편의 스트레스 완화 인지 행동 치료 해야하구요

  • 6. 에휴
    '16.11.4 5:02 AM (74.96.xxx.3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어케 살아요.. 참고 살다 공황장애 와요.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 7. 남편
    '16.11.4 5:15 AM (80.144.xxx.29)

    정신과적으로 정상이 아니죠? 님도 아실거에요.
    10년을 살고도 남편 이상한거 모르고, 아님 알고도 애를 낳으셨다니, 애가 참 불쌍하네요.

  • 8. 누구보다
    '16.11.4 5:23 AM (208.54.xxx.198)

    아이를 위해서라도 헤어져야 할듯요.
    아직은 아기지만 클수록 아빠눈치 보고 무서워하며 클텐데
    애한테 너무 안좋아요
    이혼하려면 애가 아직 아빠에 대한 유대감이 없을때 해야지
    애 좀 크면 안좋은 아빠라도 무조건 자기 아빠라고 이혼못하게 해요.

    근데 분명한건 그나마 미국이면 애데리고 재혼 흔하지만
    또하나의 가시밭길임은 분명해요. 보통 재혼상대로 초혼보다 더 다운 그레이드된다는 통계가 있죠.. 한마디로 더 떨어지는 상대가 나온다. 아닌경우도 있지만 적은 확률이고요
    님은 일은 하시나요?
    당장 거처야 해결한다해도 양육비와 위자료 외에 님도 벌어야 살수 있어요.

    섣불리 다른남자에 대한기대는 버리고 혼자 설 각오로 이혼하셔야돼요. 성격좋은 남자라... 그걸 알기가 참 힘들죠.

    10년을 살면서 남편 성격문제 알면서 아이가 이제 돌이라니. . 판단력 부족 내지는 님의 맘이 넘 약하네요. 맘 굳세게 먹고 일단 변호사랑 얘기하세요.

  • 9. 님도 참...
    '16.11.4 5:25 AM (83.78.xxx.45)

    이혼 수속 밟으면서 재혼생각부터 하나요?

  • 10. ,,
    '16.11.4 5:27 AM (70.187.xxx.7)

    서른 중반에 아직 처녀들도 수두룩 하니까요. 재혼은 반드시 할 사람이에요.
    이혼녀 대부분이 재혼해요. 이게 현실이고요. 그리고 나이도 젊은데 재혼해야죠 당연.

  • 11. ㅘㅏㅣ
    '16.11.4 5:31 AM (82.246.xxx.215)

    네 제가 마음이 약했어요 남편이랑 그래도 끝까지 살아보려 했는데 계속 살기엔 제 수명이 정말 단축되는것 같구요. 중간중간 이혼하려고 했었는데 이젠 아기때문에라도 더 확고해졌어요 솔직히 남자 만나든 안만나든 이제 결혼전처럼 남자만날수 있는 조건도 아니구요 직업은 전문직이라 구하면 찾을수는 있어요 시간이 걸리겠지요 ㅜ 외국이라 재산 절반으로 나눠야 합니다 아파트한채 모아둔 돈 좀 있어요. 이혼을 생각했지만 실행에 옮긴적은 처음이라 두렵네요 ㅜㅜ 싱글맘으로 살아갈 생각을 하면요 ㅜㅜ

  • 12.
    '16.11.4 5:33 AM (71.205.xxx.89)

    제 남편이랑 너무나 비슷한데요. 제 남편도 가정을 아끼고 자식들은 애지중지가 말할바가 없으며 똑똑하고 능력도 좋아서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어요. 하지만 단 하나, 그 성격이 문제인데 타인과 교류할줄 모르고 대화는 항상 자기중심, 자기 자랑이죠. 농담을 잘해서 사람들이 단기로 만나면 좋아하나 오래 만나는 친한친구는 없어요. 자기 기분에 따라 잘해줄때있고 성질낼때있고 ... 기분 나쁘면 저한테 막 퍼부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성질내는 이유 남탓해요. 주로 저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상담 거부하고 있구요.

    20년 넘게 결혼하는데 이혼 미리 못한거 좀 후회하는 이유중 하나는, 저만 당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게 애들이 커갈수록 애들이랑 갈등이 심화가 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 부부사이에 많은 감정이 소모되면서 서로가 냉랭해졌어요.

