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해요.
지금은 지방에서 서울까지 남편이 왕복 3시간,
차막히면 4시간 가량을 자차로 운전해서 회사를 매일
다니고 있어요. 페이가 좋은 편이라 이 모든 걸
감수하고도 근3년 넘게 잘 다니고 있었죠.
힘든 거 알고 저도 아는데..
연년생 초등학생 2명을 키우고 있으니 교육비며
생활비며 만만치가 않네요.
저학년이라 손이 한창 많이 갈 때기도 하고
학원들 픽업을 제가 돌아야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
아직 저까지 일을 하는 걸 남편이 원치 않아하구요
근데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을 해볼까
분양을 알아볼까
상가를 알아볼까 하면서 퇴직금을 받고 정말
나오고 싶어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사직서를 제출하고 싶다하면서요.
이직은 나이가 걸려 어렵습니다. 40대중반이에요.
답답하고 그냥 우울합니다.
어떻게든 버텨주고 힘내줬으면 좋겠는데 좋은 조건들을
다 버리고 나오려고 하니 그냥 한숨이 나와요.
계속 회사에 붙어있으라하면 저 이기적인 걸까요?
나오라고 해야할까요 남편 바램처럼요?
1. .....
'16.11.1 10:32 PM (122.46.xxx.199)회사 근처로 이사하시면 안될까요?
2. 원글
'16.11.1 10:35 PM (39.7.xxx.243)남편이 반대해서 못갔어요.
지금의 지역도 남편이 고른거구요.
지방이지만 신도시라 애들 교육환경에 좋을 거라고
남편이 선택해서 이 지경까지 됐네요.
회사에 정이 없는 건지 회사주변으로의 거주를
내켜하지 않아요3. 이사
'16.11.1 10:35 PM (175.223.xxx.223)왕복 4시간 자차...남편 과로사아니면 교통사고 비명사 시킬 거 아니면 이사하던가 사표내게 하세요.
4. 답
'16.11.1 10:36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남편이 일하지 말래서 일 안 하고
거기서 살자고 해서 이사 안 하고...
그냥 남편 뜻대로 하는 거 외엔 답이 없네요.5. 원글
'16.11.1 10:37 PM (39.7.xxx.243)그렇죠? 저도 늘 사고가 걱정돼 거금들여 안전한 차로 남편차도 바꿔줬네요 ㅠㅠ 그런데도 힘든건 힘든 건가봐요ㅠ
6. ㅇㅇ
'16.11.1 10:37 PM (49.142.xxx.181)남편이 반대해서 애들 돌보고 집에 계시고
남편이 반대해서 지역도 남편 회사근처로 못옮기면서
남편이 원하는 퇴직은 애들이 어려서 안된다 하고..
이직도 나이가 많아서 안될거라 하고..7. 헉.
'16.11.1 10:37 PM (175.209.xxx.57)왕복 4시간....너무하네요 ㅠㅠ 이사를 하든지 그게 안 되면 그만둬야죠.
어차피 원글님은 남편 말을 잘 들으셨네요. 일하지 말아라, 저기에서 살자,
그런데 왜 그만둔단 말은 안 들으신다는 건가요.8. ....
'16.11.1 10:38 PM (122.46.xxx.199)회사는 최대한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녀야합니다.
자영업자 백명중 99명이
망하고 있습니다.
남편 설득해서 회사 바로 옆으로
이사하세요9. 진호맘
'16.11.1 10:39 PM (211.36.xxx.27)40중반, 아이들은 저학년
그 나이에 9급 공무원하면 월급작고 연금대상 안되고
무슨 메리트있다고 공무원을요?
이기적이지 않아요. 남편이 이기적인데요.
근데 너무 멀어요.
회사에 지친게 아니라 오고 가고하다가 지친게 아닌지요.
회사근처라든가 근거리로 이사하는 방향은 어떤지요?10. ㅇㅇ
'16.11.1 10:40 PM (49.142.xxx.181)아마 회사 바로 옆으로 이사하면 퇴직안할수 있다면 퇴직 얘기 꺼내기전에
이사를 먼저 말했을겁니다.
