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남자아이 글씨체 고쳐지나요?

궁금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6-09-23 14:34:49

4학년 남자 아이 글씨체가 엉망이예요...1학년때부터 엉망이었는데... 막 글 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잔소리 하면 아예 ~ 글을 안 쓰려고 한다! 그래서 가끔씩만 주의 줬는데.... 저학년때 폭풍 잔소리로 고쳤어야 했는지...

주변에 말하면 남자아이들은 몇명 빼고 다들 그러죠~ 그러는데...

잔소리 하면 그때만 잘 쓰는데... 계속 잔소리하면  잘 쓰는 글씨체로 바꿀까요???

언제까지 옆에서 잔소리해야 하는지...


글씨 못쓰는 남학생... 잘 쓰는 글씨체로 바꾼 사례가 있나요~?


 

IP : 180.229.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사입니다.
    '16.9.23 2:41 PM (211.201.xxx.244)

    잘 안고쳐지는데 아이가 마음 먹고 노력하면 좋아집니다.
    잔소리나 혼냄으로는 어렵고
    글씨를 알아볼 수 있게 잘 쓰는게 본인에게 좋다는 걸 느껴야 노력합니다.
    왜 글씨를 노력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시고
    응원과 칭찬 병행해주세요.
    그리고 글씨쓰기 귀찮은 마음을 인정해 주세요.
    남자아이들 손발달 안된 상태로 글써야 했던 저학년 시기를 거치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있답니다.

  • 2. 교사입니다.
    '16.9.23 2:43 PM (211.201.xxx.244)

    국어활동에 글씨연습하는 게 있는데
    저는 그걸 마음수련이라고 가르칩니다.
    클래식 음악 틀어주고 쓰기 싫은 마음을 잘 조절해서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쓰고나면
    아이들이 그 마음수련이 뭔지 깨달은 표정이 돼요.

  • 3. 제 아들이요!
    '16.9.23 2:43 PM (219.241.xxx.165)

    제 아들 초5인데, 초4때 제대로 된 할머니 선생님 만나서 글씨체 예술로 고쳤어요. 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제가 백번, 천번 얘기해도 안 고치더만 선생님께서 당근과 채찍으로 길들이시니깐 완전 달필이 됐어요.

  • 4.
    '16.9.23 2:44 PM (121.128.xxx.51)

    학생 본인이 고치려고 해야 고쳐져요
    주위에 글씨 교정 학원 같은데 알아 보세요
    하루에 꾸준히 A4 용지로 한장이나 두장 연습해야 하는데 힘들어서 아이가 하겠나요?
    저희 부모님은 회초리 옆에 두고 앉은뱅이 상에 앉히고 옆에 같이 앉아서 글씨 하나라도 못쓰면 고무로 계속 지우셨어요
    한글자 예쁘게 쓰려면 대여섯번씩 쓰고 지우고 어떤때는 너무 지워서 종이가 구멍 나거나 찢어질 때도 있었어요
    초등 1학년때부터 그러셨어요
    저희 형제들 어디 가든지 글씨 잘 쓴다는 소리 들어요 어렸을때는 부모가 너무 지겨웠는데 지금은 감사 드려요

  • 5. ㅇㅇ
    '16.9.23 2:53 PM (121.161.xxx.86)

    잔소리와 야단은 남자애에겐 전혀 절대 조금도 안먹히고요

    윗분들 말마따나 칭찬과 격려로 스스로 연습을 열심히 하게 해야만 고칠수 있고요

    그것도 뺀질대며 안하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백약이무효예요...

  • 6. ...
    '16.9.23 2:59 PM (211.224.xxx.201)


    본인의지밖에 없나봐요 ㅠㅠ
    제아들이...초6인데
    영어,수학글씨체까지 날라다녀요...ㅠㅠ

  • 7. 샤프
    '16.9.23 5:33 PM (116.39.xxx.236)

    5학년 상담가서 글씨 걱정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저도요
    지금은 옆자리 여학생이 대신 써준건가 싶을정도로 필체가 바뀌었고요
    펜글씨교본도 써보게 했는데 소용없었어요
    1천원짜리 샤프가 우리 아이를 바꿔 놓았네요
    연필은 부드럽게 써지니 힘안주고 글을
    주르륵주르륵 흘러내리게 쓰더군요
    샤프펜슬 친구들이 쓰니 호기심으로 썼는데
    힘을 꼭꼭 주고 써야하니 나름 힘주고 썼는데
    필체가 교정되었어요
    저한테는 천원짜리 일반 샤프가 귀인입니다.

