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크진않은 아파트 상가에
작은 개인 커피점이 생겼어요
아담하니 참 좋았어요
그집 주인이 참 사람됨이 좋은게
그곳이 학교,유치원에 근접해있거든요
작은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침에 녹색봉사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매일 커피 써비스를 해줘요(끝날때쯤
쟁반에 받쳐서 젊은 잘생긴 알바생이
커피한잔씩 전해줘요 너무 고맙죠)
매우 친절하고 학교앞이다보니 아이들도
들락달락 하고 엄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온갖 잡담에 수다에....
옆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사서 아이들에게 쥐어줘도
얼굴 찌뿌리는걸 본적이 없어요
알바들 교육을 잘시킨거죠
관내 경찰서에서도 표창장을 줄
정도로 봉사도 잘하고 있는 착한 가게예요
그런데 이번에 일이 생겼어요
가게옆 비어있는 가게가 추석즈음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 두개로 나뉘어졌어요
앞쪽 인테리어도 커피숍과 비슷하게..
많은 엄마들이 쑥덕쑥덕
분명 돈벌어서 그 가게를 얻어서 확장을 하던지
분식집 같은걸 하는걸거야..별별소리가 많았죠
그러나..
저번주 간판이 올라가는데 떡 하니
**커피 테이크 아웃
한쪽은 엉*땡땡땡(분식,컵밥종류)
이렇게 오픈을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분식집은 아이들 드나드는 길목에
고압가스통을 설치해놨네요
지나다니면서 위험하게 설치했네..싶었는데
엄마들이 걱정이 많네요
그리고 기존에 있는 맘좋은 커피가게는
날벼락맞은 느낌이라면서 사장님이
울먹이네요 에구..맘이 아프네요
아이들 매우 위험하니 가스통 옮겨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는데..
같은 건물에 같은 업종이 들어오는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건물 새주인은 법대로 하라고 난리를 냈다고
가스통은 내가게 앞인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막무가내라고 합니다
그냥 동네 단골아줌마로
맘이 아프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동네 커피집
커피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6-10-10 16:11:14
IP : 222.98.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0.10 4:35 PM (221.157.xxx.127)같은건물 같은업종이 불법은 아니에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