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하는 삼십대 젊은 엄마이던데 큰애가 고등학생 그 및으로 동생이 넷... 그리고 뱃속 아기까지 여섯자녀를 둔 워킹맘이더라구요. 전 상상이 안되지만,,
암튼 아이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인것도 같고 무척 긍정적인 분인가 생각했죠. 남편이 해외에 있다고...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아닌것 같던데 도대체 워킹맘으로 저 많은 자녀가 감당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남의 집 가정사에 감놔라 배놔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근데... 뜨악... 보니...
연로하신 친정아버지께서 도와주고 계시더라구요. 빨래며 청소며 집안 구석구석 수리며 애들 돌보미까지...
내부 사정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할아버지의 육아갈등도 그렇고 아버님 지쳐보이시기도하고 보는내내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아이를 여섯 낳는 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한도에서 가족계획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고 그 워킹맘이 오히려 철없고 대책없고 자식욕심만 앞서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70대 중반 친정아버지께 너무 큰 짐을 맡기고 자기자신은 아직도 아버지의 어린 딸이라 생각하는 건지... 으아....
부모님께 효도 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