이사는 안된다 하면서 회사를그만두겠다 하는건 거리나 출퇴근문제가 아니고
더이상 회사를 다니기 힘든 어떤 근본적인 문제라는거죠.11. 40 중반이면
'16.11.1 10:40 PM (121.154.xxx.40)이사해서 회사 다니셔야 합니다
그 나이엔 할게 없어요12. 나와서
'16.11.1 10:41 PM (119.67.xxx.187)고정적인 수입 월 400이상 나올수 있어도 그안에 있는게 나을겁니다.아직 세상 돌아가는거 체감을 못하신듯...
그안은 전쟁일지라도 나오면 지옥일겁니다.
아이들 없거나 교육이라도 다 끝나 세상일 훌훌털고 야인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는다해도 백세시대 고정수입 연금수령때까지 십몇년을 뭘로 유지하고 버틸건데요???
회사조건 좋은데 일자리 없어요.
분양받아 뭐하게요??
퇴직금이래봤자 많아야 일이억 아닌가요??
근속연수 30년도 연봉 1억 5천 부장급도 명퇴위로금 까지 합쳐 최대 3.4억 정돈데 그 건 아니잖아요.?
공무원준비도 이삼년안에 봍지않음 기대할것도 없고...13. ...
'16.11.1 10:43 PM (125.188.xxx.225)거리가 문제가 아니네요,..
회사의 업무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나봐요,..
확실하게 이직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그만두면,,,힘들텐데요....
부지런히 이직을 알아보시던가 공무원시험준비계획을 알아보시던가
능동적으로 가이 움직여보세요14. 헉
'16.11.1 10:44 PM (221.142.xxx.230)아이들 교육 생각해서 지방 가신거고 남편 회사는 서울인거에요?
멀어서 그만 두고 싶다는말는 핑계 아닌가요
감원 대상인데 감추려 하는 말씀은 아닌지.
40중반에 재취업은 당연려울껏이고 좀있음 한창 돈들어가야하는데
퇴직금이 20억이면 몰라도 3.4억으로 아무것도 못해요
남편 거리 핑계로 그만 두는게 아니고 정리 대상이면 몰라도 멀어서 그만 둔다면 당장 회사 옆으오 옮기세요15. ......
'16.11.1 10:45 PM (115.86.xxx.48)이거 똑같은 글 올리셨었죠??
그때도 비슷하게 다들 리플달으셨는데....16. 레테
'16.11.1 10:45 PM (111.118.xxx.178)남편이 싫다면 할수 없는 거에요..
원글님도 파트 잡을 알아보시면서 힘든 것을 나눠주셔야 할것 같네요17. 음...
'16.11.1 10:48 PM (175.209.xxx.57)남편은 원글님 말 안 듣고 퇴직하고, 원글님은 남편 말 안 듣고 일해서 돈 버시면 되겠네요.
18. 원글
'16.11.1 10:49 PM (222.120.xxx.206)옮기자고 신도시도 필요없고 주변 친한 사람들 다 포기하고라도 나는 떠날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회사 주변으로 가자고 했는데 회사가 아무래도 감축도 종종하고 힘든지 버틸 자신없어하는 눈치고요, 그리고 동료들과 즐겁게 지내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그냥 속깊은 얘기를 나누는 동료는 흔하지 않겠지만 마음을 의지하는 동료들이 하나둘 자발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빠져나가니 기운이 빠진다네요 요즘..
이사가야할까요?
포기시키기엔 조건이 정말 좋은 회사에요 ㅠㅜ19. 거리가
'16.11.1 10:52 PM (119.67.xxx.187)멀어 회사일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퇴사하고픈 다른 이유가 있을건데.이제껏 남편뜻만 안이하게 따르다 모든거 다 놓치게되니 걱정스러운가 봐요.
두분다 미래가 걱정스러울정도로 결정하는게 위험해보이네요.제주변 사람이랑 유사한데 결국 그만두고 자영업 시작한지 사년만에 다 털고 가정도 위기입니다.
사십대후반 그만두고 오십대 초중반 애들은 대학.
집도 날리고 위태위태합니다.
무려 연봉 일억 되는 금융공기업 이었는데 ,알고보니 주식으로 사고쳐 잘린후 일년지나 알리더군요.
윈글님이 정신 바짝 차리셔 야 할겁니다.
교육때문에 그리 멀리 출퇴근하는것도,
집에 있으라고 집에 있는것도
이 난리에 자발적 퇴사라니..
불구덩이에 가족을 데리고 뛰어드는 무모한 결정입니다.