    이혼안해서 좋다고 생각될때는 그래도 그 성질내는 경우의 수가 한달에 1,2번으로 줄만큼 스스로가 알고 고치거나 또는 혼자 콕 박혀서 분을 삭이고 나와요. 그동안에 그래도 정말 훌륭한 아빠, 그리고 남편이 역할을 하고 있기 떄문에 저는 아직도 끼고 삽니다.

    성질은 받아주면 더 나빠져요. 본인이 기분 나빠서라도 대적하지 못하게 컨트롤을 하세요. 화내는 목소리 녹음해서 들려주세요. 그런데 이런 케이스의 사람들은 칭찬으로 개선되지 비난하면 절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안변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만 없으면 진작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되요. 혼자 편하게 살것이지.

  • 13. ㅘㅏㅣ
    '16.11.4 5:36 AM (82.246.xxx.215)

    바램뿐이지 아기데리고 더 좋은남자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질 그런 막연한 환상없습니다..더 힘들어지겠죠 일도 해야되고 아기도 제가 혼자 길러야할테니까요. ㅜ. 많은 용기가 팔요한 일이기에 익명으로라도 묻고 싶었어요. 하는게 낫겠다는 글을 보면 제가 좀 더 힘내서 진행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ㅜ

  • 14. 에휴..
    '16.11.4 5:38 AM (83.78.xxx.45)

    힘내세요. 아이 데리고 즐겁게 살다보면 또 좋은 인연이 오겠지요. 해외에 계신듯 하니 이혼녀에 대한 시선은 그래도 한국보단 낫겠네요.

  • 15. ㅡㅡ..
    '16.11.4 5:40 AM (208.54.xxx.198)

    남편이 백인인가요?
    이상하게 백인가정중에 바이폴라가 자주 보여요.

    저 윗분말대로 혹시 바이폴라 있는거면.. 제 주변분중에
    백인남편 바이폴라 환자 인데 .. 여자분은 나이 육십넘어서도 정말 너무 괴로워하면서도 경제력때매 살아요 . 그건 낫는 병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니까요.
    항상 조마조마, 사회생활도 다 끝났구요.
    한분은 아들이 바이폴라인데 .. 맨날 수습하러 다니느라 고생.

    바이폴라면 그냥 정리하세요. 부모자식간에도 힘들어해요

  • 16. ,,,
    '16.11.4 5:45 AM (70.187.xxx.7)

    고치겠다는 생각 자체가 무모한 거죠. 사실
    근데 가족을 살펴보면 가족력이 있거나 부모가 그걸 방치 또는 용납을 했을테니
    그게 개선이 안 되고 고착화된 거에요. 더구나 이제 마흔 가까이 가면 사람은 더더욱 개선되기 어려워요.
    적어도 자식이라도 그런 수렁에서 나은 사람으로 기르려면 별거가 필수인 상황이에요.
    자식 낳으면 달라지겠다 또는 자식 보고 살면 견딜 수 있겠다 생각했다면 그 자체가 무모한 시도인 경우겠죠.
    더구나 이혼 안하면 불행한 자식이 더 생길 수도 있으니 그게 더더욱 염려되네요.

  • 17. 흠...
    '16.11.4 5:51 AM (24.38.xxx.147) - 삭제된댓글

    미운오리새끼란 프로에 나오는 허지웅 씨를 보면 강박증 같은 모습을 보이곤 하더라구요.

    혹시 남편 분도 강박증적 불안함을 보이시는 건가요?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굉장히 정확한 워딩을 사용하려고 하고, 단어 앞뒤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남들은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데 자기는 다 설명했다고 혼자서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자기가 관심가는 분야에 빠지면 그것에 심취해서 깊숙하게 빠져들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얘기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은 말이 없을 것 같은데, 자기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말이 엄청 많아지지요...)

    하지만, 그것이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얘기를 하면 다들 어리둥절한 상황이 되구요...

    남들보다 탁월하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 하고, 허접한 인간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실제로도 능력이 탁월한 분이실 것 같아요.

    뭔가 일처리 할 때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잘 내고...

    하지만, 에고이스트적 성향이 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주는 행동이나 따뜻하고 다정한 말은 절대로 못하시고요....


