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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이신 엄마..용변관련..조언좀 주세요..

..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6-10-07 13:57:25

엄마가 치매에 걸리신지 10년이 넘었어요.

서서히 서서히 안좋아지시더니 이젠 제 이름도 모르실정도가 되었어요..

젓가락 쓰는 법도 점점 잊으시는것 같더니..

이젠 화장실 가는것도 잊으시나봅니다.


이번주 초부터 매일..

방에서 볼일을 보시고 여기저기 칠하시나봐요..

현재 아빠가 엄마를 돌보고 계신데..

이제 너무 힘에 부치신다고 하세요..


이번주에 내려가서 요양사 두는 문제를 상의하려고 해요

(그동안은 아빠가 우기셔서...못뒀는데 이제 아빠도 안되겠나봐요)


일단 용변이 제대로 안되고 자꾸 여기저기 칠하시니..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나 싶은데요..

엄마가 요즘 뭔가 몸에 새로운게 붙어있으면 자꾸 떼어내시더라구요

(병원에서도 링거꽂아놓으면 자꾸 뽑아버리셔서 피가 철철 나고..ㅡㅜ)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불같은 경우는 방수패드..이런걸로 해야 할까요?

경험있으신분 어떤 얘기든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요양사분들이 저런 배변처리도 다 해주시나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무얼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하고.. 내 애 본다고 바빠서..

엄마를 어느새 방치하고 살았던것도 너무 죄스럽고..미안하고..그러네요...

IP : 211.218.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팬티형 기저귀
    '16.10.7 2:00 PM (222.101.xxx.228)

    를 사용하셔야할듯한테 그것도 상황보니 벗으실것 같네요
    가슴 아픕니다.

  • 2. 쓸개코
    '16.10.7 2:07 PM (14.53.xxx.239)

    방수패드 인터넷에 팔아요. 레자로 된것인데 몇천원 안합니다.

  • 3. 요양원이 답
    '16.10.7 4:29 PM (90.221.xxx.45)

    답이 없어요.

    팬티형 기저귀를 채우시고 요양사가 오셔서 샤워나 목욕을 정기적으로 시켜주는게 그나마 청결을 유지합니다만
    치매라 해도 수치심이란 본능이 남아있어서 아무도 안볼때 살짝살짝 가시고 또 온 집안 아무곳에나 똥 묻은
    휴지를 버리고 손을 닦고 합니다. 냄새가 자꾸나길래 이유를 모르다가 나중에 보니 집안 구석구석에 휴지를
    쑤셔 넣어셨더군요.

    안타깝지만 요양원을 생각해 보세요. 아버님도 연세가 있으실텐데 그 연세의 노인은 집안에 계시는 것 만으로도
    위험해요. 저희는 주무시다가 팔이랑 손목을 여러번 골절을 당했는데 당신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도 못하셨어요. 자식도 못 알아볼 상태이시라면 많이 진행되었을 시기인데 이럴때는 24시간
    누가 붙어있어도 힘들어요.

    요양원은 그나마 직원들이 전문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돌아보면서 돌봐드리니까요.

    뒤에 간호사 분이 쓰신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 4. 루비짱
    '16.10.7 4:59 PM (223.62.xxx.36)

    여태 집에서 모신게 대단합니다.
    요얍병원에 모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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