좋은직장 울타리안에 안보이는 바깥세상의 그리움은 퇴샤하고 몇달안가 발등찍을날 올겁니다.
등떠밀어도 바짝 붙어있을판에 ..,
이해가 안가고 다른이유가 없는지 알아보세요.
상가,부동산.7..연말을 끝으로 금리인상하면 곡소리 납니다.20. ㅇㅇ
'16.11.1 10:57 PM (58.140.xxx.236) - 삭제된댓글자차로 왕복 4시간;
본인이 결정했다지만 어찌그리 무리한 결정을.
당장 이사가야지. 거기선 회사 못다녀요.21. ㅇㅇ
'16.11.1 10:59 PM (219.248.xxx.242)다닐 수 없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딱 그럴 나이때 아닌가요..못 그만두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저 아는 사람도 승진 못 하고 회사 생활 몇년 안 남은 사정을 친구에게는 털어놔도 와이프에게는 말 못 하더군요.
22. 솔직히
'16.11.1 11:02 PM (119.67.xxx.187)중,고 학군도 아니고 초등생인데 애들교육을 이유로 멀리 터를 잡은것도 노답이고.
자녀연령대도 늦어 앞으로 십년 넘게 애들한테 올인해야 하니 남편분이 숨이 막히겠지만 ,다른 답은 없을겁니다.
동료들 퇴사가 잦고 주뱐관계가 매끄럽지 못한데 제력은 딸리고 심신이 방전된거 같아 도피하고 싶나봅니다.
부인이 대화파트너가 되주고 솔직히 상의 할 자신이 없음 심리치료나 갱년기치로센터 같은데도 알아보세요.
의욕도 많이 저하되고 쉬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23. 철없는 남편이네요
'16.11.1 11:11 PM (223.17.xxx.89)누군들 다니고 싶어 지금 직장 다니는 사람이 몇 되겠어요?
힘든 가장 많아도 가정이 있기에 참고 다니는 사람 많아요
아파도 참고....혼자였다면 정말 때려 치우고 쉬고 싶은데,,,,그래도 가족을 위해 참고 나가 버티는게 가장...
슬프긴 한데....어린 초등학교 애 둘 있는데 철없다고밖에 생각 안돼요
퇴직 강요 당하면 할 수 없어도 다녀도 되는거라면 다니라고 하세요
아니면 퇴직 강요 당하는 분위기인데 창피하니 먼저 저리 말하는지도 모르죠.24. 원글
'16.11.1 11:13 PM (222.120.xxx.206)뭐라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고집도 세고 저는 세상 잘 모르는 아이로 보는 남자라...ㅠ25. 준비
'16.11.1 11:13 PM (125.180.xxx.201)남편이 하지 말란다고 남편은 하루4시간씩 출퇴근에 고생시키면서 애들 학원 실어 나르기 하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이미 버티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고요. 남편에게 힘들면 얼른 이직할 회사 알아보고 갈 자리 확정되면 퇴사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힘든거 알지만 조금 더 버텨 달라고.
그리고 원글님도 남편의 갑작스런 퇴사가 현실이 될 경우 생계를 이어가야하니 일자리 알아보시고요.
위기가 현실이 될 수 있으니 정신 차리고 준비해야할 때입니다.26. 원글
'16.11.1 11:13 PM (222.120.xxx.206)참고로 이런 글 올린 적 없었습니다. 처음이에요 ㅠ
27. ㅇㅇ
'16.11.1 11:27 PM (223.62.xxx.196)왕복 3.4시간이 장난입니까?그러다 건강나빠져서 사람이 죽겠네요 모든걸 다 만족할순 없어요 이사를 가시든가 회사를 관두던가 대신 이부분은 남편분이 뭔가를 생각하고 퇴직을 하는거겠죠?.그만한 책임과 후회는 따르는법이고요 근데요 건강은 되돌릴수 없어요 남편분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28. 혹시
'16.11.1 11:32 PM (221.167.xxx.3) - 삭제된댓글남편분 회사가 건설쪽 업종인가요?
그렇담 부지런히 이직 알아보신 다음에 갈곳이
확장되면 퇴사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요새 경기가 바닥이라 경력사원 뽑는 곳이 정말 드문데
퇴사하고 구직시장에 나온 사람들은 쏟아지다시피 많아서
이직하기 쉽지 않아요. 남편분 나이 감안하면 더더욱...