    남편분은 원래 이런 성향 아니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진짜 문제는 남편의 이런 점을 원글님께서 왜 참아내지 못하는 가에 있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런 성격은 결혼하기 전부터 이미 알고 계셨을 테니까요...


    원글님은 남편분과는 반대로 다정하고 따뜻한 성향의 사람인 것 같아요.
    마음이 여리고 감정적인 공감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요.

    그런데, 남편으로부터 감정적인 공감을 받지 못하니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섭섭함과 우울함을 느끼고 계실 것 같네요...

    감정적 공유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성향이라 이것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문제는 원글님이 혼자 사는 것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큰 상황이니... (물론 이런 것이 쉬운 사람은 없겠지만, 원글님은 다른 사람보다 걱정하는 마음이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쉽게 이혼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결정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이혼 이후의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대신 남편분의 성격에 대해 좀 더 잘 이해를 하시면, 화내는 것들이나 강박적인 성향에 대해서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답니다...

  • 18. ㅡㅏㅏㅠㅜ
    '16.11.4 5:54 AM (82.246.xxx.215)

    바이폴라가 뭔지 읽어보니 비슷하네요 원래 성향도 그렇게 태어났고 부모도 방치한 케이스라 심해요 ㅜ. 화난거 주체 못할때는 주먹도 쥐고 부르르 떨고 있어요 혼자 아무도 없는곳에서 왔다갔다 안절부절못하며 부르르떱니다. 많이 나아졌었는데 아기가 생기니 다시 그럽니다 아기때문에 쉽게 못떠날거라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제가 참 바보같았지만 외국이라 이혼하기도 힘든 환경입니다ㅜ

  • 19. 10년 살았으면.
    '16.11.4 5:57 AM (2.126.xxx.242)

    아파트 준다니 받고 나오시고.
    무조건 이혼하세요.
    백인 바이폴라들은 상상 이상의 사고를 치기도 해요.
    아이에게 영향이 좋게 가지도 않구요.

  • 20. midnight99
    '16.11.4 5:57 AM (94.3.xxx.155)

    저도 24.38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원글님은 이미 결심이 서신 것 같은데...그래도 결혼을 결심할만큼의 장점이 남편분에게 있으셨겠지요? 남편분 안 지 10년이라면, 그런데 아이가 아직 돌이 안된 시점에 그런 마음이 드신다니... 왠지 두 사람이 육아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쳐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요.

    당장에 이혼보다 별거를 하면서 물리적으로 떨어져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시는거 어떤가요? 이혼 후 꽃길이라고 그 누가 마냥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결심하셨다면, 원글님 마음먹은대로 단단하고 야무지게 살다가 좋은 인연 맺으면 다행이고... 그런거겠지요.

    마음이 지옥일텐데, 일단 자신을 추스리고 원글님이 위안받을 무언가가 필요해보입니다. 힘내세요.

  • 21. 이혼하세요
    '16.11.4 6:06 AM (39.121.xxx.22)

    울아빠가 딱저런데 나이들수록 더해요
    살기가 느껴지지않나요?
    진짜 계속 같이살단 님죽어요
    전 끝이 뻔히 보이네요
    이혼안할렴 별거나 주말부부하세요
    같이살단 님 죽어요

  • 22. njkk
    '16.11.4 6:07 AM (82.246.xxx.215)

    육아 함든건 괜찮아요 ㅜ 남편이 아기앞에서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아기때문에 일이 많아지니까 더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더 짜증을 많이 냅니다 청소하면서도. 혼잣말로 불평하며 청소하구요. 무엇보다도 전 저런 짜증을 받아주다보니 그나마 있던 정도 이젠 없어졌어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상태로 아기때문에 살진 못할것 같습니다 ㅜ

  • 23. ,,,
    '16.11.4 6:09 AM (70.187.xxx.7)

    님 판단을 믿으세요.
    10년 참고 견뎠다면 하실만큼 하신 거에요.
    그런데, 자식에게 절대 좋은 영향을 끼칠 아버지가 아니네요.
    그러니 님도 결심하셨겠죠.
    그리고 이혼이 쉬운 곳은 없어요. 하지만 그 끝이 있으니 시작해보세요.
    참는다고 다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 그리고 이혼이 나쁜 것 만은 아니에요.
    더구나 이렇게 희망이 없는 미래를 죽이는 경우는
    애를 위해서 갈라서야죠 당연히.

