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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상견례문제로 글쓴이 입니다

Ozz 조회수 : 7,497
작성일 : 2016-10-15 15:10:53
오늘 신랑에게 큰어머니가 전화와서는
상견례에 간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신랑이 이미 다 예약해놔서 상견례에 참석하는건 힘들거같다고하니 예약한건 바꾸면되지않냐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처가집도 장모님 처제만 나오는데 그쪽에는 다른친척들이 안나와서 좀 힘드실거같다니까 큰어머니말씀이
그쪽은 이혼했고 너는 돌아가신건데 그게 같냐고;;;
어른들한테 싫은말 잘 못하는 신랑이 큰어머니에게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따지는걸보니.... 괜히 맘이 안좋네요
그냥 오시라고할걸 그랬나싶기도하고. 신랑한테 미안해져서요
저희 어머니도 오신다는 어른들을 왜 못오게하냐고하는데
오빠네 큰집사람들이 분명와서 감놔라 배놔라할것이 뻔하기에
첨부터 차단한거였거든요 참고로 시동생도 어이없어 했다는군요
큰엄마 큰아빠가 거길 왜 가냐며.....
큰어머니가 전화로 우리가 너네에게 돈으로는 도움을 못줬어도
이런 큰일이있으면 니네마음대로하는게 아니라며
어른들한테 상의해야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시어머니는 큰집사람들 눈치보느냐 그냥 알린건데
그쪽에서 아버지안계시니 우리가 나가야겠다 이런입장이었고
우리도 아버지안계신데 다른친척들 안나오는데 왜 나오냐는 입장이구요
무튼 참 어렵습니다....
이럴때 아버지 안계신게 좀 서럽기도하고 눈물도나네요
나에게 든든한 아버지가있었으면 좋았을텐데
IP : 223.62.xxx.16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5 3:15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노릇 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같이 만날일은 최소화 하세요.

  • 2. 사람은
    '16.10.15 3:17 PM (42.147.xxx.246)

    누군가 자기에게 나는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 하면
    그 때 부터 참견이 시작 됩니다.

    상대편이 상담을 하려는 게 아니고 자기에게 보고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거든요.
    보고받는 사람이 윗 사람이 되니까
    매사 지시하려고 하지요.

    다음 부터는 큰 집에는 말하지 말고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세요.
    옛날이야 혼사가 가장 큰 일이기에
    큰일을 치른다고 했지만

    지금은 돈 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으니
    잘 아셔서 님네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 3. 장래시어머니
    '16.10.15 3:17 PM (112.173.xxx.132) - 삭제된댓글

    어제도 읽었지만 앞으로 시어머니보다 큰집시집살이하겠네요.
    시어머니는 왜그리 줏대가 없으신지.
    남편될사람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처신하도록 말하세요.
    큰집 사람이 왜 조카 상견례에 온다고해요? 조카가 고아도 아닌데!

  • 4. 정신나간 사람들..
    '16.10.15 3:18 PM (182.215.xxx.234)

    거길 왜 나와요?
    돈은 안줬지만 대접은 받고싶은건가..

  • 5. ㅇㅇ
    '16.10.15 3:19 PM (49.142.xxx.181)

    돈으로 도움 못줬으면 닥치고 있는겁니다. 그냥 내버려두세요. 웃기고잇네요.

  • 6. Ozz
    '16.10.15 3:19 PM (223.62.xxx.169)

    일단 안오는걸로 일단락되기는했는데
    시동생이 아직 미혼인데 나중에 시동생 혼사치를때 걱정이긴합니다 시어머니는 분명 싫은말 못할게뻔하고...

  • 7. --
    '16.10.15 3:20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아버님 안 계신다고 서러워할 것 없습니다. 그런 분은, 원글님 아버님이 상견례에 나가신다고 해도 그럼 시어머니 되실 분
    혼자 나가시게 할 거냐며 따라붙을 게 뻔하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참견할 사람은 참견합니다.
    그리고 집안 큰 일이니 큰집에 안 알릴 것도 없지만 알린다고 해서 자기가 윗사람입네 하고 넙죽 나오겠다고 우기는 분은
    참 어른스럽지 못한 분입니다. 앞으로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이번에 물러서지 마세요.

  • 8. ,,
    '16.10.15 3:20 PM (70.187.xxx.7)

    시동생 혼사는 님 예비 신랑이 막으면 됩니다. 미리 걱정하실 거 없어요. 암튼 잘 막으셨네요.