이미 퇴직하고 나간 동료분들 어디에 자리잡는지 잘 살피셔서
네트웍 풀가동해서 이직할 곳 알아보고 움직이시길 강추합니디29. 안돼요
'16.11.1 11:34 PM (58.121.xxx.183)원글님, 오늘도 주변과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요.
자영업자들 한달에 500만원을 벌어와도 결국에는 자기가 투자한 원금에서 500만원씩 빼가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2억을 투자하고 막판에 2억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자영업 거의 없어요.
결국에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자기가 투자한 돈 나눠서 가져가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남편이 자영업 하는데 원글님이 같이 해야 할 거예요.
그러느니 본인 자영업 투자할 돈에서 월 100만원 쓰고 두 분이서 다른 곳에서 알바로 100만원씩 버는게 원금 손실이 더 적어요.
가장 좋은 것은 그 회사를 최대한 다니는 거고,
두번째로 좋은 선택은 퇴직금은 월세 받을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두 부부가 알바하는 것.
만약 정 자영업을 하고 싶다면, 투자비가 많지 않은 일을 하시라는 겁니다. 망해도 적게 망하는 길을 선택하세요.30. 어쩌면...
'16.11.1 11:46 PM (122.37.xxx.188)퇴사해야 하는 압박을 그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어요.
참 어려운때에요31. 모로가도
'16.11.1 11:53 PM (39.118.xxx.173)이사는 됐고.
제생각에도 자의가 아니고 타의일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얘기를 나눠보심이 좋겠어요.32. 어쨌든
'16.11.2 12:02 AM (223.62.xxx.222)솔직하게 퇴사결심 배경에 대해 의논해봐야겠네요.
원글님도 직장 알아보시구요.
남편에게도 힘이 되어줄 각오가 되어 있다고 격려도 하시구요33. 원글
'16.11.2 12:27 AM (222.120.xxx.206)인사고가가 잘 나왔었는데 윗사람이 바뀌고나서
고가가 하위등급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어요. 자존심 상해서 말 안할수도 있을 얘기를
숨기지않고 해주긴 했었어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어투였어요 남편 뉘앙스는..
근데 전 애들 핑계로 더 다니자말했고
자신도 버틸때까지 버티겠지만 힘든 상황이라
얘기는 해줬는데..
문제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버텨줬으면 하는
마음과 깔끔하고 좋은 직장 직함을 포기하는 게 제가
남편보다 잘 안된다는 거에 있는 것 같아요..ㅠ34. 안돼요
'16.11.2 12:40 AM (58.121.xxx.183)버티세요. 책상을 창문밖으로 집어던져도 붙어 있어야 합니다.
견디다 보면, 마음에 맞는 일도 생기고, 좋은 상사도 다시 만나게 돼요.
사람은 돌고 돌아요. 2년만 견디면 돼요.
이기는 자는 가장 오래 버티는 자 입니다.
어느 누구도 뒤에서 뭐라고 안해요. 오히려 대단하다, 본받아야 한다고 해요.35. 안돼요
'16.11.2 12:41 AM (58.121.xxx.183)직장은 투자비 없이 몸으로만 한달 오육백 버는 일이잖아요.
이런 일 세상에 없어요. 원글님은 앞으로 돈 새는 곳 없나 살펴서 쌈지돈 만드는 거예요.36. ㅇㅇ
'16.11.2 1:00 AM (49.142.xxx.181)당사자가 죽을 지경이 라는데 애들핑계로 그냥 죽으라는거군요..
남편인들 자식 귀한줄 몰라서 그러겠어요?
4시간 통근을 마다하지 않고 다녔던 사람이라면 애들이나 가족에 대한
의무감이 철저했던 사람이였을텐데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우면 그만둔다 할까요..
그 마음을 아무도 헤아려주지는 않고 가장 가까운 와이프마저 돈벌어와라 애들이 어리다 하고있으니
에휴..
저러다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어쩌실래요..
저 아는분 저러다가 잠적했어요. 몇달만에 돌아왔는데 거지꼴이더라고 하더군요.
노숙자 됐다가 나중에 어찌어찌 다시 돌아온듯..
제가 보기엔 저렇게 말을 하는건 회사에서 더는 못버티기때문에 그만둔다는겁니다.
그만두라는 언질을 들었을텐데 집에다가는 자존심상해 자기가 그만두는 것처럼 말하는거죠.