  • 24. 윗님말씀맞아요
    '16.11.4 6:11 AM (39.121.xxx.22)

    지자식한테도 그래요
    말도 안되는트집잡고 괴롭히고
    행복하고 맘편하게지내는꼴을 못봐요
    천성이 나쁜사람은 아니죠
    뒤돌아서서 후회하니까
    근데 당하는사람은 돌아버려요
    님뿐만아니라 아기도 결국 정신이 돌아버려요
    애를 위해서라도 최소한 별거는 하세요

  • 25. 저거는요
    '16.11.4 6:23 AM (208.54.xxx.198)

    뭐 행동 바로잡고 고칠수 있는거 아니에요
    일종의 분노조절 장애에요 .
    약도 먹고 있나요 남편분?

  • 26. ㅓㅏㅏㅣ
    '16.11.4 6:53 AM (82.246.xxx.215)

    모든게 종합적이에요 분노조절 장애도 있어보이고 어쩔땐 성인 ADHD같기도 하구요. 약은 안먹어요 본인 스스로 치료도ㅎㅏ고싶지않아하구요. ㅜㅜ

  • 27. 노리스
    '16.11.4 7:06 AM (39.7.xxx.21)

    이혼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거 글쓴분도 잘 아실 테니 길게 말씀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이혼보다는 성격을 바꾸는 게 더 쉬워요..신랑분 성격은 원래 저렇게 살아오신 분이니 포기하시고, 글쓴분 성격을 바꾸시는 건 어떠세요, 자녀분이 계시니 이혼해서 혼자 양육하는 것 보단 차라리 성격을 강하게 바꾸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왜이런 거 내 탓을 하느냐고 목소리 높여서 뭐라고 해보시고, 또 그런 일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든지 말든지 넘겨버리세요.. 힘드시겠지만 이혼보다는 그게 덜 힘든 일이에요... 그래도 그래도 정 안되면 이혼이 답이지만,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이후에 제가 너무 힘들고 평범하지 못한 삶을 이어온 터라..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좀 말리고 싶어요 ...ㅜㅜ

  • 28. 님은
    '16.11.4 7:07 AM (80.144.xxx.29)

    다 알고도 결혼했으니 뭐 지 팔자 지가 꼰거 맞지만
    애는 뭔죄인가요?
    이 상황에서 애까지 낳다니...애를 위해서라도 이혼하세요.

  • 29. ..
    '16.11.4 7:35 AM (14.40.xxx.105)

    죄송하지만 이렇게 나오네요ㅜㅜ
    '부모가 조울증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조울증 유전 외에도 자녀가 ADHD일 확률이 8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이 잘 관찰하셔야 할 듯 해요.

  • 30. 성격못바꿔요
    '16.11.4 7:36 AM (39.121.xxx.22)

    다시태어나야죠
    아예 다른사람으로
    누구보다 원글님성격맘에 안들어하는건 님남편이에요
    혹시 맨날 성격바꾸라 이ㅈㄹ안하던가요?
    그냥 님자체가 맘에 안든단말이에요
    뭘 어떻게하든 기어이 트집잡을 꼬투리찾아 괴롭히죠
    근데 님남편같은 놈은 그게 삶의 원동력이에요
    님하고 이혼함 직장서 만만한 인간 하나찍어서
    또 하나부터열까지 트집잡아 괴롭힐꺼에요
    속에 어릴때부터 쌓인 화가 많아
    그렇게 안풀면 자기가 죽거든요

    이런놈은 절대 자기문제있는거인정안해요
    자긴 완벽하고 다 남이 문제인거지
    또 돈은 잘벌고 바람은 안피우고 생활비는 갖다주니
    여자들이 돈보고 참다
    결국은 중증우울증걸려 폐인되죠
    님아이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될꺼에요

    애위해서 제발 이혼하시던가
    최소한 주말부부라도 하세요

  • 31. 그리고 젤 애한테 주는 악영향이
    '16.11.4 7:45 AM (39.121.xxx.22)

    일관성이 없어요
    지기분좋을땐 잘해주다가
    기분안좋을땐 말도 안되는걸로 트집잡아 괴롭혀요
    결국은 애가 미칠수밖에 없는거에요
    도저히 상식선에선 서울역노숙자나 일자무식도
    안할짓을 결정적인순간에 해서 애인생을 망칠꺼에요
    진짜 당하는입장에선 환장하죠
    많이 배우고 사회에선 잘나가는 고소득자가 이러니
    말로 통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정신병자라 보시고 측은지심으로 대하셔야
    같이 사실수있는데
    애인생망가지는건 감수하세요

