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휴직 중인데 복귀 고민중이예요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6-10-21 10:45:02
대기업 입사 7년차인 과장직급이구요
애낳기전에는 진급누락없이 회사에 올인하고 달렸었어요

애를 봐줄사람이 없어서... 출산휴가, 육아휴직 풀로 쓰니 1년이나 지나버렸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 생활비 때문에 꼭 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은 아니예요.
여긴 지방이고, 생활비가 크게 드는 편은 아닌데다
제가 직장생활하며 모아둔 목돈으로 부동산투자를 해서 차익도 생긴지라 개인자산도 몇억되요.

복귀하면 연봉 5500정도 되는데 적은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고연봉도 아니지요...
신혼집은 지방인데 제 회사는 서울이라 그것도 고민되고...
남편은 그냥 전적으로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본인 외벌이 급여로도 충분히 생활가능하다고는 생각하는 눈치예요. 솔직히 시댁도 제가 회사 그만뒀음 하는 눈치구요...

저 문과 일반사무직이라 경쟁력도 없어서
이대로 그만두면 경단녀 확실시되는건데... 진짜 고민되네요 ㅠㅠ

IP : 223.62.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1 11:16 AM (110.11.xxx.8)

    저도 꼭 10년전에 님과같은 질문을
    이 사이트에 올렸어요
    대답대부분이 복직하라는 것이었고요..
    저도 님처럼 대기업과장, 공대출신, 자산이 넉넉해서
    돈 안 벌어도 되는 형편이었어요
    단지 다르다면. 아이 둘에. 가사분담안되는 신랑
    도우미 도움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복직하지 않았어요
    암도 걸렸고.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셨어요
    저같은 이런 상황 아니시면. 복직하시면 좋겠어요
    회사그만두고 딱 2년 행복했어요
    애들한테도 잘하지만,, 항상 우울했고요
    님성향이 성취를 추구하고 자기개발을 필요로 한다면
    회사조직에 계세요
    언젠가 그만두겠지만, 그래도 지금 젊을때. 회사다니시면 좋겠어요

  • 2. ..
    '16.10.21 11:20 A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까우니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3. ..
    '16.10.21 11:21 AM (168.248.xxx.1)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깝잖아요..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4. 원글이
    '16.10.21 11:33 AM (223.62.xxx.64)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같은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참고해서 잘결정내릴게요~

  • 5. ..
    '16.10.21 1:39 PM (175.193.xxx.147)

    저도 복귀했어요.
    아이 봐주시는분 구해서 키우고..일주일에 2번씩 집안일 해주시는분 구해서 그렇게 살림 꾸려갔네요..
    지금 아이가 중학생인데요..
    후회해요..
    돈을 모은것도 아니고..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이유는..아이 마음이 멀어졌어요.
    크게 말썽부린다거나 부모에게 반항심이 있는것도 아닌데 대화를 하다보면 쎄!~ 함이 느껴져요.
    지금이라도 아이 마음 잡아야하나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807 그알 못보신분들!! 4 살떨려요 2016/10/24 914
609806 12월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9 2016/10/24 2,126
609805 중학교 애들 하루에 휴대폰 몇 시간 놀게 하세요? 2 그놈의 폰 2016/10/24 636
609804 과학중점 고등학교 갈만한가요? 7 선택 2016/10/24 1,656
609803 오늘 박근혜 국회연설 16 ... 2016/10/24 2,376
609802 사대강가카 활동 시작했네요 16 2016/10/24 2,507
609801 IS 아이들 축구한다고 몽둥이로 때리고, 아이들 용접봉으로 처형.. 3 ........ 2016/10/24 1,100
609800 집에서 카페라떼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7 ... 2016/10/24 1,925
609799 여초회사 여직원들은 다 이러나요? 7 ㅋㅋ 2016/10/24 3,093
609798 수능날 ..중딩 학교가나요.. 4 .. 2016/10/24 992
609797 [속보]경기 수원서 규모 2.3 지진 발생 3 .. 2016/10/24 2,764
609796 아래 적은 말이 맞는지 좀 봐주세요. 1 ..... 2016/10/24 214
609795 몇주전에 "쥬얼리 조민아...인강으로 5개월만에.. epdlwl.. 2016/10/24 2,031
609794 쌈장 아이가 잘 비벼먹는데 오래두고 먹을수 있는 레시피 좀 부탁.. 12 반찬이 없어.. 2016/10/24 2,185
609793 메모리폼토퍼사용하시는 분 후기 좀 주세요.. 낙엽 2016/10/24 523
609792 올리브유로 일반요리, 튀기는 요리 안되나요? 10 많아요 2016/10/24 1,325
609791 비정상회담때도 이문세편 민망했어요. 7 ㅇㅇ 2016/10/24 3,285
609790 생기부 세특-1줄적어주는 학교 어떻게 하나요? 2 고등맘 2016/10/24 3,062
609789 신발 너무 뾰족하면 안예쁘죠? 4 구두 2016/10/24 1,071
609788 온수매트 vs 전기장판??? 1 .... 2016/10/24 982
609787 수납형 침대 어떤가요? 15 ... 2016/10/24 3,945
609786 방광염도 아닌데 소변이 탁한 이유가 뭘까요 3 .. 2016/10/24 16,419
609785 좀 아까 지진이었죠? 15 수원 2016/10/24 5,075
609784 생강청이 매뭐요....도와주세요 9 키타리 2016/10/24 1,538
609783 요즘 앞머리 있는게 유행인가요? 3 이태원 2016/10/2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