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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이 잔금을 받고도 집을 사흘 후 에야 비워준다는데요.

세입자 조회수 : 7,571
작성일 : 2016-10-27 23:24:01

가계약금 먼저 걸어놓고 본계약서 쓰는 당일 순간에야

말 그대로 잔금일에 전세금을 다 받고도 자기네가 사흘만 더 있다가 이사를 가면 안되느냐고 합니다.

저는 계약서대로 했으면 한다고 공인중개사 보고도 계약서대로 처리하라고 했더니

공인중개사도 주인편에 서서 저를 설득시키려 하네요.


그럼 잔금일을 사흘 더  미뤄라 그럼 되는것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가 들어갈 집 도배,입주청소를 해야 한다네요.

전세가 없어 본인들이 내놓은 날짜에 저희가 어쩔수 없이 그 집을 잡은거고

저희는 사정상 이사를  그 날 할수가 없어서 잔금일을 좀 더 미룰수 없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하더니만

저런 말을 하네요.

본인들이 그 날 이사갈 집에 떠나는 타세입자에게 우리에게서 받은 돈을 보증금으로 내줄거라 그 날 꼭 돈이

필요하대서 전세가 하도 안 나오는 동네라 어쩔 수 없이 그 집을 결정한 거예요.


결국 우리는 그 전세금을 맞춰서 주느라  비워놓을 집 잔금을 대출받아 마련하는데도 참 본인들 입장만 생각하다니요.

본인들 도배,청소하려거든  그 들어갈 집 이삿짐 내리는 순간에 방 한칸씩 도배,청소를 진행하더라도 본인들 문제죠.

아님, 잔금일을 미루든가 해야지 이 무슨 x같은 경우 인가요?


공인중개사 한테도 그랬습니다.

당신이 그 말을 들었더라도 당신 선에서 해결을 했어야지 왜 세입자인 우리에게까지 그 얘기가 전해져야 하느냐?

내가 거절함으로써 앞으로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감정출발이 좋지 않다는게 유쾌하지가 않다.

사전에 얘기를 했어도 거절했겠지만 일언반구 없이 계약서 쓰는 당일날 순간에 그런 요구를 하는게 심히 불쾌하다.

그럼 새끼손가락 걸고 구두로 약속하지 왜 문서화 해서 계약증빙을 남기는거냐? 공인중개 일을 제대로 하시라.

그랬더니 미적미적한 남편을 붙들고 계속 회의중이네요.

계약자가 남편이거든요. 남편이 지방에 발령나 가 있어서 애들과 제가 내려가 합치려고요.


남편은 어차피 빈 집으로 놔둘거니 집주인네더러 사흘 더 있다가 이사가게 하는게 어떠냐고 하는데

저는 계약서대로 하는게 옳은거다 했더니만 남편도 저를 이해를 못하겠답니다.


아니 막말로 전세금 4억 받아놓고 집을 안비워주는 상황이 오면 누가 책임지나요?

집주인 편들어 저를 설득하려는 공인중개사가 책임져 주나요?

은행 대출 받아서 줘야하니 지금 집 전세금 빠질때까지 대출이자 내는것도 속쓰려 죽겠는데

남편이 내편같지 않고 남......편  같기만 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는 집주인도 경우가 없고, 공인중개사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것 같고,

남편은 쓸데없이 개폼잡고 위험한 호의를 베풀고 싶어하는것 같고 셋 다 정상이 아닌걸로 보이는데

82분들은 어떠신가요?


전 재산인 전세금을  똥폼잡고 호의를 베푸는데 써야하는게 심히 비정상 아닌가요?

쥐가 고양이 걱정한다더니...

남편과 이 일로 급냉전 중 입니다.


IP : 122.34.xxx.7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7 11:26 PM (124.49.xxx.100)

    저는 비슷한 경우였는데 남편이 단칼에 거절했어요. 하루 차이였고요. 당연히 집주인 및 부동산이 이상해요.

