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일러 점검 사기, 당할뻔 한거 맞죠?

하..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6-10-05 19:43:14

7시쯤에 문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봤더니 보일러 점검 나왔다고 하더군요.

앞집에도 할아버지 한분이 사시는데 점검을 받으셨길래 늦은 저녁에 왠일이지 하며 불안한 맘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점검

을 받았어요.

여기저기 살피더니 호스가 색이 변했다고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더군요.

안그러면 난방을 틀어도 방이 따뜻하지 않을거라구요.

그럼 청소하는데 얼마나 드냐 했더니 3만원이면 된다고,자기는 점검만 하기 때문에 지금 접수를 하면 금방 사람이 와줄거래요.

그래서 접수를 하고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보니까 사기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최하 3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다는 글이 보였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에 하겠다는 쪽지를 쓰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거에요.

벌써 온거죠.순간 너무 무서웠어요.나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집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대답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어요.

지금은 가고 없는데 조금 있다가 또 올지 몰라서 앞집에 가서 혹시 누가 문두드리면 급하게 나갔다고 말씀 좀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 얼굴보면서 안하겠다고 말할 수가 없을것 같았어요.

이 사람들 특징이 말할 시간도 생각할 틈도 없이 후다닥 정신없게 하니까요.

십년 넘게 사는동안 점검 나온걸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이 사람들 사기꾼 맞죠?

문두드리던 소리에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천천히 검색해보니 가스 점검,보일러 점검 사기 사례가 많네요.

이럴땐 인터넷이 정말 고맙습니다.검색 안해봤으면 당했을거에요.ㅎ

단독이나 빌라 사시는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하셔야겠어요.

겨울철이 다가오니 돌아다니는가 봅니다.




IP : 121.168.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거 같네요
    '16.10.5 8:00 PM (175.126.xxx.29)

    또 도시가스에서는
    도시가스 점검 또는 가스점검이라는 말을쓰지

    보일러 점검 이라는 말을 안쓰죠.

  • 2.
    '16.10.5 9:35 PM (202.30.xxx.24)

    보일러도 그런게 있나보네요?
    저는 가스렌지 후드 ㅠ_ㅠ
    그래서 그 가스렌지 후드에 끼는 필터? 같은 것도 한 번 샀구요
    청소용 세제도...
    저는 가스회사에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정신없이 막 들어오자마자 막 후드 옆을 닦고 난리가 났어요.
    미안해서 한번 샀는데
    그 세제 너무 독한 거 같아서 지금은 그냥 버림;;;

    뭣모르는 새댁이 당한거죠 뭐 ^^;;;

  • 3. ㅎ..
    '16.10.5 10:06 PM (121.168.xxx.252)

    저도 가스 점검 사기 당했어요.들어오자마자 정신없이 다다다하는데 어느새 그걸 3만원 주고 샀더라구요.ㅎ사람 정신을 완전 빼놔요.산걸로 청소는 잘하고 있어요.아까우니까..설마 보일러 점검 사기도 있는지 몰랐어요.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왜 이런짓을 하고 다니는지...

  • 4. 경험자
    '16.10.6 7:32 AM (110.70.xxx.237)

