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이 시작할 무렵 남편의 뜬금없는 입양 이야기로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요...
모든 서류준비를 다 마치고 내일 아기를 만나러 갑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했을때
4개월정도의 남자아기를 원했는데요...
센터에는 그런 연령대는 잘 없다고 하셔서
한달된 아기부터 마음을 열고 편하게 있었는데...
9월달에 저희 가족이랑 비슷한 분위기의 남자아기가 들어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월수도 백일정도 됐구요.
내일 만나러 가는데... 저 몇일동안 설레고 긴장도 되고...휴...
그동안 남편이랑 가족들이랑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얼마전에는 나 잘 못할 거 같다구... 아이들에게 나 힘들다구 못해주구 하면 죄책감 들어서 못 산다구...
두려운 마음에 울었더니...
남편이 한약도 해 먹구, 도우미도 오라고 하구, 상담도 필요하면 받으라구...
저 지금 얼마남지 않은 여유도 즐기고 있습니다.
오전 시간 집 정리하구 제 맘대로 먹구, 자구... 해 봤습니다...
쇼핑도 좀 하구요~^^
아이 오면 정신 바짝 차릴려구요...
그리고 차도 9인승으로 바꿔야 되는데...
지금은 소나타 모는데...
제가 적응해서 몰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이래저래 두서없이 적었네요... 진짜 오늘 날씨가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