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후진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6-10-16 23:23:14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학점 특혜’ 의혹 받는 담당 교수에게 사과 요구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이화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생활환경관 건물에 ‘정유라씨와 같은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분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과목 담당인 유아무개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대자보에서, 이 학생은 “저는 지난 학기 이 수업의 과제 때문에 수많은 밤을 새웠습니다. 이는 이 수업을 수강한 모든 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입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유라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을 챙겨갈 수 있나요? 어째서 같이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매주 수업에 나왔던 학우는 정유라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교수에게 반문했다.


학생은 이어 “제 과제를 찾기 위해 과제를 모아둔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유라씨가 제출했다는) 2개의 과제물이라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포토북일텐데, 단 한 번의 수업도 수강하지 않으신 채로 그 모든 과제들을 어떻게 완성하셨나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정씨의 수업 출석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정유라씨의 출석을 (수업) 초기에 계속 불렀다. 심지어 혹시 ‘체육과학부 정유라 아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기도 하셨고 ‘컬플(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도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 지 모르겠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교수님은) 심지어 ‘얘는 이미 F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승마 대회 출전 스케줄을 출석 인정 증빙 서류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그때 수많은 학우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올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에 개설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에서 정씨는 국제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수업에 출석도 않고 다른 학생과 같이 작품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3학점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 특혜 논란을 일으킨 지난 계절학기 의류학과 수업에 이어, 이 과목의 담당 교수 또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한솔 기자


여긴 뭐 체육과교수, 의류학과 교수, 다 엉망이네요, 하긴 다른 과라고

안 주고 버팅길 수 있었을지 싶기도.

IP : 121.16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28 AM (39.7.xxx.135)

    정유라가 수업듣는데
    그거 청렴하게 진행할 교수가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출신 서울대병원장조차도
    의대생들이 납득할수없는 진단서 발부해놓고
    맞게 한거라고 버티고 있는데요.

    권력앞에서 목숨과 생계와 업을 지키기위한
    비열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거부할수있는 당사자는 드물어요.

    그래서, 이런 권력형 비리 사안은,
    야당에서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하는겁니다.

    권력앞에 비열하게 무릎꿇으면
    국민들 손에 처단된다는 선례가 꼭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944 북핵 해결 방안으로서의 통일 1 길벗1 2016/10/21 289
608943 연애경험이 좀 있으면 흉이 되나요? 26 ..... 2016/10/21 4,212
608942 실비가입 후 수술 5 보험문의 2016/10/21 1,356
608941 삼성의 몰락을 예견한 전길남 전 카이스트 교수(한국인터넷의아버지.. 4 ---- 2016/10/21 3,492
608940 왜 언론이 가장 중요한가? 1 샬랄라 2016/10/21 285
608939 또속았네요 헤어에센스ㅠㅠㅠ 70 2016/10/21 25,129
608938 남편이 고향가서 살자 하네요. 3 123 2016/10/21 1,740
608937 주말 반찬... 뭐 준비하세요? 7 ㅠㅠ 2016/10/21 2,670
608936 저는 왜 과자를 못 끊을까요 7 .. 2016/10/21 1,598
608935 여기 의사 이야기 올리지 마세요.. 11 82cook.. 2016/10/21 4,755
608934 지역균형 전형은 무조건 내신인가요 5 고3 2016/10/21 1,407
608933 은행지점장이 집으로 사과하러오는건 11 은행 2016/10/21 6,094
608932 인천 부평 근처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클리닉 추천 해주세요. 2 겸손 2016/10/21 1,375
608931 부동산 가압류 설정액이 매매가 높게 설정이 되어있을경우(이혼소송.. 10 저요저요 2016/10/21 1,012
608930 김장에 매실엑기스 대신에 무화과 엑기스 넣으면 어떨까요? 3 루팡 2016/10/21 1,061
608929 옷에 뭍은 생선 비린내 없애고 싶어요 3 난감 2016/10/21 1,090
608928 내. 카톡 친구등록에 있는사람 2 궁금맘 2016/10/21 898
608927 패션 감각 있으신분들, 코디 좀 도와주세요 . 2 새싹 2016/10/21 920
608926 향수냄새가 그렇게 싫은가요? 독하게 날 정도로 강한 향수가 뭐가.. 23 볼빨간 2016/10/21 8,266
608925 유아휴직 중인데 복귀 고민중이예요 4 2016/10/21 866
608924 박근혜대표..현안때마다 외부와 장시간 통화 10 ㅎㅎㅎ 2016/10/21 2,659
608923 지난 정권10년은 대한민국을 망하게하려는 간교같지않나요 7 ㅇㅇ 2016/10/21 577
608922 주변에 최태민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예요... 6 하.. 2016/10/21 1,639
608921 궁금한 건강검진 수치(매독반응과 아밀라이제) 2 2016/10/21 2,580
608920 본의 아니게 집값 알게 되네요 3 ... 2016/10/21 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