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지
아님 나이가 그런지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가 결국 어젯밤에 탈이 났네요.
꿈쩍도 못 하겠길래
아아들 저녁 시켜주고,
아이들 먹는 모습 지켜보는데
왜 이리 슬퍼지는지요.
내가 아파서 장기입원을 하거나,
아님 이 세상에 없으면
아이들 모습이 저렇겠구나 싶어서요.
평소에도 잘 시켜먹기도 하고 그러는데,
진짜 요즘 힘든가봐요.
그런 일상적인 모습에도 넘 슬퍼지니 말이에요.
큰 애는 먼저 먹고
둘째 혼자 먹는데,
특히 둘째아이는 혼자 먹는걸 싫어해서 그런지
더 짠하고,
밥 먹고 난 아이를 꼭 안아줬네요.
암튼 아이들 다 클때까지는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우리 다들 건강챙기자구요.
스산한 가을 바람때문인지,
별 일도 아닌 일에 센치해지는 40대 아짐의 긁적거림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서 애들 밥 시켜줬는데요.
...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16-10-03 19:26:02
IP : 117.11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0.3 7:33 PM (182.212.xxx.142)저 아이들 어렸을때 아파서 잠깐 입원했는데요
마침 어린이날이 겹쳤나 남편이 데리고 놀이동산을 갔더라구요
사진 찍어 보내는데 무슨 난민인줄 애들은 꾀죄죄하고 남편은 양말에 샌들 ㅎㅎ
밥은 아마 사먹이거나 시댁에 가서 해결하고 그랬을거에요
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가 강아지를 낳고 그만 죽여 버렸는데요
강아지들이 엄마가 없으니 금방 꼬질꼬질해 지더라구요.
잠도 막 아무데서나 자고
속으로 사람이나 강아지나 엄마 없으면 저렇게 되는 구나 싶었어요
얼른 쾌차 하세요~ ^^2. 노을공주
'16.10.3 7:40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그쵸..희한하게 엄마손길은 딱 티가 나요..
그래서 애엄마는 아프면 안된다는..ㅠㅜ
얼렁 나으시길....3. ㄴㄴ
'16.10.3 7:48 PM (122.35.xxx.109)아이들 모습 상상하니 괜히 눈물이 나네요ㅠ.ㅠ
4. ㅇㅇㅇ
'16.10.3 7:49 PM (125.185.xxx.178)푹 쉬시고 쾌차하시길
5. 젊을때
'16.10.3 8:09 PM (221.139.xxx.105)애들 독립하려면 환갑까지는 살아야 하는데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그보다 더 살고 있네요
손주도 둘이나 되고6. ..
'16.10.3 9:13 PM (114.206.xxx.59)평소에 밥하기 싫을때 수시로 애들 배달음식 먹이면서 내가 아파서 밥 못해줄때는 이상하게 불쌍하고 서글프더라구요. 너무 미안하고요.
저도 아파서 누워있을때 애들 학교가고 학원가고 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잘챙겨줘야겠다 생각했다가 몸이 좀 나으면 또다시 잔소리 시작되더라구요.^^
얼릉 회복하세요.7. ...
'16.10.3 11:23 PM (211.58.xxx.167)저는 매일 출근해서 혼자있는 아이들은 배달밥 먹고 학원가요. 학원에서 밥 받아먹을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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