  • 2.
    '16.10.27 11:28 PM (211.189.xxx.119)

    안됩니다 잔금하고 같이 움직여야죠. 그집이 대출받든 뭐하든 그집일이에요. 능력안되면 도배건 공사건 살면서 하든지 짐 이삿짐센터에 맡기고 호텔을 가야죠. 남편분 허술하시네요

  • 3. ...............
    '16.10.27 11:29 PM (175.112.xxx.180)

    안된다고 하세요.
    잔금을 줬는데 그들이 이사 안가고 버티면 어떻게 하죠?
    잔금 주고 받고의 첫째 원칙은 이삿짐 다 챙기고 나서예요.

  • 4. ...
    '16.10.27 11:30 PM (220.75.xxx.29)

    어이없어요. 싸울 꺼리나 됩니까?
    어디가서 상등신 소리 들어요 저런 거 다 맞춰주면...
    법이 왜 있어요? 법대로 하자 하세요.

  • 5. ㅇㅇㅇ
    '16.10.27 11:30 PM (125.185.xxx.178)

    잔금받고 그날 안빼주면 어쩔건데요.

  • 6. ㅁㅇㄹ
    '16.10.27 11:32 PM (218.37.xxx.158)

    남편분이 혹시 재벌 3세세요?? 왜 그러신대요? 순진하신가 보오. 오우~~.

  • 7. ..................
    '16.10.27 11:33 PM (175.112.xxx.180)

    집주인은 그렇다치고 부동산 사장은 부동산 거래의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강력하게 항의하세요. 복비 안 받고 싶냐고...........

  • 8.
    '16.10.27 11:37 PM (106.249.xxx.154)

    부동산은 왜그래요?
    원글님이 정상이에요
    잔금 받고도 더 있어도 된다면 차일피일 늘어지겠죠
    제대로 나가줄지 삼일동안 속타는 건 원글님 혼자뿐이고요

  • 9. 절대
    '16.10.27 11:48 PM (211.108.xxx.4)

    계약서대로 해야죠 무조건 계약서 날짜대로 하고 안되면 잔금 이사가는날에 맞춰 주세요

    제가 아기 낳고 병원 있을때 집계약하고 이사를 남편 혼자 다 했거든요
    그런데 잔금 받고 이사를 딱하루만 미뤄 달라고 했답니다
    본인 들어갈집 도배한다구요
    저희는 일주일간 인테리어 공사 잡혀 있으니 일주일중 하루안 늦춰 달라구요
    제가 없으니 남편이 오케이 했구요
    그런데 글쎄 하루 지나고는 장판도 깔게 됐다고 또 짐을 안빼고 또 뭐가 잘못됐다고 짐을 삼일후에 뺐어요
    그나마 짐빼서 다해이라 생각 할 정도로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었어요 전 아기낳고 몇일 안되서 조리원 가는데도 그일로 걱정 한아름 였구요

    결국 인테리어 공사를 이사 당일날까지도 못해서 이사짐 넣고 먼지 날리면서 했어요

    그일로 뼈져리게 남편도 깨닫고 다신 저런식으로는 야하다 했네요
    잔금은 이사나가면 주는겁니다

  • 10.
    '16.10.27 11:51 PM (211.189.xxx.119)

    남편분이 루이 같아요ㅎㅎ

  • 11. 저는
    '16.10.28 12:17 AM (14.52.xxx.33)

    세시간정도 봐달라는 것도 거절했는데..제가 좀 고민했더니 남편이 그쪽 사정은 그쪽이 해결해야지 왜 우리가 위험부담을 하냐고..야박해보여도 몇억짜리 거래인데 원칙대로 해야죠.

  • 12. ,,,
    '16.10.28 12:27 AM (1.240.xxx.92)

    짐 빼는거 보고 잔금 치루어야 합니다

  • 13. ....
    '16.10.28 12:27 AM (118.176.xxx.128)

    원글님 남편 같은 남편이 나쁜 남편이에요.
    남의 불편함만 신경쓰고 자기 가족의 불편함은 안중에도 없고.

