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힘에서 발간한 "세월호, 그날의 기억"이라는 책에 실려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조기수 김규찬은 작업복 색상 때문에 '오렌지맨'이라 불렸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흰색 장갑을 끼고 있어 고도로 훈련된 폭파요원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규찬은 선원 피의자신문에서 "배가 침몰하여 물에 빠져 헤엄을 치게 되면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스즈키를 입고 모자와 등산화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이게 책 126페이지에 주석으로 달려있는 내용이고 본문에는 '바다에 빠지면 체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 장갑도 꼈다. 해군 시절부터 익혀온 본능적인 행동이었다'고 나와있어요.
저도 이 책 보기 전에는 오렌지맨 정체를 정확히 몰라서 배에 이상한 게 실린거 아닌가 의심을 많이 했어요. 요즘 세월호 얘기가 다시 나오니 적어봅니다.
그리고 세월호 주변에 어선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에서 나와 물에 떠있기만 했어도 다 건져낼 수 있었대요.
628,629페이지의 내용을 옮겨보면,
둘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은 구조할 수 있는 환경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거나 구명환를 착용하고 구명뗏목에 탑승해 떠있었다면 주변에 와 있던 많은 선박이 구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략)
해경123정이 접근을 막았지만 어선들은 세월호에 "이물을 그냥 무조건 들이대고" 승객을 "끄잡아냈"다.
"이런 염병, 해경이 다 뭔 소용이여. 눈앞에서 사람이 가라앉는디. 일단 막 갖다대서 살리고 보는 게 이상적이제. 해경 지시 들었다가는 갸들 다 죽였어. 안 그렇소?"
20명의 승객을 구해낸 태선호 김준석 선장의 말이다.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구한 어민들이 제일 안타까워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해경의 소극적인 태도였다. 승객을 탈출시키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략)
당시 해역 수온은 12.6도였다. 최악의 경우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바다에 떠 있기만 해도 최대 6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구조할 시간도, 구조할 세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오렌지맨의 정체에 대해
바람이분다 조회수 : 5,610
작성일 : 2016-10-30 03:20:13
IP : 211.208.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황화수소 가스통
'16.10.30 3:33 AM (74.117.xxx.207)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14747
이글에 나오는 황화수소 말입니다
그게 폭발성이죠
전문가가 아니면 그 가스통을 틀지 못할거고
그 오렌지맨들의 일이 그거 아닐까요?2. 바람이분다
'16.10.30 3:43 AM (211.208.xxx.71)이 글을 굳이 적은 건 오렌지맨도 선원 중 한 명이었다는 얘길 하고 싶은 거였어요. 영상에 주로 등장하던 그 남자요.
근데 오렌지맨이 한 명 이상이었다면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모르겠네요.3. 제일 이상한건
'16.10.30 5:28 AM (90.201.xxx.164)해경이 선원들은 그토록 최선을 다해서 구하면서도 선원만 태운 그 텅텅빈 해경 배에 다른 학생들을 태우는 꼴을 못봤다는거
4. 이글도
'16.10.30 7:02 AM (178.191.xxx.136)베스트로 가야하는데 ㅠㅠ.
원글님 이글 저 베스트 글 댓글로 링크걸어주세요.5. ...
'16.10.30 7:15 AM (86.171.xxx.242)얘들 타고 있는 배를 가라 앉혀 다 죽이라는 명령를
받으면 , 인간이면 반항하고 , 반대로 구해야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명령 받았다고 , 자기 자식 친구들 300 학급 전체 죽이는 명령 수행하는건 정말...
저기 가담한 사람들 모두, 처벌 받아야 해여.
해경까지...6. ㅠㅠ
'16.10.30 9:09 AM (180.230.xxx.194)리더를 잘못뽑으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게 챙피하기도 하네요7. 쓸개코
'16.10.30 9:37 PM (222.101.xxx.48)원글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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