그럼 모르는척 받아들여줘야죠. 혼인서약할때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때나 아플때나 괴로울때나 함께하기로 한거지
죽을때까지 벌어먹여살려달라고 한건 아니잖아요.37. 돼지귀엽다
'16.11.2 1:30 AM (219.255.xxx.44)아이고;;;;;
저같으면 당장 그만두게 합니다...
저도 직장경험 많은 사람인데
남편분 지금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
(출퇴근, 인사고과, 높은 급여에 따른 책임감 등)38. 출퇴근 4시간은
'16.11.2 2:40 AM (49.161.xxx.233)지옥이에요.
남편이 저 지경인데 애들이 뭔 말이래요.
님이 핑계를 대고 남편회사근처는 아니더라도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가던지 아님 남편으분 말대로 회사 그만두셔야 해요.39. ㅇㅇ
'16.11.2 4:54 AM (1.229.xxx.17)본인이 그 지역에 살자고했어도 당연히 회사근처로 갔어야죠
애들 학군신경쓸 상황이예요?
왕복4시간이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해요
이기적인건 남편이 아니라 원글이예요
그리고 정 못견디겠으면 같이 벌고
회사이직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버티라고 해봐야
그 안에서 버틸상황이 안되는경우 많아요40. ...
'16.11.2 6:09 AM (1.252.xxx.178) - 삭제된댓글저도 이기적인건 원글님이라 생각해요.
말은 남편 핑계대는데 원글님이 의지만 뚜렷하고 정말 남편을 생각했다면
고집 피워서 이사갔을 겁니다.
여기 몇몇 팔자 좋게 살아온 사람들은 왕복 4시간이 무슨 버틸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는데
2시간 반 시절에 저는 자살충동까지 일어났었어요.
왜 이렇게 미친듯이 살아야 하나.건강도 최악이였구요.
에너지가 다 소모된 듯 했어요.
남편분은 거기다 회사내부일까지 겹쳤으니 그런 마음 든거 당연해요.
와.정말. 아무리 가장이 돈벌어 가족들 먹여 살리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하지만,
해도 너무 하네요.
버티는 것이 말이 쉬운것이 아니에요.41. ,,,
'16.11.2 7:04 AM (121.128.xxx.51)남편이 이사 반대하면 주말부부라도 하세요.
남편하고 대화해서 출퇴근이 문제 아니고 다른 문제가 있다면 대화해 보세요.
지금 나오면 막막 해요. 아이들도 어린데요.42. 혐오감
'16.11.2 7:40 AM (121.188.xxx.237)여자에 대한 혐오감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네요
저런 남편보고 이기적이다 라고 할 사람은 김치녀밖에 없어요
전세계 어딜가든 욕먹겠군요
3-4시간 출퇴근, 회사 인간관계 등의 피로누적으로 몇년 버틴것도 대단한 거에요43. ....
'16.11.2 8:09 AM (220.89.xxx.167) - 삭제된댓글제 남편이 퇴직한지 6개월 됫어요.
죽는거보다 나으니 그만 두라 했어요.
오죽하면 그만 둘까요.
깔끔하고 폼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번듯한 직장 그만두고 싶을때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요.
또 제가 그만 두지 말래도 어찌될지 모르는거 말이라도 좋게하자 싶어서요.
6개월지나니 조금 의기소침해 하는거 같길래 오늘도 그랬네요.
그러다 죽으면?끝나.
저도 아쉽죠.
남편은 회사차 쓰니까 차는 제가 쓰고...남편은 바쁘니 제가 낮에 애들하고 뭘하던 상관 안하고...
다달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던 월급이 끊긴거 말고도 전 남편이 종일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노트북 켜놓고 하는거도 불편하고 차도 못 쓰니까 답답하고 그렇던데요.
저도 지금도 걱정됩니다.
하지만 둘이 기운내서 헤쳐나가야죠.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남편 통근시간만 봐도 책임감 잇는 사람이네요.44. 님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16.11.2 8:20 AM (39.121.xxx.22)남편핑계지만
결국은 님원하는대로 전업에좋은동네살면서
남편직장그만두는건 왜 말려요?