  • 14. 멍텅구리
    '16.10.28 12:37 AM (124.55.xxx.197)

    님.남편 뜨거운맛을 안봐서 그런 협조아닌 협조를.
    앙돼요. 절대. 절대로
    당일날 이삿짐 내리는거 보면서 잔금 치뤼야해요
    이사갈집 청소 도배는 지들 사정이지

    님 이라도 정신붙들이매시고 안된다 하세요

  • 15. 호구
    '16.10.28 1:21 AM (122.43.xxx.32)

    호구는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부동산 복비 못 준다고 하세요

  • 16. 그럼
    '16.10.28 1:31 AM (121.162.xxx.2)

    부동산중개인에게 조금이라도 이상생기면 모두 책임지겠다는 각서받고 공증하자고하세요.
    중개인이 말만 건네주는 건지 아나봐요.

  • 17. ㅇㅇ
    '16.10.28 1:41 AM (223.33.xxx.45)

    공인중개사가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한 답니까?
    생각해보고 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건~
    단 하루도 안 되죠. 다 필요없고 원칙대만 하자 하세요

  • 18. 명도 안해주고
    '16.10.28 2:15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그집에 그냥 눌러앉을지도 모르죠.
    부동산 사고가 왜 나고 부동산들이 병신이라서 공제가입하나요?
    그만큼 사고많이나고 돈 날리는 사람이 많아섭니다.
    뻗댈만하니까 뻗대는 거예요

  • 19. 명도 안해주고
    '16.10.28 2:16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명도못해주면 계약위반이라 잔금못주고 위약금 달라고 하셔야죠.

  • 20. 무조건
    '16.10.28 2:21 AM (68.80.xxx.202)

    계약서대로 그 날짜에 잔금주고 바로 이사가야 복비준다고 하세요.
    만약 계약서대로 이행안하면 계약파기고 이로인한 민형사상 손해는 부동산과 집주인 책임이라고 문자 보내세요.
    필요하면 내용증명도 보내고요.
    원글님이 직접 집주인 상대하지말고 부동산이 나서서 해결토록 하세요.
    그러라고 복비주는거예요.

  • 21. ...
    '16.10.28 2:27 AM (122.38.xxx.28)

    경우없는 사람들이네요.

  • 22. 부동산
    '16.10.28 3:18 AM (223.62.xxx.159)

    신고한다고ㅠ하세요 잔금치르고 3일뒤에 나가는게 어디있어요 . 돈없으면 대출받아서라도 지네 공사할거 하라고 하세요 부동산이 말도ㅠ안되는 거래 강요하는건데 그럼 사고가 날시 부동산사장이 돈 몇억이 되었든 다 물어준다는 각서쓰고 담보잡자하세요

  • 23. 님남편도
    '16.10.28 3:19 AM (223.62.xxx.159)

    제정신이 아니고 부동산과 매도자에게 홀려서 헤까닥 한 상태네요

  • 24. ////
    '16.10.28 3:22 AM (61.75.xxx.106)

    절대 안 됩니다.
    이삿짐 빠지는 것보고 잔금 치른다고 하세요.
    이삿짐 안 빠지면 잔금 절대 주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잔금 치르고도 자기집에 못들어가는 모지리들이 생기는거예요.

  • 25. ////
    '16.10.28 3:23 AM (61.75.xxx.106)

    호의 베풀다가 망하는 집 여럿 봤어요

  • 26. Oooo
    '16.10.28 7:06 AM (122.35.xxx.69)

    이런걸 요구하는 매도인, 거드는 중개인, 승낙한 원글남편 모두 제정신이 아닙니다.

  • 27. 남펀한테 댓글 읽으라해요
    '16.10.28 7:32 AM (14.75.xxx.62) - 삭제된댓글

    ㅡ러다 돈은 다받고 짐은 아직 다못뺐을경우
    그짐 건드리지도 못해요
    부동산 대화 다녹음해서 놔두시고 나중 사고나면 손해배상 청구하세요
    그런일이 전국에 한명 만 사고나더라도
    내가 걸리연 ㅣ00 퍼죠
    남편분 매사에 일처리 그리하시면 사기 당하기딱 인데요
    지금 그나마 똑똑한마누라 덕분에 사는것같음
    난 모른다 부인에게 연락해봐라 하고
    뒤로빠지면 될것을 츳쯧

  • 28. ...ㅇ
    '16.10.28 7:39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어찌 해결하셨나요?
    이거 복비 안준다가 아니라 계약 불이행으로 계약금 두배 달라하실 문제네요.

