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느낌이에요.

...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6-10-20 19:39:11
전 어린이집 초등저학년 아이를 키우며 학원과 어린이집 이외의 아무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워킹맘이에요...

아침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고 일하고 퇴근길에 애들 둘 원에서 픽업해 집에 함께 들어와 먹이고 씻기고 첫애 정신없이 숙제봐주고 둘이 하루 30분정도씩 책 읽어주고 재우면 10시반

그때 겨우 이제 은행일처리나 집 좀 치우고 겨우겨우 마감입박한 일들만 해치우고 12시쯤 잠이 듭니다. 화장실 청소도 정말 미루고미루다 빨래도 미루다 마지막 타임에....

맨날 이렇네요...

다들 이렇겠지만 그냥 푸념좀 해봅니다.

참고로 남편은 모든일이 끝난 11시쯤 들어와요.. 손하나 까딱 안하고 그냥 포기입니다ㅜ
IP : 219.251.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10.20 7:49 PM (130.208.xxx.150)

    저도 정말 하루하루 목까지올라오는거 참고 버티는 느낌이네요. 스트레스땜에 그런가??
    저는 남편 외국출장2년에 애들 초등생 4명 하프타임 워킹맘인데요. 반만하는 일인데도 풀타임이랑 스트레스는 별차이없는일이라서 일은 일대로 애들 프로그램챙기고 연습시키고 숙제 시키고 책읽히고 하면 벌써 10시 그리고 담날 7시에 일어나 다시 도돌이표...... 40대중반인데 부족한게 없는데 왜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면 일 안하고 애들만 보는것도 스트레스일것이고 애들도 더 힘들것같아요.. 내가가진 주체성, 능력을 나타낼수있는 기회인 일을 안하면 다른것도 그냥 의미를 잃을것 같아요. 예전에 6개월 남편따라 밖에나가서 일 못하고 애들만 본적이 있는데 그거 정말 나를 갉아먹는 느낌이더라구요.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그런생각하다가 애들보면 귀엽고 남는시간에 혼자 쉬는것도 후딱이라 쉬는둥 마는둥.
    그냥 애들 잘먹고 잘크고 그때그때 행복한맘 많이 가지도록 해주고 싶네요. 나는 지금 행복이 뭔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신경상태... 그래도 무탈없이 다들 잘지내고 부족한것은 없이지내기때문에 이런푸념도 할수있는거지요. 그쵸?

  • 2. 진심궁금
    '16.10.20 8:20 PM (118.219.xxx.129)

    근데 왜 둘이나 낳으셨어요?

  • 3. 보면
    '16.10.20 8:31 PM (223.62.xxx.109)

    애가있으면... 삶이 힘든거네요

  • 4. ..
    '16.10.20 8:49 PM (180.65.xxx.232)

    진심궁금님,
    왜 둘이나 낳았냐고 물으시네요.
    비난인지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갖는 게 의지나 자기 선택일 것 같지만
    의외로 선택이 아니기도 해요.
    주어지는 느낌?
    설령 자신의 선택이었다할 지라도, 살면서의 모든 선택이 항상 100%만족스럽거나 꽃길이 아니듯이
    가정생활과 아이를 돌보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그런 질문은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 5. 동감
    '16.10.20 10:05 PM (130.208.xxx.150)

    일이 너무 과부하가 걸리면 머리가 멍해집니다. 심리학에서 그러더군요.
    그러다가 뇌가 축소되고 연결이 제한되면서 사고가 제한적이되고 우울증오고 합니다.
    스스로 조금씩 애들과의 스트레스부터 줄이세요. 저는 가끔 밖에서 외식하는게 도움됩니다.
    엄마가 힘들어하고 짜증내고 하면 애들도 모든일에 주눅들고 힘들어해요. 제가 그래서 조심하려고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 6. 아침에
    '16.10.20 10:22 PM (188.23.xxx.56) - 삭제된댓글

    남편더러 애들 챙기라 하세요. 집안 일도 주말에 남편 시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276 요즘 맞벌이 생각안하는 여자들 마인드가 궁금하네요 87 ㅇㅇ 2016/10/21 21,607
608275 아들이 따로 방을 얻을때 1 2016/10/21 1,031
608274 대학입시 고등선택 질문요. 7 어디를 할지.. 2016/10/21 1,142
608273 김신명숙은 왜 역적이 되었나요? ........ 2016/10/21 674
608272 스쿠터(오토바이)는 어디서 쉽고 안전하게 배우나요? 1 스쿳스쿨 2016/10/21 720
608271 동탄2신도시 집값 정말 짜증나네오 22 ... 2016/10/21 16,854
608270 돌 선물.. 뭐가 좋을까요?ㅠㅠ 9 Dominu.. 2016/10/21 1,267
608269 투기에 관대한 사람들 많네요 2 ........ 2016/10/21 703
608268 펌>12년전 ㄹ근혜 4 ㅇㅇ 2016/10/21 2,110
608267 진로 정할때 혼자 결정했나요? 부모님과 상의하셨나요? 4 대학졸업후 .. 2016/10/21 830
608266 이건 정도가 넘은듯 5 하하 2016/10/21 1,597
608265 대학 보낸 선배 어머니들 도와주세요 23 중 3 엄마.. 2016/10/21 4,275
608264 (조언부탁드려요)중학교 딸아이 이런 복잡한 상황은 어쩌죠 2 헐... 2016/10/21 1,173
608263 1985년 고은희 이정란 사랑해요 2 가을에 2016/10/21 2,114
608262 택배비 싼곳 어디인가요? 2 퓨퓨 2016/10/21 1,390
608261 남편때문에 의부증이 생겼어요 27 .. 2016/10/21 6,582
608260 아이동반 모임에서의 갈등 현명한 중재 방안 좀 3 난 회장 2016/10/21 1,448
608259 82 디게 웃겨요. 김국진이 백마탄 왕자님도 아니고 17 ㅇㅇ 2016/10/21 4,329
608258 요즘 빠져보는 웹툰 20 2016/10/21 3,951
608257 내용증명 보냈는데... 2 병원 2016/10/21 992
608256 대학와서 독립해서 살아온걸 왜 자랑식으로 말하나요? 27 zz 2016/10/21 3,909
608255 매일 공부습관에 대해서 어떻게 할런지 3 초3 2016/10/21 1,236
608254 삼둥이 삼둥이하는 분들 최순실 보고 느끼시는 것 없어요? 114 ........ 2016/10/21 18,795
608253 디딤돌이랑 보금자리론 대출 관련 문의드려요 2 .... 2016/10/20 1,328
608252 유시민영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 "그 자리에 .. 1 ㅇㅇ 2016/10/20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