님남편 지금 다니고싶어도 못다니는거에요
버틴다고될상황이 아니라구요
부부면서 남편이 그리 가족배려하고희생해왔는데
부인이 남편성격모를리도없고
그냥 남편죽여 님편할려고 모르쇠하는거같네요
그냥 다니라함 남편자살해요
일단그만두고 최대한생활비줄여살면서
두분다 맞벌이하세요
생활수준낮아져도 남편죽는거보단 낫잖아요45. 현실
'16.11.2 9:28 A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우직하게 버티면 그냥 두는 낭만적인 시대 지났어요.
이제 아이 대접 받는거 묵인 살 때가 아니니
원글님도 아이들 생각을 해서 일도 하시고 남편분과 잘 의논해 보세요.
이사간다고 남편 회사 다닐 수 있는 때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46. 남편이 힘들어서
'16.11.2 2:44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그러는것 같아요. 원글님 은근히 이기적이에요.
왕복 3~4시간 출퇴근 한달에 두세번도 힘들어요.3년 그렇게 다녔으면 할만큼 한거에요.
이제 방법을 찾아야죠. 회사에서 퇴직 권유할수도 있어요. 지금 상황이.
본인한테 이로운건 따르고 그만두는것만 못하게 하시네요.47. ..
'16.11.2 2:47 PM (210.90.xxx.6)거리를 떠나 남편이 회사를 그만둘수밖에 없는 상황인겁니다.
아이들 생각하고 나이 생각해서 그냥 다녔으면 하는거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네요.
남편은 밖에서 죽을만큼 힘들고 치욕스러워도 통장에 돈만 입금되면 됩니까?
회사 그만두고 그 이후의 일들을 머리 맞대고 의논해야하고 힘들고 위축된 남편
북돋워줄 생각을 하세요.48. 왠만하면 남편분 편드는데
'16.11.2 2:52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두분은 좀 생각좀 하셔야 할 듯
4시간 출퇴근이 왠말입니까?
게다가 맞벌이는 원치 않고
회사 그만두고 공무원? 하하
9급 120만원 받습니다. 정시퇴근요? 맨날 야근하고 주말까지 나가요.
상가는 뭐 부동산 보는 안목있고 여유되면 하시든가.
양 손에 든 건 아무것도 놓고 싶지 않고 아슬아슬 타고 있는 외나무다리 걷어차는 느낌이랄까?
전 경험자라 왠만하면 남편분 편들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노오력하면서 힘내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다만 거지같은 대책으로 그만두지는 말라는 거지요.
빨리 부부가 합심해서 대책을 세워야지요.
그러나 남편이 죽기 직전이다 그러면 다 때려치고 회사부터 그만두라고 하세요.49. dd
'16.11.2 3:00 PM (211.46.xxx.61)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는거에요
일단 한가지가 해결이 되면 남편분도 몸이 편해지니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덜 받을수도 있고
가정에도 신경쓸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나면 모든일이 수월하게 풀릴수도 있으니 이사가는걸 고려해보세요50. 어쩌면
'16.11.2 3:07 PM (14.39.xxx.178)남편분 퇴직금 받고 그만두고 싶어하시는 게 아니라
퇴직금이라도 받고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동안 그 먼 거리를 스스로 원해서 출퇴근을
별 불만없이 해 왔고, 이사를 원치않았는데
이제사 강하게 얘기를 한다는 것이 좀 석연치 않아요.
윗 사람이 바뀌면서 평가까지 저하되어왔다면
그 얘기를 집에서 했다면 회사에서의 분위기와
압박은 훨씬 더 컸을 거 같습니다.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겠으니 버텨보라고 하는 건
어쩌면 남편이 마지막으로 도망칠, 최후의 자존심 보루를
허물어 버리는 일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솔직하게, 가감없이 얘기해 달라고 하세요.
그냥 힘들어서, 못 견디겠어서 그만두고 싶은 것인지
상황이 퇴사를 해야만 하는 분위기인 것인지...51. ...
'16.11.2 3:08 PM (59.14.xxx.105)오늘 오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건너건너 거래처 분이 얼마전 과로사하셨대요.
스트레스 받아가며 그렇게 열심히 할 이유가 무엇인가싶은 생각이 하루 종일 들었어요.52. ....
'16.11.2 3:13 PM (112.220.xxx.102)월 천만원 벌었다해도
3년 다녔음 퇴직금 삼천만원밖에 안되는데
그거가지고 뭘 할려구요
나이도 40대중반이면 운전 힘들때에요
세상에 왕복4시간거리를 매일 출퇴근하다니요
기가차네요...
