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님들 아플때 음식 해주세요?

궁금......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6-09-29 01:28:40
제말은 평상시 말고...

어디 아플때나 입덧심해서 못먹고 그럴때요.
IP : 216.40.xxx.2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9 1:36 AM (114.129.xxx.162)

    딸이 아플때 당연히 해 주지 않나요? 안쓰럽고 애틋하잖아요

  • 2.
    '16.9.29 1:39 AM (175.192.xxx.222)

    ㅠ아뇨 전혀~~
    아플때도~~ 임신해서 입덧할때도 전혀 도움못받았어요
    산후조리원에서 받을려고 등록했는데 난리난리쳐서 그돈 엄마 드리고~~ㅠㅠ
    영향 부실한 음식에 낮에만 잠깐 봐주고 밤새 울면서 제가 봤어요
    ㅠㅠㅠ
    왜 저를 산후조리원에 못있게했은지
    지금도 원말스럽고 ~~~서러워요

  • 3. 아뇨..
    '16.9.29 1:44 AM (211.215.xxx.191)

    어릴때부터 엄마가 예뻐한 막내동생만 해 주셨어요.

    뭐 먹고 싶단말 절대 못해요ㅠ_ㅠ

  • 4. 아뇨
    '16.9.29 1:49 AM (210.221.xxx.239)

    결혼 전엔 꾀병 부린다고 성질냈고.
    임신 해서는 맘에 안드는 사위랑 결혼했다고 쳐다도 안봤어요.
    친정엄마가 음식솜씨가 없어서 뭐 딱히 엄마 음식이다 그런게 없었거든요.
    애 둘 낳으면서 그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입덧 중에 생각나는 엄마 음식이 없었거든요.

  • 5. 원글
    '16.9.29 2:05 AM (216.40.xxx.250)

    그렇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위로받고 가요.
    임신 초기에 열감기에 입덧. 딱히 뭐 해먹을 기운도 없고
    아닌거 알면서도 엄마한테 얘기해보니 .. 역시나 반응이라서.

  • 6. 제이드
    '16.9.29 2:10 AM (1.233.xxx.147) - 삭제된댓글

    입덧할때는 두달간 아예 친정에서 출퇴근했어요
    저는 입덧해서 안쓰럽고 남편은 저때문에 못얻어 먹어 안쓰럽다구요
    입맛에 맞는걸로 매번 척척 해주셨는데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것 같아요 ..
    지금은 제가 결혼 20년차에 요리도 좀 하는편인데도 반찬 하시면 늘 저희거까지 챙겨두시네요

  • 7. .....
    '16.9.29 2:25 A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 돈 드리고 집안일 해 드리고 하면 세상에 이렇게 사랑하는 엄마 따로 없는 것처럼 구는데
    아프거나 못 부려먹을 상태이면 아프다고 온갖 짜증을 다 내고 본 척도 않거나, 절에 가서 등 달았다고 생색내거나, 나를 진찰한 적도 없는 이상한 돌팔이한테 약을 받아와서 들이밀고선 안 먹는다고 화내거나, 라이선스 없는 사이비 치료소에 끌고 가려 합니다. 어릴 때는 많이 끌려다녔죠. 병원은 싫어합니다. 자기들은 항상 대학병원으로 가지요. 그 몇배쯤 사이비치료소에 돈도 쓰시고..

  • 8. .....
    '16.9.29 2:28 A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 돈 드리고 집안일 해 드리고 하면 세상에 이렇게 사랑하는 엄마 따로 없는 것처럼 구는데
    제가 아프거나 못 부려먹을 상태이면 멍청해서 아프다고 온갖 짜증을 다 내고 본 척도 않거나, 절에 가서 등 달았다고 생색내거나, 나를 진찰한 적도 없는 이상한 돌팔이한테 약을 받아와서 들이밀고선 안 먹는다고 화내거나, 라이선스 없는 사이비 치료소에 끌고 가려 합니다. 어릴 때는 많이 끌려다녔죠. 병원은 싫어합니다. 자기들은 항상 대학병원으로 가지요. 그 몇배쯤 사이비치료소에 돈도 쓰시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도 절대 말 안 합니다. 전화로 퍼부어요..
    아플 때 따뜻한 말 한마디 들어 본 적 없어요. 사랑하시는 아들과 남편에게도 예외 없음..

  • 9. .....
    '16.9.29 2:29 AM (220.79.xxx.58)

    임신초기에다 몸까지 안좋으면 힘드실텐데, 속상하시죠?
    마음에 담아두지마세요. 생각나고 원망스럽고 나만 괴로우니까..
    역시나 반응이면 역시~ 하고 털어버려요.
    다음에도 혹시나...하고 또 안물어봐도 되서 잘됐지뭐야. 하고 생각하세요!

    이게 건설적인 조언인줄은 모르겠지만... 임신해서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으니까요~
    전 아직 임신계획 없지만, 저희엄마도 한번도 저의 안위에 관심이 없답니다.
    밀 들어보면 그렇다고 나를 덜 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남들엄마같은 모성은 없을뿐. 자신의 범위에선 열심히 사랑하고 계시죠.. 이걸 깨닫고 수긍하는데 오래걸렸지만, 이렇게 생각해야 서로 더 행복한 걸 깨달았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이쁜아이 출산하셔서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아이가 효심깊어 엄마 살뜰히 생각하며 맛있는거 해줄거에요^^

  • 10. 원글
    '16.9.29 2:48 AM (216.40.xxx.250)

    하긴 어릴때도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게 음식하는거였어요. 늘 짜증과 한숨 잔뜩 하면서 정체불명 국적불명 이상한거 만들고.. 저도 딱히 엄마 음식이 먹고싶어 눈물난다거나 뭐 입덧엔 엄마표 냉면 어쩌구 이런건 꿈도 못꿔요.
    평소엔 그냥 알아서 해먹고 사다먹고 했는데 오늘은 나갈 기운도 없고 뭐 만들 기운도 없어서 그냥 늘어져있다보니.. 친정엄마가 가까이 살아도 뭐 그닥 메리트는 없네요.