  • 32. kllll
    '16.11.4 7:47 AM (82.246.xxx.215)

    네..어릴때부터 쌓인 화가 많은것 같아요 이건 제가 어떻게 해줄수도 고쳐줄수도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그렇다고 저를 죽여가면서 희생해서 고쳐주고 싶은 생각은 이제 없어요..저도 제 남은 인생 즐겁고 후회없이 살고 싶어요 ㅜ.이 삼년은 정말 힘들 각오 해야겠죠 일자리도 구해야하고 아기도 아직 어리니까요 ㅠ

  • 33. ㅇㅇ
    '16.11.4 8:20 AM (222.104.xxx.5)

    그게 무슨 헌신적입니까. 님은 남자 보는 눈이 없군요. 일찍 들어오고 돈 잘 벌고 가족에게 헌신적인 사람이 그렇게 자기 부인 피를 말립니까? 남자 보는 기준부터가 이상하네요. 가족에게 헌신적인 사람은 저러지 않아요. 그리고 돈 잘 벌고 일찍 들어오는 건 기본으로 해야지 장점으로 꼽으면 안됩니다. 물론 82에서야 저런 남자면 최고죠. 일단 돈 벌어오니까요. 얼마나 남자들이 돈을 안 벌어오면 돈이면 장땡이다라는 사람들이 널렸는지...잘 들으세요. 님 같은 경우는 이혼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아주 어린 아기들도 영향을 받아요. 뱃속에서부터 부모 목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영향을 받아요. 님이 미루면 미룰수록 아이는 피폐해져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여자들이 이혼을 못하죠. 누구 좋으라고 또는 아이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데 부모의 갈등을 그대로 겪고 자란 애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심한 경우 안 좋은 선택을 합니다. 본인 이기심으로 또는 경제력이 없다고 이혼이 쉽지 않다고 참고 살면서 자식을 망치는 거죠. 지금 이 사회가 이렇게 된 것도 따뜻하고 평등한 부부관계를 못 보여준 탓도 있다고 봅니다.

  • 34. ㅇㅇ
    '16.11.4 8:23 AM (222.104.xxx.5)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압니까? 부모가 결혼하라고 거에요. 그걸 그대로 보고 자란 애들에게 결혼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아이들은 그러죠. 본인이 지옥같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왜 자식에게 그대로 답습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구요. 여자는 남자를 혐오하고, 남자는 여자를 종처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그런 걸 그대로 보고 자랐거든요. 왜곡된 가치관을 그대로 지니고 사는 거에요. 그게 대물림됩니다. 차별당한 자식은 또 자기 자식들을 차별하고, 학대를 받은 자식은 자기 자식들에게 손 대는 걸 쉽게 생각합니다. 님 남편 같은 남자 밑에서 자란 자식은 저런 배우자를 절대 안 만나야겠다고 혐오하고, 사랑받지 못한 자식은 남을 사랑할 줄 모릅니다. 왜 되풀이되는지 잘 아시겠죠? 결심하셨으면 망설이지 마세요.

  • 35. 그냥
    '16.11.4 8:30 AM (223.62.xxx.244)

    이혼하세요.
    저는 전남친이었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몇년간..헤어지고도.
    위에 남편 성격바꾸라는 댓글 집어치우시고..

    나와 아이가 먼저 죽을거 같아요
    그냥 이혼하세요.
    맘의 소리에 기울이시길

  • 36. ㅡ..ㅡ
    '16.11.4 8:41 AM (208.54.xxx.198)

    이혼땜에 아이인생이 힘들어진게 아니라요
    부모가 잘못된 양육을 제공해서 힘들어진거에요.

    한부모 가정이라도 엄마나 아빠의 태도와 양육으로 아이가 행복한 집 여럿봤어요. 반대로 부모가 한집에 살아도 아이가 괴로운집도 수두룩하잖아요. 더군다나 원글님 경우는 애아빠가 본인 상태도 인지 못하고 난 정상이야! 하며 정서적 폭행을 휘두르는데. 애를 위해서 떨어져야죠. 무조건 부모는 한집서 살아야 한다 는건 안맞아요.

