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혹시 베풀지못해 아쉬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인색한 나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6-10-26 02:15:57

잠안오는 새벽..
그냥 적어봅니다.

베푼다는게... 저보다 아쉬운사람을 도와준다는게 아니라
뭐랄까 좀더 나은 사람의 도리(?)를 하지 못해서 두고 두고 마음에 쓰이는거요.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어렵네요 ㅠ

1. 첫직장생활때. 월급나오면 무조건 80%때서 저금하는데 열중했었어요.
그때 돈아끼느라 늘 종종거렸는데.. 돌이켜보니 이미 연락끓긴 직장후배들
그만두기 전에 밥한번 제대로 살걸..

2. 대학생때 친구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조의금의로 3만원. 5만원 고민하다가
3만원 냈던거

3. 회사에서 단체로 제주도 여행갔을때 말타기체험을 했었는데
말들이 정말 뺑뺑이돌면서 잠깐씩만 쉬고 너무 고생하고
불쌍했어요.
말들간식 홍당무가 이천원인가 삼천원인가 그랬는데
딱 한봉지 사서 저 태워준 말만 먹인거요.
나중에 여행갔다 돌아오는길에 생각해보니 제 행동이 좀 부끄러웠어요.

4. 자격증시험때문에 학원다닐때.. 강사님이 열성적이셨는데
합격후 음료수라도 사들고 감사인사 드릴거
그냥 머뭇머뭇거리다가 안간거. (그때 생각에는 학원비내고 배운거니까...
그런 생각 있었어요.)

전 좀 여유롭지 못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좀 기브앤테이크.. 손해보지 말아라 이런거 강조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컸어요.

지금 여유가 없어서.. 돈이 없어서
이런 생각을 해오면서 살아왔는데

사회생활하고 10년여년 지난 지금도 또 여전히 사는게 팍팍한거 보면
어차피 인생사는게 앞으로 고만고만 할텐데

살까말까 할때는 사지말고
할까말까 할때는 하라는 얘기처럼

기본적으로 알뜰하게 살아야 되겠지만 몇천원~몇만원까지는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저녁 집 대청소하다가 버릴물건중 하나가 옛날에 30프로 할인쿠폰에 신용카드
할인까지 받아 기를쓰고 산 가전제품이 있었어요. 이게 구형이 될때까지
몇번 쓰지도 않았는데.... 겨우 이거사려고 그렇게 애를쓴게 생각나 허탈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IP : 124.61.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아요 엄청
    '16.10.26 3:37 AM (42.147.xxx.246)

    후회가 엄청 되지요.
    몰라서 그럴 때도 있었고
    돈이 없어서 그럴 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 2. 저도 많아요ㅠ
    '16.10.26 4:3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지나고 나니 아쉬워요
    뭘 그리 벌벌 떨며 그랬는지..
    저는 키워달라고 저 따라온 냐옹이 못 거두고 가버렸던 거 너무 후회돼요.. ㅠㅠㅠㅠㅠㅠ

  • 3. 우유
    '16.10.26 7:53 AM (220.118.xxx.190)

    자신의 일을 기록해 놓으신 것 처럼 기억을 잘 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이런 기억 이젠 떨쳐 버리세요
    제가 원글님 성격 닮아
    제가 잘 하지 못했던것 잊을 만 하면 기억되고

    이제 부터는 실수라고 칭했던 모든것 반대로만 하시면 될듯
    사람은 신이 아니니 실수는 당연해요
    자기 과오(?)를 잘 알고 계시니 이제는 안 그러실꺼죠?

  • 4. 저도
    '16.10.26 8:28 AM (49.164.xxx.209)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단짝친구요. 엄청 붙어다녔는데
    전 대학입학떨어져서 재수하고 친구는 먼저 대학생이 되었죠. 그 때부터 서서히 멀어졌나봐요. 전 그 다음해 합격했는데 그 친구보다 못한 학교를 가게되었죠...
    지금도 찬바람불면 카톡프사보면서 그친구한테 말이라도 걸어볼까 생각한답니다.
    그깟 대학이 뭐라고 그렇게 친했던 친구에게 좀 더 맘적으로 베풀지 못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113 쫀득쫀득(?)하고 달달한 멸치조림 어떻게 만드나요? 7 ㅇㅇ 2016/10/24 1,659
610112 업소용냉난방기 인터넷으로 사보신 분 계신가요? 자영업자 2016/10/24 1,673
610111 왜 서울서울서울 하는지 알겠고 서울가서 살고 싶네요.. 1 ppp 2016/10/24 1,567
610110 성관계 없으면 자궁경부암 검사 안 해도 될까요? 16 검진 2016/10/24 11,484
610109 착하다, 순진하다는 말을 자꾸 들어요. 3 ..... 2016/10/24 1,619
610108 치질 수술 잘 아시는 분 ㅠㅠ 2 ha 2016/10/24 993
610107 맑은 미역국 2 희망 2016/10/24 1,656
610106 유튜브에 영어로 한식 레시피 6 레시피 2016/10/24 821
610105 고3 조카가 웹소설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2 노랑 2016/10/24 1,888
610104 4살남아 증상 좀 봐주세요 8 증상좀 2016/10/24 1,611
610103 친정에서 산후조리했는데 후회스러워요ㅡ 25 ㅇㅇ 2016/10/24 8,548
610102 사극에 나오는 멋진 한국배우들 보니 해외배우 눈에 안들어오네요~.. 2 긴머리 2016/10/24 1,347
610101 모 치킨도 팔고 여러가지 파는 프랜차이즈인데요. 7 dd 2016/10/24 915
610100 서울대생들 주치의 백선하 학교명예실추 해임시켜야 16 옳소~~ 2016/10/24 2,593
610099 가라사대 남편이 2016/10/24 307
610098 집에 좋은 냄새 나게 하는법 있나요 8 2016/10/24 5,380
610097 [영화] 비틀즈-에잇데이즈어윅 보신 분들,,,,, 영화 2016/10/24 460
610096 아...업무 분장이 났는데 저 회사 그만 둘까 봐요 2 ㄱㄱㄱ 2016/10/24 2,869
610095 안경쓰는 게 더 어려보이는 얼굴 있나요? 4 안경 2016/10/24 2,031
610094 한샘 아임빅수납침대 쓰시는분 계세요? 1 고민 2016/10/24 1,611
610093 외모 볼 때 눈매 보잖아요 입매도 보세요? 7 외모 2016/10/24 2,929
610092 전주 여자 혼자 여행하기 어떤가요? 11 여행자 2016/10/24 2,937
610091 단단한 우엉 잘되는 채칼좀 알려주세요 4 우엉잡채 2016/10/24 1,345
610090 파마를 망쳤는데.. 얼마뒤에 다시 파마 할수 있나요?ㅠㅠ 3 내머리 2016/10/24 3,302
610089 몽쉘 바나나.녹차.코코넛이 그렇게 맛있나요? 11 몽쉘 2016/10/24 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