  • 29. 남편
    '16.10.28 8:13 AM (116.33.xxx.87)

    남편이 등신이네요. 모르면 아내뒤에 조용히 있지 왜 나서서 설치는지...님 말이 맞고 상식적입니다. 목돈이 오가는일에 왜 이리 흐지부지인지...계약서대로 안되면 위약금물고 해지하라하세요. 부동산에도 손해배상청구한다고 하고..이런식이면 들어가 살면서도 골치아픕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

  • 30. 말도안돼
    '16.10.28 9:36 AM (218.147.xxx.189)

    절대안되구요
    잔금을 사흘 늦추던지 아니면 보관이사하라고하세요
    절대 들어주지마시고 공인중개사한테도 공증받아줄거냐고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하세요

  • 31. ....
    '16.10.28 12:37 PM (125.186.xxx.152)

    읽으면서 집주인 붕동산 다 맘에 안들다가
    마지막에 남편말에 목잡고 넘어갑니다.
    저도 겪어서 잘 알아요.
    대출받아 세입자 내보내 대출끼고 비어있던 집에 전세들어왔는데...
    저희가 전세금을 주면 대출은 집주인이 그 후에 갚는다는데
    저는 입주 당일에 대출금 갚는거 직접 확인해야겠다하고
    집주인은 사람 못 믿냐고 알아서 대출 상환한다고 난리였어요.
    다행히 부동산이 제 편 들어줘서
    전세금을 대출금액과 대출등기말소비용까지 아예 대출은행에 직접 보내고 등기말소 까지 확인하고
    나머지 잔금을 집주인줬어요...
    근데 부동산에서 말한마디 못하고 구경만 하던 남편이 집에와서..
    사람들이 저를 진상아줌마라고 생각하겠다고.
    진심 이 남자가 누구 편인가 어이없고 분노했어요.

  • 32. ....
    '16.10.28 12:37 PM (125.186.xxx.152)

    앗..붕동산이라니...ㅎㅎ 오타인거 아시죠?

  • 33. 계약서대로
    '16.10.28 2:49 PM (39.118.xxx.138)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매매했는데 매도인이 계약서에 있는 잔금일보다 한 달 더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매수해서 월세 놓을 걸 알고 자기가 한 달치 월세 내고 살겠다고....
    그럴거면 계약서를 왜 썼을까요?
    한 달 봐주면 그 한 달 뒤에는 나간다는 보장 있나요?

    중간에 저희 부모님이 아시고 부동산에 일 똑바로 하라고 난리치니 그제서야 중개인이 깨갱하고 매도인하고 싸워주더이다. 한마디로 지들도 말이 안되는 걸 알면서 만만하게 앝보괴 들이댄거죠. 결국 계약서대로 잔금 치르고 집 비워주기로....매도인은 보관이사 알아보는 것 같더라구요.

    무조건 계.약.서.대로 하는 겁니다.

    계약조건불이행으로 계약금 2배 물어내라고 하고 계약해제책임지라고 하셔도 되요. 전 변호사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가만히 있음 정말 호구인줄알고 계속 어이없는 소리 해대더라구요.

    남편분이 같은 편이 아니라 힘드시겠어요. 저희는 온가족이 힘을 합쳐 싸워도 짜증나던데...잘 풀리시길 바래요!!

  • 34. 원글
    '16.10.28 3:03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여러분들이 댓글을 주셨네요.
    덕분에 전투욕이 불타올라서 제게 덤비면 다 무찔러줄 생각입니다.
    아줌마는 강하니까요^^

  • 35. 치즈케이크
    '16.10.28 3:51 PM (222.102.xxx.202)

    우리가 산집이랑 왜 이렇게 똑같아요????

    그런 말을 꺼낸 사람한텐 집을 사면 안되요.
    저 잔금을 9월에 치뤗는데 아직도 이사 못가고 있어요. 자세히 쓰긴 너무 길지만, 진짜 이 집을 계약하고 맘고생 하고 별일을 다 겪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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