정말 그만두는 이유가 뭔지 물어보세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는거면 어쩔수 없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잘 얘기해서
회사근처로 이사해서 다니라고 하세요53. ...
'16.11.2 3:24 P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애가 초등이면 저학년이라도 학원차 타고 다니게 하고 알바라도 하시던지.
보아하니 차도 두대 끌고 수입이 많다는 얘기만 있지 저축 얼마 해놓았단 얘기가 없네요.
원글님 눈치없어 남편 끝까지 버텼으면 하는데
그 끝이 바로 지금인 겁니다.54. ....
'16.11.2 3:27 PM (117.16.xxx.80)후기좀 꼭 올려주세요.
이런 경우 왜 남편이 그만두고 싶어하셨는지
그만두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제가 남편 입장이라서요.
저는 남편분도 이해되고 부인도 이해되고 하는데요.
그래도 초등 저학년이면 지금 허리띠 졸라매야 할때지 싶네요.
저희는 40대 후반 대략 15년 남짓 일할거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대략 비슷한 나이인데 그래도 부담되는데
일이 그렇게 불확실하시면 아무래도 아이들한테 들이는 돈을 줄이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55. 집을 옮기세요
'16.11.2 3:42 PM (223.62.xxx.133)몇년전 저도 남편과 주말부부까지 해가며 살았는데 제가 남편쪽으로ㅠ옮긴다해도ㅠ반대하더니 곧 회사를 그만두더군요 회사안에 어떤 사정이 생겼을수도 있지만 남편은 출퇴근거리가 먼걸 이유로 들겠죠 핑계를 삼을수 있도록 두지마ㅛㅣ고 님이 과감히 결정하셔야해요
56. ..
'16.11.2 3:46 PM (111.91.xxx.87)계속 참고 다녀라..라고 하시지는 말구요, 당신 결정에 따르겠다 그런데 갈데는 정해놓고 그만두자. 지금보다 연봉 줄어드는 것도 괜찮다. 맞춰서 살면 된다. 그런데 퇴직을 먼저하면 막상 새로운 직장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일단 맘 편히 먹고 갈 자리 열심히 알아봐라.- 하시면 본인이 열심히 구직해보시고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도 있어요.
57. rr
'16.11.2 5:07 PM (211.105.xxx.48)와 운전으로 왕복 몇시간이라구요?????? 정말 차라리 기차나 전철이 낫지 어떻게 사람이 그러고 3년을 살았답니까?ㅠㅠ
아이들 학원이 도대체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도 나도 다 다닌다니 안보내시라고 하면 펄쩍 뛰시겠고
차를 바꿔주시면 뭐하나요? 출퇴근시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고 나지 말고 돈계속 벌어와라로 느껴져요.
40대 중반의 나이면 이제 한창 날고 뛰고 돈 많~~~이 벌었음 좋겠지만, 교통사고를 떠나서 과로로 돌연사하겠어요.
마음을 비우시기 어렵겠지만, 비워 보세요. 왜냐하면 의외로 많은 40대들이 능력이 있음에도 우리 산업 기반의 기형때문에 타의로 일을 그만두고 좋은 일을 못찾기도 해요.
쉬게 해보세요. 뭐든 믿어보세요. 아이들이 있으시고 벌던 돈 못벌게 되면 당장 눈앞이 캄캄하겠지만 남편은 돈버는 기계가 아니예요. 숨막히네요58. 부용화
'16.11.2 5:08 PM (211.212.xxx.43)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남편의 행복이 우선 아닐까요 ㅠㅠ
남편의 불행을 거름삼아 다른 가족이 행복하겠다는건 너무 .. 남편만 불쌍해요 ㅠㅠ
남편도 버티다 버티다 이야기했을텐데.. 퇴사 이후에 좀 힘들어도 가족들이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어요..59. ㅇㅇ
'16.11.2 5:36 PM (39.7.xxx.138) - 삭제된댓글아이들 교육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출퇴근길인데 저러시는거면 '그만 둬야하는' 상황이기가 더 쉬울거 같네요.
허심탄회하게 남편분이랑 얘기해보세요.
