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주말부부 고민 글 올린 사람인데요..

ㅇㅇ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6-10-13 10:45:31
여러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남편이 고민하는 직장을 알아보니 지금 직장보다는 안정성이나 비전이 더 나아보여서 어쩌면 정말 주말부부를 해야 할지 모를 것 같습니다..ㅜㅜ 급여가 훨씬 많지는 않지만 고객사도 탄탄하고 스톡옵션도 받을 수 있어서 남편도 포기하면 많이 아쉬울 거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린아이 둘에 주말부부는 단점이 큰지라 그걸 상쇄할 만큼의 메리트가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어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어제 조언주신 댓글을 참조해서 집을 제 직장 가까운 판교에 구하고 남편은 대전으로 가되 일주일에 2~3번 오는게 최선인데 가능할까요? 네비로 보니 판교 대전이 두시간 거리네요.

저는 입주 도우미랑 살고 혹시 아이가 아파서 도움이 필요함 친정엄마께 도움 요청하고 친정합가나 엄마 도움은 최소한으로 하구요..

남편이 가정적인 사람이었어서 걱정이 크네요. 애들 교육도 잘 시키고 육아 살림 참여도가 커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걱정이네요..
IP : 223.62.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0:52 A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사람은 환경에 적응해서 다 살아져요
    판교대전은 주중에 한번 올라와도 될만 한 거리고
    그리고 금요일저녁에 왔다가 월요일 아침에 가고
    주중에 한번 올라왔다가면 떨어져사는 느낌도 없을거예요
    입주도우미도움받고 살면 아무 문제없어요

  • 2. ㅇㅇ
    '16.10.13 11:10 AM (110.70.xxx.86)

    지난번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판교-대전은 매일 통근/통학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게 나으실거에요. 판교톨게이트가 밀릴 것 같으면 중간에 신갈통해서 들어와서 판교까지 가도 되요 (연결도로 있음)

  • 3. ㅇㅇ
    '16.10.13 11:13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걱정이 많겠지만 현재로선 그 방법이 최선인 것 같아요
    다행이 판교 대전이 아주 먼 거리는 아니어서 주중에도 올라올만한 거리는 되네요

  • 4. ....
    '16.10.13 11:13 AM (58.146.xxx.73)

    어제 영동고속도로 두시간거리 왕복했더니
    진짜 골치가 아프네요.
    대형트럭들이...
    저녁운전은 더힘들듯.

    주중에 두세번 너무 기대는 마세요.
    남편도 빈집에서 총각기분으로 룰루랄라는아닌데
    저도 주말부부할때는 그걸이해하기힘들었어요.
    저는 친정도 멀었거든요.
    막상 밤에
    가장이 운전하다가 사고라도날까 걱정이 이만저만.
    제가 그만두고 합치니 애들은 좋아해요.
    옛날살던 도시를 그리워하지만
    저는 큰애 백일때 주말부부시작했거든요.

    님이 정년과연봉이 탄탄하면
    남편 주저앉히는것도 고려해볼일입니다.
    그주말부부가 언제끝날지모르는거니까
    남편을 위해서도요.
    가정적인 남자 혼자살기 힘들더군요.
    두사람다 힘들어요.

  • 5. 길게 보셔야
    '16.10.13 11:46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 생활을 언제까지 하실건지요?
    언제까지라는 기한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남편이 몇년 후 서울로 발령 받아서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어리고 친정과 합가하거나 입주도우미 쓰거나 해야 하고..
    엄청나게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거라서
    언제든 원글님이 직장 접고 대전으로 내려가서
    전업주부해도 될만큼이라면 모를까...
    월급 조금 오르는건 두 집 살림 하면 아무 티도 안나요. 오히려 적자예요. 사는 것도 불안정하고 정신 없구요.
    부부는 같이 살아야해요.
    특히 아이 어린 젊은 부부는~~~~.

  • 6. ㅇㅇ
    '16.10.13 12:17 PM (110.70.xxx.86)

    남편분 직장이 대전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둔산, 대덕, 유성이라면 성남터미날에서 직행버스도 있습니다. 전용차로로 움직여서 차두고 아에 버스만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연구단지 정부청사 앞에서 세워주더라구요.

