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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형님 시집살이를 많이 당한거 같아요

...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6-10-14 19:49:39
지금은 연차가 있으니 별로 꿀리는게 없지만 새댁때는 형님한테 기를 못 폈어요
입덧해서 음식냄새 못맡고 특히 자극적인 냄새 닭강정.생선.냉장고 냄새등등 맡으면 토하고 할때
명절에 주방에서 생선을 굽는데 어머니가 니는 냄새못 맡으니 들어가라고 하니
어머니가 그러면 제가 시집살이 시킬거예요 앙칼지게
자기도 입덧해봤으면서 며늘도 셋이나 있어서 일할 사람 없는것도 아니면서

결혼 첫해에 시댁여행을 갔는데 불판에 고기 굽는거 준비하다가 제가 남편한테 뭘 시켰나봐요
남편 시키는거 집에서나 하라고
십몇년 지난 얼마전에야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자기가 엄마야 뭐야 자가가 왜 싫은지 내남편 내가 시키겠다는데 자기가 뭔데 그런 소리하는지 기분나빴다고

신혼여행갔다와서 결혼생활시작한 첫날 집에 가전제품 배달왔을때 형님도 따라왔는데 물건 받으면 남편이 하자있나 하나씩 체크했어요
조그만 가전제품 살펴보고 있으니까 저보고 도련님 성격 깐깐해서 맘고생하겠다며
아주 자기가 남편 성격 잘 안다는듯이 그것도 이제 결혼생활시작하는 사람한테 악담하는건지
저도 3년이나 만났고 띄엄띄엄 보고 산 자기보다 내가 알면 더 잘 알지
이때까지 남편 깐깐한건 물건살때 체크하는거랑 저 컴퓨터 가르쳐줄때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는거 빼곤 한없이 너그러워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외에도 남편머리 쓰다듬었다고 부모님이 아끼는 아들이니 그런거 하지말라고 따로 불러서 얘기하고
보면 다 오지랖이고 할말 못할말 가릴줄도 모르고 그중에 제일 부들부들했던일은 제 딸 흉을 제앞에서 늘어놓았을때
자기 애들 얘기는 조금이라도 거슬리는거 듣기싫어하면서
절대 이 일 잊지못하고 조카들에게 잘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새댁때는 물러터져서 제대로 받아치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지지않을수 있는데
요즘은 실언을 잘 안하네요

IP : 118.3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10.14 7:52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모지리라 그렇습니다. 그거 맘에 두고 있어봐야 원글님만 손해예요.

  • 2. ...
    '16.10.14 7:54 PM (118.38.xxx.143)

    사실 큰게 몇배로 더 많은데 자꾸 생각나는건 작은거만 생각나요

  • 3. 자꾸 생각하면 님만 손해
    '16.10.14 7:59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그거 생각해서 뭐에 쓰시려구요? 내공 쌓으셨으니 더 당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자꾸 생각해서 열받으면 님 몸과 마음만 손해구요. 시간 낭비에요..

  • 4. ㅡㅡ
    '16.10.14 8:08 PM (220.78.xxx.23)

    꼴에 텃세 한거죠
    원글님도 아마 다른곳이라면 받아쳤을텐데 그럴수도 없는거고 그 여자도 그걸 아는 걸꺼고요

  • 5. 형님이고 나발이고.
    '16.10.14 8:10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저같음 대판~하고 얼굴안봐요.
    핑계좋고 구실좋고 꿩먹고 알먹고.

    남편에겐 여우처럼 온갖 하소연하고 함께 분개토록 하구요^^

  • 6. ᆞᆞᆞ
    '16.10.14 8:23 PM (211.244.xxx.3)

    어쩌면 그때 힘없이 아무 대응 못했던 나 자신에게 더 화가 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힘없던 새댁이 힘이 생겨 형님이 감히 실언을 못할 정도라니 형님과의 관계에서 힘의 구도를 바꿀 정도라니 다행입니다

  • 7. ...
    '16.10.14 8:54 PM (58.226.xxx.35)

    저희 집안에도 동서한테 시집살이 시키려다 된통 당한 케이스 하나 있어요.
    일화가 여럿인데 하나만 써보자면~
    그 형님네 집에 형님,동서,사촌동서.. 이렇게 셋이 애들 데리고 모이게 되었는데
    그 형님이 사촌동서와 외출하면서 동서한테 애들을 다 맡기고 나갔데요.
    그 동서가 같이 나가려고 하니까 '동서는 애들 봐야지'이러고 지들끼리 쇼핑하러 나감.
    근데 그 동서가 그 집에서 자기 혼자 밥 차려서 먹고 자기 애만 데리고 집으로 가버림.
    애들이 총 5명 있었는데 초등학교 1~2학년짜리 애들.
    실컷 쇼핑하고 밥 먹고 저녁시간 다 되서 집에 들어왔는데 애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
    당시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외출한 엄마한테 연락할 통로도 없음.
    작은엄마가 밥 안줬냐고 물으니 작은엄마 혼자 차려 먹고 갔다고 했다던 ㅎㅎ
    뭐라고 지랄하거나 말거나 늘 그런식으로 행동하니 나중에는 오히려 형님쪽에서 그 동서를 피했다고 하죠.
    어차피 붙어봐야 이기지도 못하고, 자기 속만 터지니.
    원글님에 형님은 그런 동서를 만났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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