  • 37. 10
    '16.11.4 8:47 AM (223.62.xxx.116)

    고쳐 살려고 하다가 뭔일 날까 무섭네요.
    평생을 그런 불안함으로 어떻게 사나요.
    이혼 힘들일이나 딱 3년만 고생하면 시간이 약이라고 극복됩니다.
    저는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 38. 10년
    '16.11.4 8:48 AM (121.174.xxx.129)

    많이 참으셨네요
    저는 결혼조건중에 첫째가 경제력,외모,학벌,성격중에 제일
    중요한게.성격이라고.생각하기 때문에 다른거 다 되도
    성격이 내가 견디기 힘들만큼 까다로우면 못살고 내가 아마 우울증 걸릴꺼 같아서 이혼하시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남편 성격 받아주다가 스트레스 받아 병 걸립니다
    왠만하면 여기서 자주 올라오는 남편 바람 까지도 전 이혼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성격 저런사람하고는 못살꺼 같아요
    마음 강하게 먹고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 39. 일단
    '16.11.4 8:49 AM (58.225.xxx.118)

    일단 별거 또는 주말부부 해보세요. 직장 좀 멀리 구하시고 아기랑 이사부터 하시고..
    이혼한다고 바로 둥글한 다른 남자 안생깁니다. 아기 눈에 밟혀서 좀 키워 놓아야 숨 돌리실거구요.
    직장부터 구하시고.. 여행 외출 등등 남편이랑 같이 하는 일을 줄이시고요.

  • 40. 저랑
    '16.11.4 9:07 AM (223.62.xxx.82)

    사정이 너무 똑같아서 댓글달아요. 애기나이 나이도 같고요.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애기크면 이혼할꺼에요. 지금하고 싶지만 저도 경력단절되서요. 그리고 남편을 맘속에서 지우고 주말부부 하려고요. 이번생은 망한거같아 우울증이 심각해요. 결혼할때 집안보라는 말이 맞아요. 시아버님이 시어머님을 종처럼 여기고 살았고. 본인보다 잘난 부인을 맞아도 보고자란걸 답습하네요. 이상한 부모밑에 이상한 자식있는거에요.

  • 41. 결심
    '16.11.4 9:12 AM (121.174.xxx.129)

    제목에 이혼결심 했다잖아요
    할까?말까? 가 아니구요
    경제력으로 어려운것도 아니고 바람 피우는 남편이 아닌데도
    이혼결심할 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재혼하면 성격 둥근남자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건 모르는거예요
    둥글지않아도 남편성격보다는 나은 남자 만날 수는 있죠

  • 42. ...
    '16.11.4 9:13 AM (114.204.xxx.212)

    차라리 아기 어린게 나아요
    더 크면 아빠 부재와 이혼 원망 하는 맘 생길수 있고..
    그나마 전문직이라 일 할수 있다니 다행이죠
    고쳐 사는건 결혼초 몇년 사이에 서로 맞춰나갈때 얘기지 10년되도 안바뀐건 어려워요

  • 43. ㅇㅇ
    '16.11.4 10:36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아예 결심한거면 여기에 묻지도 않았겠죠..
    아이도 있고.. 그쵸?
    부부상담도 상담인데 남편 혼자 개인상담 받아야해요
    남편..열등감 심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고치기 싫다고 한점..
    그게 맞을거에요.. 사람들 대부분 본인성격 고치기 싫어하거든요

  • 44.
    '16.11.4 1:32 PM (223.62.xxx.102)

    만난지 10년이나 되셨으면 알만큼알텐데
    왜 애를 낳으셨어요.
    만약 게시판에쓰려고 뻥친거면
    10년 산거 아니면

    육아 스트레스로 더심한것일수도있어요.
    그런거면 좀버텨보시라고.
    이혼이 최선이 아니에요.

  • 45. ..
    '16.11.4 2:00 PM (125.129.xxx.64)

    외국에서 의지할사람은 남편뿐이신데 힘들게 견디신거 같아요. 한계를 느끼실마큼 많이 힘드셨으니 이혼을 생각하셨겠죠. 본인의 행복을 제일 먼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아이도 있으신데 건강 잘 챙기시고 부모님과도 잘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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