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사적 대미 종속의 실상이 밝혀져야 한다

전략자산무기 조회수 : 330
작성일 : 2016-10-26 11:50:22
http://m.minplus.or.kr/news/articleView.html?idxno=1497

- 한미상호방위조약, 주한미군지휘협정(SOFA)으로 대한민국 군사권은 미군에게 있다

북한 핵과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21일 ‘북 위협에 대한 한미간 온도차’, ‘국뻥부 국민 우롱’ 등으로 비판했다.

우리 언론은 한미 두 나라가 마치 대등한 군사적 주권 국가라는 것을 전제로 삼아 국방부가 한심하다는 식의 실망감과 오보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이는 언론이 진실을 전달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그런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태도는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즉 사드의 보도 등 한미 군사관계에 대한 보도에서 항상 반복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언론의 심각한 대국민 사기 행각이라는 비판을 자초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한국의 군사주권이 미국의 손에 있어 두 나라가 대등한 입장에서 군사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해묵은 구조적 대미 종속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이른바 군사적 예속이다. 이는 하루 이틀 전 문제가 아니고 1953년 10월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에 따른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제4조는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 미국의 육군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여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영문 The Republic of Korea grants,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ccepts, the right to dispose United States land, air and sea forces in and about the territory of the Republic of Korea as determined by mutual agreement.)”로 되어 있다.
이 4조의 한국어 표기를 보면 조항 맨 앞에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라고 되어 있어 한미 두 나라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는 이 4조의 이행을 규정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를 가리킨다. 

SOFA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 내에서의 미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및 동 부속문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SOFA는 미국의 이 권리가 한국에서 잘 집행되도록 한국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적 편의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4조의 영문 표기를 보면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미군의 한반도 방위에 필요한 군사력을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미국의 권리(right)로 규정하면서 미국은 이 권리를 수용(accept)하고 한국은 수락(grtant)하도록 되어 있다. accept와 grtant 단어는 대가없이 받거나 주는 것을 나타낸다. 이 외교적 단어에 의해 한국의 군사주권에 대해 미국이 사전에 협의하나거나 동의를 구하는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번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순환배치문제에 대해서도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를 적용하면 미국은 갑이고 한국은 을에 불과하다. 한국 국방부가 대등한 협상력이라도 있는 것 인양 SCM 회의에 앞서 기정사실인 양 발표하고 미국이 틀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이 최종 순간에 합의를 거부한 것은 중국, 러시아가 사드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고려해서 사드의 한국 배치 이후로 미룬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IP : 61.98.xxx.7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419 (펌)최순실 게이트 연대기 7 ㅇㅇ 2016/10/27 2,010
    610418 퍼옴) 박근혜는 연산군?···“대통령하기 싫었을 것” 9 퍼옴 2016/10/27 2,713
    610417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기밀 컴텨를 어케 버리고 갈 수 있죠?? 15 Oooooo.. 2016/10/27 5,163
    610416 삼성역근처 양복점 1 dbtjdq.. 2016/10/27 509
    610415 오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 바꾼거는 경솔한 행동일까요? 12 바보 2016/10/27 8,835
    610414 최순실과 차은택 관계 질문요 1 .. 2016/10/27 3,686
    610413 자매님들.. 친누나가 결혼하는데(11월 초 토요일)남동생인 제가.. 10 renhou.. 2016/10/27 2,855
    610412 토요일 탄핵 집회 나가면 좋겠어요 8 //////.. 2016/10/27 1,569
    610411 잼팟은 몇리터가 잘쓰일까요? 1 모모 2016/10/26 1,698
    610410 리치앤스키니 청바지요 코슷코 2016/10/26 383
    610409 [단독] “최순실, 귀국해 모든 것 밝히겠다”…딸과 獨 체류 중.. 14 보셨어요? 2016/10/26 7,367
    610408 29일 하야 집회가 있다는데... 4 그것이 알고.. 2016/10/26 1,807
    610407 지금 라스 보는데 넘 웃기네요 10 아추 2016/10/26 6,661
    610406 자궁 적출 미루어도 될까요? 6 자궁근종 2016/10/26 2,626
    610405 만약 최순실이 딸 대학 관련해서 가만있었으면 지금 일들이 밝혀지.. 9 리리컬 2016/10/26 3,674
    610404 바르셀로나는 몇일 묵어야 될까요? 2016/10/26 591
    610403 만약 박지만, 박근령 동생들이 이랬으면 상황은 또 달랐을 듯. 무무 2016/10/26 978
    610402 네이버실검왜이래요 3 ---- 2016/10/26 2,603
    610401 오동나무앤틱가구 살구씨기름으로 닦아도 되나요 죄송 2016/10/26 370
    610400 주방 바닥 지저분해요.뭘 깔아야 깨끗해질까요 4 바닥 2016/10/26 2,120
    610399 술마시면 자꾸 지갑이나 핸드폰 잃어먹고 오는 남편 어찌해야하나요.. 7 내가미쳐 2016/10/26 962
    610398 박근혜가 대통령 당선된 후 5 농간 2016/10/26 3,041
    610397 천호식품 녹용 홍삼 믿을만한가요? 2 모모 2016/10/26 1,279
    610396 예고를 보니 우와 이민호 잘생겼네요 2 질투화신후속.. 2016/10/26 2,006
    610395 주갤러리에 소설같은 세월호 이야기.. 6 설마 2016/10/26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