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나쁘단 소리 들어보신분 계세요?
이게 궁금해지는 이유가 여기 쓰긴 뭐하지만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 샘들한테 머리좋단말
많이 듣고 살았어요
사주봐도 머리가 왜 이렇게 좋냐?
누구한테 욕먹을때도 너 머리 좋잖아? 왜?
이렇게 비아냥 비슷하게 듣구요
샘한테 혼날때도 너는 머리도 좋은 놈이~뭐 이런식으로
제입으로는 한번도 그렇게 말한적이 없네요
아! 절싫어하는 어떤사람은
'넌 정말 영악하고 섬뜩하다' 라는 말 들어봤어요
그사람이 저와 사이가 좋을땐 저보고
똑똑하고 생각이 깊다고 했었지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다 그렇게 말해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놓고 머리 나쁘다든가 그런소리 자주듣는 분들도
있긴 한가요?
1. ....
'16.9.26 12:06 AM (86.25.xxx.104) - 삭제된댓글머리 나쁘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지만 그렇다고 머리 좋다는 소리도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제가 봐도 머리가 좋치는 않은거같아요.2. 저 들어봤어요
'16.9.26 12:14 AM (209.58.xxx.138)엄마한테 초등학교 때 저나 동생이나 왜 이렇게 모자라니, 라는 소리를 몇 번 들어봤어요.
엄마가 상당히 기준이 높은 분이라 같이 숙제하거나 할 때 딴짓하거나 딴소리하면 저 소리를 하셨어요.
나중에 엄마 아이큐가 160에 가까운 걸로 밝혀졌는데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해 보였을까 싶긴 하더군요.
누가 연구한다면서 부탁해서 병원에서 정식으로 아이큐 검사받으신 건데 임상심리사도 깜짝 놀랐어요. 그 연세에 이 아이큐가 가능하냐며.3. ㅇㅇ
'16.9.26 12:20 AM (61.80.xxx.7)머리좋다는게 아무나한테 하는 입에 발린 말은 아니군요?
4. ㅇㅇ
'16.9.26 12:54 AM (49.174.xxx.243)보통 머리나쁘냐는 말은 잘 안하죠~
누가 대놓고 그러나요.
좋단말이야 하겠지만5. ...
'16.9.26 12:59 AM (211.36.xxx.71)머리 나쁜 애들 한테 머리 나쁘다 이야기 안합니다. 머리 좋은 아이들 한테는 합니다.
병폐는 본인이 머리가 나쁜지 모른다는 거.... 그 부모도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누구도 대놓고 말 하지 않으니....6. ...
'16.9.26 1:00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머리 좋다는 말 들을때.. 가장 기분 나쁠때가 비아냥대면서 그런말 할때..
너는 똑똑한거 같은데 하면서 뒷말은 결과적으로 비아냥.. 차라리 그냥 이게 이게 나뻐
라고 듣는게 제대로 전달되는데. 그런 토를 달아서 말하면.. 기분 상하죠.
저도 원글님 경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내가 나 머리 좋다고 말한적도 없고 생각한적 없는데..
누군가 비아냥거릴때.. 그냥 기분 나쁘면 이러 이러해서 기분 나쁘다라고 말하면
되는데.. 토를 달며 말할때 기분이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