  • 9. ...
    '16.10.15 3:21 PM (121.136.xxx.222)

    앞으로 남편 시모 시동생과 똘똘 뭉쳐서
    큰댁 간섭과 잔소리 차단하고 사세요.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요.

  • 10. 이해
    '16.10.15 3:21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 되네요. 본인 말대로 금전적 도움도 안 줬으면서 왜 상견례까지 참견하고 싶어하는 거죠? 시어머니가 큰집 눈치 본다길래 무슨 도움을 받으며 살았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거잖아요. 어른들한테 상의하라는 말 웃기네요. 엄연히 시어머니 되실 분 계셔서 상견례 무리없는데 본인들이 무슨 결정권자라도 되는 듯이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이에요.

  • 11. ....
    '16.10.15 3:23 P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그 큰집 웃기네요. 초장에 막은거 잘 하신거에요.
    괜히 찜찜해 하실 필요없어요,

  • 12. 밥도둑
    '16.10.15 3:23 PM (116.39.xxx.42)

    휴일에 외출해서 비싼 공짜밥 먹고 싶었나부네요

  • 13. ...
    '16.10.15 3:24 PM (86.163.xxx.236) - 삭제된댓글

    예비신랑이 알아서 잘 막아주는데 예비신부가 영 줏대가 없네요.

    시동생 혼사 걱정은 너무 오바구요...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같은데 그냥 남편 믿고 따라 가세요.

    괜히 옆에서 남편 죄책감 자극하는 멘트 날리지 말고...

  • 14. --
    '16.10.15 3:24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한가지더. 이런 큰 일은 니네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라며.. 여기에 그 '니네'에는 원글님 시어머니 되실 분도 포함되는 거잖아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조카 며느리 들이지 말라며 어깃장이라도 놓는 답니까? 정말 무식하고 예의없는 사람 맞습니다.

  • 15. 남의집
    '16.10.15 3:25 PM (123.199.xxx.239)

    혼사에 나와서 갑질밖에 더하겠어요.
    잘 한겁니다.

    자기네나 잘하고 살라하세요.

  • 16. @@
    '16.10.15 3:25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도움과 간섭을 구별 못하는 노인네일뿐이에요.
    신경 쓰지 마시고 멀리하세요.

  • 17. 원글
    '16.10.15 3:30 PM (223.62.xxx.169)

    당장 내일이 상견례인데 오늘 연락와서는 간다는것도 좀 짜증이났고 신랑네가 아버지가없으니 우리가 아버지 역할하겠다는게 사실 좀 웃기기도하고 그랬어요
    제가알기로도 이때까지살면서 금전적으로 심적으로도 도움받은게 없는걸로 알아요
    시어머니를 걱정해주는척하면서 못미더운사람으로 보는거같기도하고 자기네들이 그역할을 못하면 여자쪽에서 무시라도 하는것처럼 말하드라고요 전화통화를 저도 들었거든요
    처음엔 시어머니가 같이가자고해서 그런지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라소리도안했는데 자기네가 간다고했다는....헐

  • 18. ...
    '16.10.15 3:38 PM (220.94.xxx.214)

    정신 차려요.
    미안하긴 뭘 미안해요. 진상 떨어도 모자랄 판에...

  • 19. MandY
    '16.10.15 3:39 PM (218.155.xxx.224)

    중간에서 곤란하시겠네요. 큰어머니가 표현은 그리하셔도 돈으로 도움을 못줘도 상대집안에게 우리집안에 어른(?)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으신 마음도 있으신거 같아요. 저도 친정어머니 없이 결혼한터라 저희 큰어머니가 돈이라도 보태야 되는데 걱정하신게 생각나네요. 제 입장에선 뭥미? 한 일이였지만 나름 어른노릇하시려고 무리(?)하신다 싶어서 좋게 말씀드렸어요. 큰어머니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할께요 걱정마세요 ㅎ

  • 20. 흠냐
    '16.10.15 3:40 PM (112.184.xxx.17)

    쉽지않겠어요.
    저는 큰집이 아니고 작은집들한테 시달린 경우였어요.
    제가 큰집 큰며느리인데...
    지금도 제가 그 한이 많아서.
    작은집 대소사에 저는 다 빼 줍니다.
    그 옛날 본인이 방패막이를 하나도 안해준 벌로.
    그래도 남편분이 중심이 서있나 보네요.

