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이 태풍 차바 피해이웃 돕기 모금에 동참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온주완이 이번에 극심한 태풍 피해를 입은 울산, 부산 등의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기탁금은 피해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국재호구호협회는 “온주완이 울산, 부산 등의 태풍 피해 소식에 도울 방법을 고민하던 중 방송계 선배 유재석 씨의 기부 소식을 듣고 자신도 따라서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피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뒤 부산의 관광 명소, 광안리는 쓰레기장처럼 변했습니다.
그런데 광안리 피해 현장에 나타난 외국인 세 모녀가 헌신적으로 청소를 해 주위에 감동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태풍이 덮친 부산 광안리.
성난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들고 시설물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파도가 몰고온 토사와 쓰레기는 백사장을 넘어, 도로와 상가까지 밀려듭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광안리 백사장은 관광지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마치 쓰레기장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이 곳에 쌓인 쓰레기만 20톤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뜻밖에도, 외국인 세 모녀였습니다.
외국인 엄마와 큰 딸은 갈고리로 쓰레기를 걷어들이고,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작은 딸은 고사리같은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한 손 가득, 쓰레기를 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