    제가 수도권 주택가 살 때 이맘때쯤 쌀쌀해질 때 그런 사람들이 들이닥치더군요. 수법도 치밀해요. 일주일 전부터 빌라 입구랑 골목에 안내문이 붙어요. 점검 나온다고. 이름도 **도시가스, **난방관리협회 뭐 이런 식으로. 방문하는 기사(?)님들이 작업복도 입고 있어서 언뜻 보면 진짜 도시가스, 지역난방공사에서 나온줄로 보여요. 처음엔 배관이 낡았다, 배관에 공기가 찼다, 배관청소 한번 해야 한다, 지금 접수하면 3만원, 나중에 따로 부르면 출장비까지 내야 한다... 감언이설을 해요.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한 5분 작업하는 듯 하다가, 아예 어디어디가 오래돼서 갈아야 한다, 부속값이 23만원이다, 겨울에 터지면 고생하신다 이러면서 추가 작업 들어가고... 현장에서 현금 받아 이십여분 뭔가를 갈아주고 가는데... 영수증 같은 것도 써주지만 나중에 거기 전화해 보면 없는 사무실이고... 암튼 사설 보일러업자나(예전에 동네 설비센터 같은 거 운영하시던 분들) 이런 사람들이 이름만 버젓이 내걸고 지역별로 조직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하러 다니더군요. 제가 살던 동네에서도 어른신들만 사는 집들은 줄줄이 당했어요. 저는 처음에 점검 나왔을 때부터 **난방관리 라는 회사 명이 이상해서 바로 돌려보냈는데... 주택 사시는 분들 보일러는 이상 있으면 린나이나 귀뚜라미, 경동 같은 보일러 회사로 직접 전화하셔서 정식 서비스기사님 방문해서 점검 받으세요. 보일러가 아닌 배관 문제이면 기사님들이 또 어디어디로 알아보라고 알려주실 꺼에요.

  • 5. mma
    '16.10.13 6:23 PM (59.15.xxx.144)

    안녕하세요 mbc 오늘아침의 최민아작가입니다. 가스점검 피해가 겨울만 되면 많이 발생하는데요. 요번에 겪으셨던 피해에 대해 이야길 나눠볼 수 있을까요? 괜찮으시다면 아래의 연락처로 꼭 전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민아작가010.5037.733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501 부대찌개 라면 괜찮네요 ㅎㅎ 14 2016/10/11 3,378
605500 백선하교수- 당신 몸으로 보여주십시오! 1 꺾은붓 2016/10/11 563
605499 참조기와 민어조기 어떤 게 더 맛있나요 4 유후 2016/10/11 1,978
605498 "환자와 돈벌이"서울대병원 162억원의 비밀 4 moony2.. 2016/10/11 1,044
605497 누수를 숨긴 집을 샀어요. 더 어이없는건 윗집에서 협조 안한답니.. 29 ... 2016/10/11 10,000
605496 쿠론 가방 가죽 질 특이한거 맞죠? .... 2016/10/11 832
605495 코스트코 3 버터 2016/10/11 1,221
605494 시판 떡국 육수 소개 부탁드려요 3 떡국 2016/10/11 783
605493 부부의 사정 2 YR 2016/10/11 1,662
605492 김정은 참수작전이 실행된다면 유력한 사용무기 후보 2 참수작전 2016/10/11 716
605491 어떤 사람 흉을 엄청 보고 싶어요. 2 ... 2016/10/11 953
605490 점입가경 그래서 2016/10/11 252
605489 경제 관념 없는 남자 6 123 2016/10/11 1,737
605488 가을이라 그런가 박보검 노래에 치이네요 10 joy 2016/10/11 1,542
605487 10월 축제 정보이예요! 2 축제ㅠㅠ 2016/10/11 1,209
605486 사춘기온 큰아들같은 남편 1 아오 2016/10/11 1,823
605485 초등 1 여아 친구들 관계 8 마음 2016/10/11 3,446
605484 사무실에 있는데 2 혼자 2016/10/11 353
605483 택배 총각 시무룩 9 . . . 2016/10/11 2,895
605482 이사 다니는거 활력이예요 26 ........ 2016/10/11 7,054
605481 파마 전에 샴푸 하는 게 좋을까요? 2 2016/10/11 7,258
605480 부산에 월급제 24시간 재가간병인 구할 수 있을가요? 2 rr 2016/10/11 1,177
605479 가사도우미 처음 쓰려고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7 둥둥둥 2016/10/11 883
605478 기획부동산 소개해준 땅. 사겠다고~ 계약하겠다 해요 22 ... 2016/10/11 3,772
605477 임플란트와 브릿지중 고민입니다 2 ..... 2016/10/11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