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마시면 자꾸 지갑이나 핸드폰 잃어먹고 오는 남편 어찌해야하나요?

내가미쳐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6-10-26 23:14:35
직년엔 돌쟁이 아기가 있어서 술을 자제하더니 올해는 한달에 한두번은 새벽 2-3시까지 꼭 술을 먹고 들어오네요. 저도 사회생활할때 동료들과 술먹는 자리도 중요하다 생각했고 술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는 남편이기에 쿨하게 보내주는 편인데..꼭 한번씩은 핸드폰이나 지갑을 잃어먹고 오네요.

본인도 속상해하고 미안해하는데 안고쳐져요. 어제는 심지어 애기가 밤에 열이 난다고 했는데도 두시넘어 들어와서 제가 너무 화가 나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전화기까지 잃어버리고 왔네요. 다행히 좋은 분이 주으셔서 찾긴 했지만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하루종일 아픈 아이 뒤치닥거리하다 저녁먹이고 약먹이고 목욕시키고 집 나와버렸네요. 지금 동네 비즈니스 호텔에 방잡고 연락 안받고 있어요.

도대체 저 버릇을 어찌하면 고칠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꼭좀 알려주세요.

IP : 211.223.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미쳐
    '16.10.26 11:19 PM (211.223.xxx.115)

    좀 나아지긴했지만 아픈 아들 두고 온게 맘에 걸려 들어가긴 해야할텐데 맘이 너무 속상하네요.

  • 2. Me too
    '16.10.26 11:28 PM (122.43.xxx.82) - 삭제된댓글

    울남편은 더해요

    이제 새폰, 스맛트폰은 절대불가라고 못박았구요
    술끊겠으면 사라고 했더니 술 못끊겠다는 건지 새로 사달란 얘기없네요

    심지어 비싼 가방하나 사줬더니
    잔뜩 취해서 집에는 찾아왔더라구요
    어디서 쿰쿰한 내가 난다 했더니

    세상에
    가방에다 엄청나게 오바이트를 해가지고 왔더라구요 헐~
    지하철에서 남보기에는 부끄러웠나보지

    근데 지갑은 아예 없구
    교통카드용 신용카드 1장과 신분증이 전부
    아무것도 안줍니다

    차도 이제 팔았어요
    차 열쇠는 안잊어먹는데 차를 어디다 세워뒀는지 기억을 전혀 못하는
    저거 그냥 누구한테 얻어맞고 디져버렸음 좋겠어요

    어휴~~

  • 3. 술 취해 왔을때 항상
    '16.10.26 11:34 PM (223.17.xxx.89)

    지갑,벨트... 등등 뽑아 감추세요

    그리고 니가 이런 인간이다, 분통 터드리면서 질책해야죠

    소리내서 크게 통곡하고 난리를 쳐야죠

    고치기 힘들어요

  • 4. ...
    '16.10.26 11:43 PM (114.204.xxx.212)

    다 싸구려로 사주고 카드 1 장에 돈도 만원정도만 주세요
    윗글처럼 술먹고 오면 다 감추고 또 잃어버렸냐 난리 치고요
    20대 미혼도 아닌데 이기지도 못할 정도로 왜 마시는지 원
    그러다 퍽치기 당하거나 동사해요

  • 5. 내가미쳐
    '16.10.26 11:50 PM (211.223.xxx.115)

    감추는것도 해보고..울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알콜 중독 심리 치료라도 받으라고 등떠밀어도 보고 했어요. 지갑은 세번 잃어먹고 이젠 지갑 안 사주고 핸드폰 케이스 지갑돠는걸 사줘서 거기에 신분증이랑 카드만 넣고 다녀요. ㅠㅠ 결론은 못고친다는 건가요..

  • 6. 내가미쳐
    '16.10.26 11:51 PM (211.223.xxx.115)

    전화기나 지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잃어먹을 정도면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돌아다니는가 싶어서 몸 상할까 너무 걱정이 돼서 더 화가 나는 거 같아요.

  • 7. 이혼서류
    '16.10.26 11:53 PM (223.17.xxx.89)

    들고 각서 받으세요

    또 그리 인사불성 과음하면 모든 재산 님 명의로 하겠다는...

    그리 다니다 황천길 멀지 않았으니 대비해놔야겠다고 울고불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220 지방에서 KTX 나 버스 타고 서울 집회 참가하시는 분들 8 잘될것입니다.. 2016/11/12 1,111
616219 이번주ㅈ파파이스 대박무섭--;;;; 9 ㅅㅈ 2016/11/12 6,678
616218 검찰...알고보니 깡통 전화기 압수함. 4 한심 2016/11/12 1,723
616217 부산에서 올라갑니다 9 부산아지매 2016/11/12 997
616216 자살한최경위는 왜 언론에 청와대문건유출한건가요 3 .. 2016/11/12 2,857
616215 응원합니다 3 내일 2016/11/12 273
616214 길가에 버려지다 너무 좋아요 노래. 4 ..... 2016/11/12 1,530
616213 유시민 15 올리브 2016/11/12 4,396
616212 청와대의 3개의 침대가.. 19 ㅎㅎ 2016/11/12 7,654
616211 등이 구부정한것도 마약영향일까요 8 .. 2016/11/12 3,505
616210 촛불시위는 담주 토욜에도 하죠? 5 ... 2016/11/12 1,230
616209 일부러 남 평판을 망치려 유언비어를 인터넷에 퍼트리는 사람들 6 ㅇㅇ 2016/11/12 908
616208 아니나 다를까, 우병우 휴대폰에 아무 것도 없었다 8 모리양 2016/11/12 2,783
616207 임산부 배려석이 불편하세요?? 24 콩콩 2016/11/12 3,055
616206 멕시칸이 트럼프를 찍은 이유... 1 .. 2016/11/12 1,417
616205 파파이스 120회-최태민이 박근혜에 접근한 기존의 정설 부정하다.. 17 아마 2016/11/12 7,151
616204 새누리쪽에서 종편 개국허가를 후회한대요 15 부메랑 2016/11/12 5,499
616203 야쿠르트 아줌마 커피 새로나온거 드셔보셨어요? 7 따뜻한거 2016/11/12 3,751
616202 신경증과 정신분열은 어떻게 다른가요? 3 질문 2016/11/12 1,686
616201 지난밤, 백만년만에 82에서 알바짓하면 혼난다 글썻더니.... 11 우리는 2016/11/12 2,024
616200 sbs뉴스[단독] 역술인이 강조한 뒤 대통령도 "인성 .. 6 ㄷㄷㄷ 2016/11/12 5,579
616199 우리가 증거가 되줍시다. 3 .. 2016/11/12 518
616198 마음이 뒤숭숭해요. 5 그만내려와 2016/11/12 1,167
616197 이 주소가 오마이 TV 생방송 고정 주소 맞나요 . 2016/11/12 402
616196 (본문 펑했어요. 감사합니다) 5 ... 2016/11/12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