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산 이촌동과 금호 옥수동 이사 문제로 고민입니다.
제 직장때문에 경의중앙선 라인 근처에 살아야하는데 특히 청량리 근처로요.
제가 이번에 이사가면 아이들 적어도 중학생까진 그 동네에서 살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네주민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등저학년 딸과 유치원생 딸 둘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낮동안 학원을 어느정도 돌려야하고
이왕이면 좋은학원으로 돌렸으면 하는 욕심이 있구요. 큰애는 학원다니는걸 싫어하진 않아요.
다만 낯가림이 있어서 소수정예를 좋아라하긴하는데 피아노든, 영어든, 체육이든 어디는 가서 배우는건 좋아해요.
사실 경기도 살다가 아이때문에 더 옮기고 싶은 이유도 있어요. 어차피 학원다닐 같은 시간이면 좀 더 좋은 교육을 받게 했으면 하는 욕심이요..큰 아이는 주는 만큼 흡수하는 스탈이에요. 지금 사는곳은 경기도내에서도 사교육이랑은 아주 거리가 먼 곳이라...
우선 경의중앙선 라인으로 옥수동으로 이사가려고 고민했는데 옥수동에 있는 중학교가 엄청 안좋다는 얘기가 많아요.
초등까지는 어느정도 괜찮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눈에띄게 학생들이 줄어든다고...
대신 압구정 학원가가 옥수까지 셔틀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그나마 장점이긴한데..
다만 옥수라는 동네가 정말 복잡하더라구요....특히 옥수역주변이...생각보다 녹지도 많지않고..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었을때 주변 아이들과 다르게 혼자 학원셔틀 타고 다녀야한다면 그것도 문제고...
그러다가 용산 이촌역주변을 보니 초중고가 일단 다 있고...중학교도 그리 나쁘진 않은데
학원이 없다고 하네요...낮에 학원셔틀이 안오는건지...반포가 가깝다는데
부모가 직접 셔틀을 해줘야하는건지....
초등때는 동네에서 왠만한면 학원다니게 하고 싶거든요...영어하나정도만 셔틀타구요
피아노, 체육은 동네에서 바로 옆에서 옆으로 다닐수있게요..
동네 자체도 용산 이촌역이 훨씬 조용한듯하구요...
아이들 전학을 이젠 안가고 최소 중학교까진 살고 싶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잘 아시는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