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잔 잔고고 백십만원 있어요 어찌 살까요

,,,, 조회수 : 5,201
작성일 : 2016-10-17 18:59:23

통장 잔고가 백십만원 있어요

월급날은 다음달 10일이라 아직 멀었구요

헤프게 뭘 그리 썼냐 싶어도 제가 혼ㄴ자 살아요

급여도 적은데 월세 나가고 이러니 매번 제자리네요

모아봤자 겨우 조금 모으고...

제가 하는 직종이 급여가 적은 편이긴 해도

요즘엔 회의가 들어요

적은 나이도 아니에요

이 나이에 집도 없고

월세 살고

한심해 죽을꺼 같아요

엄마가 좀 도와줄까 하시는데 괜찮다고 했어요

지난달에 모아논 돈 으로 제가 꼭 사야할걸 샀거든요

가방이나 이런건 아니고요

앞으로 제 인생을 위해서 꼭 필요했던 거라 어쩔수 없었어요

문제는 제가 다음달로 회사를 그만둬요

실업급여는 받겠지만 한심 하네요

휴...

회사 다니면서 옷도 맨날 싸구려만 입고 가방도 오래된거 들고 다니고 했더니

직원들이 좀 사입으라고 하는데

엊그제 백화점 갔었는데 부럽더라고요

어쩜 그래 여유 있어 보이고 옷도 다 비싼것만 입고들 다니는지

부끄러워서 대충 볼것만 보고 나왔어요 물론 사지는 못했구요

가방도 하나 사고 싶고 옷도 사고 싶은데 여유는 없고

저 백만원으로 이번달 식비 교통비 점심값  공과금 등등 나가야 되서

나가면 마이너스...

무섭네요

어찌 살아야 하나..ㅠㅠ


IP : 112.186.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02 PM (221.157.xxx.127)

    저는 통장에 오십만원있는데요 저보단 나으시네요 ㅜ

  • 2. ㅁㄴㅇ
    '16.10.17 7:04 PM (110.70.xxx.208)

    전 마이너스 인데 백수 남편과 중학생 아이도 있습니다만 . . .
    제가 싱글이면 날라다닐것 같아요 ㅜㅜ

  • 3. zzz
    '16.10.17 7:06 PM (112.186.xxx.199)

    윗분들은 그래도 집이라도 있으시잖아요 ㅋ 남편들이 벌어다 주고
    전 그런것도 없어요 집도 없는데요 ㅠㅠ

  • 4.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16.10.17 7:09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남은노후를 위해서 곡 구비해야만 했던게 무언가요?
    저도 노후준비 뭐해야되는지 너무 불안해서 여쭙니다.

    저는 진짜 돈없고 궁색했을때 도시락 싸다니고
    핸드폰 일시정지시켜서 와이파이 터지는데서만 쓰고
    전화는 사무실 전화썼어요. 대부분 업무전화고 통화는 거의없으니까요.
    팔수있는 물건 팔아도되는 물건 사진첩, 카메라 금붙이 다 팔아서 썼고
    단기알바 여기저기 뒤져서 한달에 백정도 추가로 더 벌었어요.
    예식장 설거지 사무실 주말청소 이런거 뒤지면 항상있고 전단돌리기 알바 이런겅 아무때라도 있어요.
    도시락 쌀때 식빵에 잼발르고 멸균우유한상자사서 싸다니고요
    집에서는 흰밥에 고추장계란참기름 비벼먹고
    그렇게 사니까 한달에 10만원 언저리에 식비교통비통신비 해결되고 통장에 돈이모이더라구요.
    대출원금과 이자로 한달에 170씩 갚던때였어요.

  • 5.
    '16.10.17 7:10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렇게 따지면 원글님은 그래도 급하면 도움 받을 부모님은 계신거예요.
    일어나지 않은 일 걱정하지 마시고 언능 새식장 알아 보세요.
    취업해서 또 월급 받으면 꾸역꾸역 살아지는 게 또 삶입니다.

  • 6. ㅁㅁ
    '16.10.17 7:11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글쎄
    여기서 징징거려본들 누가 보태주는거 아니고

    답을 찾아야죠
    내 봉급이 적으면 거기에맞게 계획적으로 살아야죠
    홀로살며 어쨋든 고정적수입있는데 적자라면
    많이 잘못살고있는거죠

    물론 건강안좋다든지 변수있는경우는 예외지만요

  • 7. 저도 미혼일때 그랬어요.
    '16.10.17 7:11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미혼이니까 돈 더 있어야해서 모을때 악착같이 모았어요.
    남편있고 애있는 사람들은 아프면 물한그릇이라도 떠다주고 엠블런스라도 불러주고 입원할때 사인이라도 해주겠지만 혼자면 다 돈으로 해야되잖아요.