    저희도 오히려 엄마가 제 음식 반찬 찬거리 다 가져가세요. ㅎㅎ 저희집에 오셔도 제가 밥하기만 기다리고... 에휴. 엄마는 항상 자기는 밥하는 여자 아니라고 입에 달고 사시네요. 그럼 대체 밥하는 여잔 뭔데?

    암튼 위로 감사드려요. 오늘은 목도 아프고 그냥 대충 해먹어야겠어요.

  • 11. ...
    '16.9.29 3:02 AM (39.121.xxx.103)

    전혀요..
    엄마 아플땐 내가 죽도 해다주고 하는데 울 엄만...
    딸이 응급실 실려가도 끄떡안해요..
    엄마한테 그런거 바라지마세요..사람 안변해요..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되더라구요.

  • 12. . . .
    '16.9.29 3:20 AM (115.41.xxx.194)

    살아 계실땐 김치죽 중탕 계란찜. . .갑자기 눈물이 홍수를 이루네요ㅠㅠ

  • 13. 해주셨었죠
    '16.9.29 8:00 AM (180.230.xxx.3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너무 늙으시고 치매기도 있으셔서 못해주지만 제가 아프면 1시간넘게 버스 지하철을 갈아타고 집에오셔서 집안일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많이 아픈거 같으면 절 친정으로 데려가서 며칠동안이나 밤에 잠도 안주무시고 병간호 해주시곤 했죠.애들도 키워주시고 늘 김치며 반찬해주시고 경제적인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근데요 어려서 어머니한테 많이 맞았어요.가끔은 아버지 땜에 화가 나시면 저한테 화풀이도 하시고요
    근데 그게 상처나 원망으론 남지 않았어요.절 사랑한다는걸 느꼈으니까요.그리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저에게 매를 들진 않으셨구요
    엄마와 딸관계는 어두운면,밝은면 양면이 다 있는거 같아요. 원글 어머님은 아마 다른 방법으로 원글님을 사랑하셨을꺼에요

  • 14. 아뇨
    '16.9.29 8:54 AM (203.128.xxx.77) - 삭제된댓글

    제가 되려 해드린게 더 많아요
    그흔한 생일 미역국 한번 받아본 기억이 없어요
    직장다니셨으니 이해는 해요

    그런데
    반면 엄마에 대한 애정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154 내일 아침 강동구 고덕동에서 일산동구 백석동까지 가려면 외곽 타.. 6 /// 2016/11/11 916
616153 정유라와 박그네 어린시절 사진 못찾겠네요 2 새벽 2016/11/11 2,737
616152 지나가는 여자 옷차림으로 욕하는 남자는 성격 최악인가요? 6 .. 2016/11/11 1,874
616151 청와대앞 막는 경찰이라니 1 2016/11/11 521
616150 잔소리할거라고 예고하는 시어머니 30 며느리 2016/11/11 6,238
616149 사람들이 쳐다보는 이유가 뭘까요? 21 ㅇㅇ 2016/11/11 18,789
616148 언론이 정말 트럼프가 되는걸 몰랐을까요? 8 프레임가두기.. 2016/11/11 2,138
616147 jtbc뉴스 같이 봐요 15 ㅇㅇ 2016/11/11 2,844
616146 단감 많이 사 드세요 ( 24 단감농사 2016/11/11 18,916
616145 방금 뉴스에 최순실 예산 규모가 나오는데... 13 .... 2016/11/11 3,383
616144 이소라 또는 김현철 노래 같은데요 ... 3 프레드 2016/11/11 1,498
616143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다운받으세요 4 ... 2016/11/11 1,444
616142 이제 종편에서 하야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네요 1 ;;;; 2016/11/11 1,130
616141 ‘뉴스룸’과 ‘썰전’을 보는 지상파 관계자들의 ‘속앓이’ 4 ㄴㄴ 2016/11/11 3,296
616140 에스트라디올 수치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1 pmol/L.. 2016/11/11 2,706
616139 내일 대전은 어디서 집회하나요? 2 한낮의 별빛.. 2016/11/11 406
616138 꽁치구이 비법(맛 보장) 23 ... 2016/11/11 6,034
616137 스텐크리너 추천해주세요 1 반짝 2016/11/11 463
616136 카드대금 출금 횟수 3 질문 2016/11/11 875
616135 최고 권력은 검찰이네요. 12 ㅎㅎ 2016/11/11 3,136
616134 겨울외투 남여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겨울외투 2016/11/11 836
616133 아버지를 10년만에 만났는데 이가 하나도 없으세요 49 ... 2016/11/11 17,196
616132 김장을 썰어서 담궈도 괜찮을까요? 11 월동준비 2016/11/11 3,054
616131 그리운사람 신해철 4 .. 2016/11/11 703
616130 아가씨용 가방 1 나가자 2016/11/11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