  • 21. 원글이
    '16.10.15 3:52 PM (223.62.xxx.169)

    남편이 평소에 본인이 좀 손해보고 살면된다는 마인드에요
    본인 가족들빼고는 다른 친척어른들에게 말대꾸 한번 안하는 사람이 큰어머니에게 그래도 그건 아니라며 처가집 안계신거랑 우리가없는거랑 뭐가 다르냐며 할말 다하는데 사실 좀 놀라기두했구요... 그래서 마음이 좀 짠하고 미안하구그랬다는거였어요 큰어머니 간다는 얘기듣고 사실 남편한테 짜증을 좀 많이냈거든요 신랑이 평소에 남들한테 할말 다 하는성격이 아니라그래서 그런마음이 든거였구요

  • 22. ^^
    '16.10.15 4:06 PM (180.66.xxx.214)

    원글님 결혼 축하합니다.
    신랑감 정말 잘 만나셨네요.
    살다보면 주변에 억지 부리는 진상들이 참 많지요.
    예비신랑이 중심 제대로 딱 잡고 원글님의 방패막이 해 주니
    얼마나 든든해요.

  • 23. ..
    '16.10.15 4:10 PM (180.230.xxx.90)

    아버지 없는 조카 상견례 오시는거 이상할것 없어요.
    좋게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저 분들은 좀 아닌데요.
    벌써 이혼한 사돈네 무시하는 시선이 드러나고,
    또 당사자들이 원치 않는다는데 당신들 고집 부리는거
    어른답지 못 하네요.

  • 24. 엄지 척
    '16.10.15 4:29 PM (218.55.xxx.38)

    예비 신랑 믿음직하구먼요.
    앞으로도 큰집이 여러모로 간섭 심할 듯 한데 예비신랑이 앞장 서서 막아야겠어요.
    남편 힘나게 많이 잘해주세요.
    집에서 잘해주면 얼마나 어깨 빡! 힘주고 기 펴겠어요.

  • 25. ㅇㅇ
    '16.10.15 4:34 PM (1.232.xxx.32)

    이쪽에서 초청해서 오는거면 몰라도
    오시지 말라는데도 굳이 오겠다는거는
    이거저거 간섭해보겠다는 걸로 보여요
    괜히 트집 잡아서 문제 만들수 있으니
    앞으로도 결혼 진행 과정 그쪽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셔야 겠어요
    특히 시어머니가요
    평소 도와주는거 없이 어른 대접만 받으려는거
    웃기는 사람들이죠

  • 26. 라임
    '16.10.15 5:01 PM (124.158.xxx.183)

    저희 사촌 시동생 결혼할때 상견례에 본인 안 불렀다고 몇년 지나도 두고두고 말씀하시는 분이 저희 시아버지세요. 양가가 의논해서 결정한거라 해도 막무가내 당신 섭섭하신것만 토로하시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게 님네 시어머니 그동안 속 끊일일 많았을거에요. 그래도 남편이 중심잡고 든든한 분이시니 다행이고요. 앞으로 님시댁 큰댁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시어머니 괜히 제가 다 안쓰럽네요..

  • 27. 안그래도
    '16.10.15 5:04 PM (219.254.xxx.151)

    처음글 읽을때부터 찝찝하더니 돈한푼 해주는것도아니면서 간섭질에 무시하려는 태도가보이네요 신랑감이 아주 잘하셨어요 하여간 시동생때는 상견례전에 알릴필요도 없구요 날받고 알려주심됩니다

  • 28.
    '16.10.15 6:32 PM (175.192.xxx.3)

    분명 이번건만 그런건 아닐거에요. 다른 일에도 간섭하려는 여지가 보였으니 시동생이나 남편분이나 뭐야? 하신거죠.
    시어머니만 줏대를 가지시면 별 문제 없겠네요.

  • 29. 꼴갑 어른
    '16.10.15 7:14 PM (218.146.xxx.184) - 삭제된댓글

    아버지 없는 집의 어른은 어머니고요.
    옛날 호주제도 같다면 큰아들이 어른이지요.
    남의 집..갑질 하려는 못된 노인네입니다.
    한번 더 참견하면...내가 어른입니다..라고 하면 되지요.
    시어머니도 큰집 시집살이 심했네요.
    이참에 독립하고 남처럼 지나세요

  • 30. ,,,
    '16.10.15 8:16 PM (1.240.xxx.92)

    어른 대접 받으며 밥한끼 잘 얻어 먹고 싶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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