정말 출퇴근 거리만 문제라면 잠시 비둘기 생활 후 가족이 이사하는 방법을 얘기해보시고 그 방안을 내놓으셨는데도 그만두고 싶다고 하시는거면 출퇴근 문제 아닐거 같습니다. 당신이 힘들면 나도 일 할수 있다. 이런 자세로 말꼬를 트셔야 속내가 나올거 같네요.60. ..
'16.11.2 5:37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자기에게 편한건 "남편이 그러라고해서요." 엄청 말잘들으면서 자기에게 불리한 퇴직은 엄청 말안듣네요. ㅉ
61. ㅇㅇ
'16.11.2 5:38 PM (39.7.xxx.138) - 삭제된댓글그리고 무작정 퇴직은 답이 아니에요 이직후 퇴직하는거죠. 언제나 정글이지만 4분기~1분기는 구직자한테 더 혹독합니다
62. 네..
'16.11.2 6:04 PM (175.194.xxx.170) - 삭제된댓글매일 서너시간을 통근한다는건
누구라도 그리 오래 버틸수가 없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고집한다면 몰라도
남편은 3년만에 나가떨어진거 같은데 강요한다고 듣겠어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고
인생 길게 본다면 답이 보일거에요.63. ㄷㄷㄱ
'16.11.2 6:42 PM (211.36.xxx.75)다른 건 다 남편 뜻대로, 남편 하자는 대로 하면서,
정작 남편 회사 문제는 왜 님 맘대로 하려고 하는지?
공직에 님 남편 자리 비워놓고 부르는 것도 아니고,
퇴직금 받아서 임대 사업자 하는 것도 녹녹치 않은 거 그리 잘 알고계시니
일단 님부터 알바자리라도 알아보시길.
남편핑계 그만하시고.
그리고,
남편 회사 그만두지 못하게 할 요량이면
어떻게든 남편 설득해서 회사 근처로 이사가야죠.
회사에 정 없어서 그 근처로 이사를 못가요?
초딩인가요?
그 마인드부터 리셋하시길.64. 왕복 2시간거리에서
'16.11.2 7:15 PM (211.36.xxx.70)왕복 40분거리로 이사했는데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ㅠㅠ
회사가 그나마 맘편한 근무환경이라면 모를까
심리적인 스트레스 극심한 곳이라면 3~4시간 걸려
왔다 갔다 한다는게 고역일듯 ㅠㅠ65. 저희도..
'16.11.2 8:03 PM (125.182.xxx.154)저번 달에 저희도 같은 상황이었어요.
저희는 몇 개월 전부터 주말부부인데..
대기업 명퇴자를 받고 있었고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와 외로움 등으로
퇴직신청을 하고 싶어했어요.
저희 관계도 소원한 상태였고
그 시기에 동료가 돌연사로 세상을 달리한 일도 있어
여러 가지로 힘들었나봐요
선뜻 퇴직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참으라고만 할 수 없었죠
언제까지나 직장을 다닐 수는 없지만
애들도 초등학생 둘에 저는 전업주부..
슬슬 준비해볼테니 신중하게 결정하자 얘기하고
양복도 사주고 머리식힐겸 휴가를 내
여행도 다녀왔어요
아직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가장 큰 문제는 통근시간인거 같아요
일단 회사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시고
원글님도 일할 준비해나가시면서
남편분 다독여주세요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되지만
덜컥 그만두기부터하면 살기가 넘 막막하잖아요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66. 주말부부
'16.11.2 8:18 PM (1.236.xxx.123)회사 가까운데 원룸얻어
사는것도 반대하시려나요?
출퇴근 기름값이나 별반 차이 없을것같은데요
아무리 좋은회사도 매일매일 그리
힘들어서야 무슨 의욕이 나서
업무를 보시려나요..
저도 애들 신생아때부터 주말부부로 삽니다
어차피 그렇게 출퇴근하신다면
새벽출근 오밤중퇴근이시니
회사근처에 숙소를 얻으시는게..
몸이 힘들면 마음도 약해지잖아요67. 강하게 얘기할게요
'16.11.2 9:13 PM (99.228.xxx.69)왕복 3~4시간이요?
남편분 아직 살아있을때 얼른 직장 근처로 옮기세요.68. ...
'16.11.2 9:20 PM (114.204.xxx.212)우선은 직장 근처로 옮기고 더 다녀보고 결정하라고 하세요
지금은 퇴근후 동료랑 한잔 할 시간 여유도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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