  • 8. 자신을
    '16.10.17 7:36 PM (124.53.xxx.27)

    자학하지말고 격려해줘요
    기운낼수 있게
    좋은옷 신발가방 그런거 안중요하니
    잘하고 있고 애쓰고 있다고 자신에게 힘을 줘요 뭐가 한심해요

  • 9. ㅡㅡ^
    '16.10.17 7:45 PM (211.179.xxx.149)

    통장에 50있고 애들 둘에 4인가족이에요.
    월급날 10일이고 집있어도 매달 이자만 40
    나가네요.그외에 대츨도 물론 많구요.
    양가 도움줄 어른들만있지 빈말이라도
    도와줄까?하는 어른은 없어요.
    그건 제가 미혼일때도 그랬구요.
    도움은커녕 정신병원에 쳐넣고 싶은
    친정엄머,친정여동생 있었구요.

    뭘어떻게 비교해도 최소한 저보단
    나을것같은게 투정이 너무너무
    심하신듯해요

  • 10. ....
    '16.10.17 7:52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기운내세요 막막하다는 걱정 고민이 떠오를때면 이 시기를 지낼수있다 기분좋은 생각만 하도록 해보세요
    안좋은 생각하면서 이 시기를 지내면 마음만 더 쪼그라들고
    겁나고 불안만 자꾸 더해져서 기운만 뺏겨요

  • 11. ㅇㅇ
    '16.10.17 10:08 PM (122.32.xxx.10)

    정답은 돈버는거 돈도없으면서 직장그만둔 이유가 무엇인지요 나이가많거나 아프거나 그렇지않다면 돈을 벌어야죠

  • 12. ..
    '16.10.17 10:26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내 초라한 옷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은 집중력이 별로라는 건데요.
    100만원 있으면 내 미래에 완전 100% 집중해요.
    지금 100만원은 괜찮지만,
    계속 100만원은 곤란하죠.
    그게 내가 에너지 한곳에 집중하냐 안 하냐에 판가름.

  • 13. 사람들 사정 다 비슷해요
    '16.10.18 12:54 AM (49.1.xxx.123)

    원글님보다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들 대출이자 갚고 학자금 대출 갚고 월세내고
    빠듯한 돈에 동동거리면서 때로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가면서 살아요. 말을 안하는 것 뿐이죠.
    월세만 없어도 훨씬 지내기 편할 것 같은데요...얼마간 쉬면서 재충전 하시고 다시 좋은 직장 구하셔서 돈 버시면 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800 쇼핑왕 루이 재방을 많이 안하네요. 3 아... 2016/10/18 1,125
607799 송민순 회고록과 문재인, 그리고 친노들 23 길벗1 2016/10/18 1,023
607798 전주한옥마을 점심 추천해주세요 5 내일가요 2016/10/18 1,900
607797 카톡친구찾기 대란 11 ..... 2016/10/18 6,346
607796 다음주 영국과 프랑스 날씨는 어떨까요.. 10 시월애 2016/10/18 821
607795 중1 진로 희망 직업칸에 아무거나...적어도 되는건지요.... 3 고민.. 2016/10/18 778
607794 여비서가 주말에 유부남에 카톡보낸게 아무것도 아닌거예요? 61 유부녀 2016/10/18 20,571
607793 길냥이한테 마음을 빼앗겼어요... ㅜㅜ 20 내마음을훔쳐.. 2016/10/18 2,162
607792 월세계약서 갱신할 때 부동산에 수수료 2 11111 2016/10/18 1,554
607791 과자회사 3 21 ryumin.. 2016/10/18 3,740
607790 참 성실한 김희애 11 행사장, 2016/10/18 6,673
607789 이대 교수 수준이 이 정도 4 심하다 2016/10/18 1,597
607788 RE) 기독교인들께 묻습니다. 31 didi 2016/10/18 1,944
607787 겨울방학 기숙학원 금강초롱 2016/10/18 599
607786 동네 변태 조언 구해요 5 프카 2016/10/18 1,770
607785 카톡친구추천에 있는 친구를 등록하면 1 2016/10/18 962
607784 사내교육강사는 안정적인 직업인가요? 강사 2016/10/18 313
607783 고양이가 내쫓아도 가질 않아요... 29 ㅠㅠ 2016/10/18 4,577
607782 머그컵 안쪽에 회색 기스가 생기는데요. 5 물컵 2016/10/18 1,727
607781 루이 아랫집형 16 야아 2016/10/18 3,877
607780 가속페달, 브레이크 헷갈리는 분들 4 살인미수 2016/10/18 1,353
607779 반팔도 더워요 1 2016/10/18 1,164
607778 이거 한번 보세요. 웃겨요. 27 눈물나 2016/10/18 5,869
607777 이혼안한 부부와 이혼한 부부의 차이는 9 ㅇㅇ 2016/10/18 4,725
607776 거품이 꺼지나요? 8 항상 2016/10/18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