  • 7. 원글이
    '16.10.13 1:49 PM (223.62.xxx.7)

    소중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평일 하루라도 집에 올 수 있는 거리라니 다행이네요.. 2~3년 떨어져 있는거라면 남편이 고민도 안하고 이직하겠다는데 기약이 없다는 것 때문에 남편도 고민하더라구요..

    제가 공무원까지는 아니지만 그만두기는 아까운 직장이라 그만두고 따라갈 수도 없고 그렇네요..

    윗님께..성남에서 대전까지 시외버스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주말부부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일도 생기네요.. 조언들 정말 감사히 잘 참고하고 결정에 잘 참조할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8. 원글이
    '16.10.13 1:52 PM (223.62.xxx.7)

    아..그리고 보니까 직장이 대덕테크노밸리에 있는 것 같아요.. 교통 정보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9. ㅇㅇ
    '16.10.13 2:44 PM (183.100.xxx.6)

    네 보통 대전으로 최근에 가시는 분들은 대개 그쪽이어서 혹시나 하고 적었어요.성남터미날은 분당 야탑에 있어요. 판교 염두에 두시는 것 같은데 판교에서 성남터미날까지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에요. 말씀들인 직행버스 테크로밸리 거쳐서 연구단지 대전청사 유성 이렇게 움직입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어서 기쁘구요 부디 좋은 결정내리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0. 원글이
    '16.10.13 3:56 PM (223.62.xxx.7)

    윗님..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냥 지나치실 수도 있으셨을텐데 친절하게 해결 방안까지 알려주시구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윗님 가정에도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마음 가지신 분이라 복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23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요트 9 2016/10/14 2,723
606422 책 기증하려고 하는데요 6 ... 2016/10/14 765
606421 형제들끼린 친한데 부모에게 정이 없어요. 4 …. 2016/10/14 1,891
606420 알바한테는 친절도 바라지말라고요? 23 뭐든진상 2016/10/14 4,055
606419 이사시 도배하고, 입주 청소하려면 돈은 보통 어떻게 하세요? 13 .... 2016/10/14 6,262
606418 커피 마시다 하루라도 건너뛰면 3 커피중독? 2016/10/14 1,709
606417 아래 영작, 고칠 데 좀 봐 주세요 3 .... 2016/10/14 458
606416 36살, 다시 누군가 만날수 있을까요 34 1q2w 2016/10/14 6,946
606415 아이 덕다운점퍼를 하나 사주려는데요. 4 엄마옷이젤싸.. 2016/10/14 1,303
606414 ㅠㅠ불면증으로 결국밤을샜네요 12 갱년기싫다... 2016/10/14 2,321
606413 친한 친구가 집을 샀는데 기분이 복합적이네요. 5 ㅇㅇ 2016/10/14 3,394
606412 힐러리 조종자는 조지소로스 24 전쟁의북소리.. 2016/10/14 4,580
606411 자기야 마라도 박서방네는 너무 각본 냄새가 심하네요 …. 2016/10/14 1,437
606410 또,혼술남녀리뷰) 새털보다 가벼웠던 카톡이별 5 쑥과마눌 2016/10/14 2,427
606409 내가 뻔히 싫어하는 사람한테 다정하게 말건네는 친구가 싫어요. 48 ........ 2016/10/14 9,137
606408 에브리봇 이라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어때요 4 부직포 2016/10/14 4,653
606407 지방이 좋다고 커피에 버터를 마구 넣어서 먹는 의사 20 과학의 다른.. 2016/10/14 7,530
606406 미씨usa펌) 오늘 제 아이가 납치될 뻔 했어요 11 렌텐로즈 2016/10/14 5,412
606405 1%대 대출금리.. 공무원이 90% 차지. 4 2016/10/14 2,183
606404 체중이 심하게 안 빠지네요 4 ... 2016/10/14 2,400
606403 직장에서 소통하고 싶은데 소통이 잘 안되요 4 ㅇㅇ 2016/10/14 1,009
606402 치킨 먹다가 질려서 포기한 건 난생 처음이네요 6 이건 아니지.. 2016/10/14 2,737
606401 시댁 정기모임을 우리집에서 하자는 남편 -조언좀.. 44 잠안와 2016/10/14 7,384
606400 아사히, 이재명 성남시장 “사회발전 시정 위해 청년수당 필요” 2 light7.. 2016/10/14 741
606399 책상 위 스탠드 버리면 후회할까요? 3 11 2016/10/14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