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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힘겹다는 얘기하다 짜증내고 남편 애랑 나갔어요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6-09-23 20:31:31
40대구요.
양쪽집에서 큰도움없이 학군 좋은 데 아파트 하나 마련했어요.그러니 대출과 원금등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남편은 대기업이고 저는 40대 재취업 해서 200정도 법니다.


하..........
오늘 힘겨운 하루였어요. 손님 상대하는 일이고 재밋다가도 힘든 그런일이에요.
솔직히 남들한텐 집에 잇기 심심해서 나간다고 하지만 주목적은 돈이에요..
남편월급으론 부족해요..학원비 생활비 카드비가 너무 많아요.

이게 뭔가 싶기도 하구요..오늘 기분이 정말 찝찝한 그런날인데 일도 늦게 끝나고..
애들 학원 관련 여기저기서 전화는 오고...

속이 터지는 그런날이었어요.
무통장 입금에...
반찬배달까지 시키고 확인해야할일이 주부가 좀 많나요..
오늘 일도 좀 짜증이 낫구요.;
머리가 꽉차고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아실런지..만원 지하철에 시달리고..집에오니 살림은 나자빠져있고

남편ㄴ퇴근하자마자 계속 얘기에 얘기하다...남편이 결국 왜그렇게 짜증내냐고..
힘든건 알겟는데...짜증낸다 뭐라뭐라 그러면서 애랑 학원상담 화내며 나갓어요.
이동넨 학원사람들조차 지들이 갑같이 행동해요 말투가 고자세야 먹어주는지 아는지..
상대하기도 싫어요..

할일이 너무 꽉차 아무것도 생각하기도 싫은데 결국은 해야하고..ㅜㅠㅠㅠ
전 어떡해야 하나요..
눈물이 핑도네요.힘들고 짜증나서

IP : 124.49.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3 8:33 PM (119.18.xxx.100)

    맥주 한잔하고 푹 주무세요....
    많이 힘든 하루였네요...

  • 2. 원래
    '16.9.23 8:43 PM (223.62.xxx.54)

    일하면서 집안일이랑 애 관리하는 거 다 하려면
    항상 피곤해 있기에 언제나 짜증이 나는 상태이기 쉬워요. 남편이 주로 화풀이 대상이 되긴 해요.

    내가 이렇게 하면서까지 너랑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하나..잘 모르겠다..이런 감정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거죠.

  • 3. 음..
    '16.9.23 8:44 PM (218.54.xxx.28)

    근데 내가 짜증난다고 옆에 사람한테 짜증내면 싸움밖에 안나요.
    마음이 넓어 받아주는 남편이면 좋지만 뭐 흔치않겠죠.
    짜증나면 다른걸로 먹는거나 운동 기타..푸시고 가족에서 내진 마시길

  • 4. ...
    '16.9.23 8:44 PM (121.146.xxx.218)

    원래 맞벌이 여자가 제일 힘들어요.
    돈벌어와야해. 집안일 해야해. 아이까지 엄마가
    아빠보다 더 신경쓰죠.
    생계가 제일 힘든 일인듯.

  • 5. 간만에
    '16.9.23 8:44 PM (124.49.xxx.61)

    눈물이나서 펑펑 울고 있네요..사는게 뭔지...

  • 6. 에공
    '16.9.23 8:47 PM (223.62.xxx.54)

    울지 마세요..
    원래 가을 되면 감정이 멜란꼴리하면서 쫌 그래요.
    그래도 남편 아직 건강하고 돈 벌어오고
    아이들도 학원 잘 다니고
    내 집 한 채 있고...
    걱정하실 일이 없구만요.
    내일 백화점 가서 쇼핑하고 맛난 거 사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 7. ...
    '16.9.23 8:48 PM (121.165.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한달에 150 정도 벌고 애들이 대2.고3라 시간이 많아 다느는데 남편이 52

  • 8. ㅠㅠ
    '16.9.23 9:30 PM (49.1.xxx.58)

    힘내세요.
    저도작년까지그랬어요.
    행복은마음먹기에달렸어요.
    몸건강하고애들잘크고.
    남편도직장다니고.
    님도일하시고...
    다만돈이쪼금쪼달리는건데.
    작년에무슨걱정했는지기억안나는것처럼.
    돈걱정도시간지나면나아져요.
    저도생활비맨날모자라빚이천만원씩마이너스통장있었는데.
    지금은갚아나가서절반으로줄었어요.
    하루하루감사하며사시길...

  • 9. 허쉬허쉬
    '16.9.23 9:35 PM (118.219.xxx.20)

    울지 마세요 (뚝)
    40대이고 아이들이 학원 다닐 정도면 구비구비 다 넘기고 이제 한고비만 남았는데 뭐하러 우세요 마지막을 위해서 힘 아껴야 해요 지금은

    집안일을 혼자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원글님 생각에 주부가 해야할 일이었던 것들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굳이 주부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일 겁니다 그런 것들은 남편에게 또는 아이에게 미루고 시키고 하시면 됩니다 혼자 다 짊어지고 고비를 넘기려니 아득하고 눈물이 난게지요

    울지 마시고 뜨뜻한 물에 샤워하고 느긋하게 향 좋은 차한잔 하시며 불금 즐기시면 다음주 부터는 한결 나아지실 거에요

  • 10. 52
    '16.9.23 10:17 PM (211.202.xxx.245)

    작년에 둘째도 대학가고 한숨 돌리고있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서 밤에 혼자 펑펑 울었는데 아무도 모르더군요
    남편도 다정하고 아이들도 범생이에 착한데 나는 항상 힘들고 전전긍긍하고 몸이 너무 힘드니 저녁엔 헛구역질이 나데요
    결론은 가족들이 몰라서 그렇다 입니다
    그때 그때 시키면 서로 피곤해서 전 크게 다섯 영역으로 정해서 남편.아이들.나 이렇게 담당을 정했어여
    절대로 어설프게 해도 무조건 칭찬하고 도와는 주어도 주도적으로 엄마가 하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니 많이 편해지고 가족들도 집안일 힘든거 알더라구요
    한 예로 빨래 널고 개키는건 아이들이 하는데 절대로 양말이며 옷 뒤집어 벗지 않고 수건 헤프게 안쓰고 본인이 샤워하고 머리 말리는것도 하나만 쓰더라구요
    혼자 해결하려하지 말고 아이 고등학생이라고 열외 시키지 마세요
    집안일 나눠하고 더 대화도 많아지고 친밀해졌다 생각해요.
    그나저나 저도 정년까지는 다녀야 할텐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남편도 힘들겠지 싶어서 꾹 참고있어요
    언제쯤이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길까요.

  • 11. ...
    '16.9.23 10:23 PM (58.146.xxx.77)

    집때문이지 남편때문인가요.

    남편은 자기를 공격하는것이라생각하겠죠.
    남자가돈벌어야된다는
    자격지심에 화내고 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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