  • 8. ....
    '16.9.23 6:04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까지도 못고치면 못고치는겁니다. 열심히 노력하게 해보시고요.
    중학교 들어가도 안되면.. 서로의 정신 건강상 접으세요.
    제가 정말 악필이었는데.. 어렸을때 나름 노력 많이 했어요. 특히 짝이 글씨를 너무 잘 써서
    남자짝.. 내 글씨보고.. 비교우월감 -- 느끼고 해서 스트레스 왠간히 그나이에 글씨때문에
    싸옇었고.. 이게 안되면 접으라는게 제가 해봐서 아는데.. 글씨 정말 못쓰는 아이들은
    글쓸때 이쁘게 쓰려고 하면 글 내용을 적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립니다.
    한때 짝과 경쟁이 붙어서.. 비슷하게라도 잘써야겠다 열의를 태우며 수업시간에 글 내용이
    정말 뭔지도 모르고 글 하나 하나를 그렸죠. (보통의 글씨 쓰기가 아니라.. 남들은 글씨를
    쓰는건데 전 그려야.. 그나마.. 여렸을적에도 나름 글씨 이쁘게 쓰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노력하다 포기하다.. 그랬다가)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때 안되면 포기하라는게..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제 짝과 열심히 경쟁하면서 이쁘게 그린 글씨를 공책검사하다가.. 숙제검사죠..
    숙제는 날아가고 글씨에 감탄하며.. (악필 ;;) 공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써와..!
    라고 숙제를 냈습니다. 정말 억울.. 정말 노력해서 쓴 글씨고 막 쓴 글씨가 아닌데 ..
    다시 썼죠. 이번엔 다르게.. 색색깔 찬란한 색까지 동원했습니다.
    글씨 그리기는 기본... ---> 국어 선생님이 그 색색깔로 인한 더 산만해진 노트를 보고
    그후론 접으셨습니다. 내 글씨가 어디로 가던..어떻게 되던 아무 상관을 안하시더군요.
    보고 음.......! 이한마디하고 그후로.. 상관 안해서 좋긴한데.. 정말.. 전 억울했죠.

    어떻게 글씨를 그리기 수준으로 시간과 공을 들이는데도 만족할만하지 않는지...
    괴로왔다가.. 몇년뒤 심심해서 왼손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생전 글씨 쓸일없는.. 왼손
    웃기는건.................................................... 어차피 쓴적 없는 왼손이라
    그림 그리기는 마찮가지인데.. 왼손의 그린 글씨 그림은 환상적으로 이쁘고 정말 글씨
    끝내주게 이쁘더군요. 어이없는 --; 결과.. 이유가 뭔지는 대체 모르지만..
    난 악필이야 엄청 스트레스 받아왔던 어렸을때와 중학생때를 생각하면.. 허무하더군요.
    오른손 글씨의 한계 왼손 글씨의 한계가 동일하지 않고.. 차이가 심하더군요.

    중학교 초반까지만 열심히 고쳐주려고 하고 그다음 안되면 그냥 두는것도.. 어차피
    잘 안나아져요. 정말 악필인 경우는... 목표는 그냥 자기 글씨 자기가 알아보기 남이 알아보기로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나나 상대나 이정도를 목표로 두고 코치하는편이 스트레스 덜 받을 수..
    제가 워낙 글씨 엉망이라 스트레스와 시간 노력(공부시간에 공부한게 아닌..공책에 글씨연습과
    공부내용이 아닌 글씨 그리기에 시간 다 보낸 케이스라) 제 자식이 그런다면
    그냥 남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글씨만을 목표로 두고 스트레스는 훅 날려보내고
    그시간에 그냥 공부나 하게 그림그리는거 말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어요.

  • 9. ....
    '16.9.23 6:06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까지도 못고치면 못고치는겁니다. 열심히 노력하게 해보시고요.
    중학교 들어가도 안되면.. 서로의 정신 건강상 접으세요.
    제가 정말 악필이었는데.. 어렸을때 나름 노력 많이 했어요. 특히 짝이 글씨를 너무 잘 써서
    남자짝.. 내 글씨보고.. 비교우월감 -- 느끼고 해서 스트레스 왠간히 그나이에 글씨때문에
    쌓여있었고.. 이게 안되면 접으라는게 제가 해봐서 아는데.. 글씨 정말 못쓰는 아이들은
    글쓸때 이쁘게 쓰려고 하면 글 내용을 적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립니다.
    한때 짝과 경쟁이 붙어서.. 비슷하게라도 잘써야겠다 열의를 태우며 수업시간에 글 내용이
    정말 뭔지도 모르고 글 하나 하나를 그렸죠. (보통의 글씨 쓰기가 아니라.. 남들은 글씨를
    쓰는건데 전 그려야.. 그나마.. 여렸을적에도 나름 글씨 이쁘게 쓰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노력하다 포기하다.. 그랬다가)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때 안되면 포기하라는게..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제 짝과 열심히 경쟁하면서 이쁘게 그린 글씨를 공책검사하다가.. 숙제검사죠..
    숙제는 날아가고 글씨에 감탄하며.. (악필 ;;) 공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써와..!
    라고 숙제를 냈습니다. 정말 억울.. 정말 노력해서 쓴 글씨고 막 쓴 글씨가 아닌데 ..
    다시 썼죠. 이번엔 다르게.. 색색깔 찬란한 색까지 동원했습니다.
    글씨 그리기는 기본... ---> 국어 선생님이 그 색색깔로 인한 더 산만해진 노트를 보고
    그후론 접으셨습니다. 내 글씨가 어디로 가던..어떻게 되던 아무 상관을 안하시더군요.
    보고 음.......! 이한마디하고 그후로.. 상관 안해서 좋긴한데.. 정말.. 전 억울했죠.

    어떻게 글씨를 그리기 수준으로 시간과 공을 들이는데도 만족할만하지 않는지...
    괴로왔다가.. 몇년뒤 심심해서 왼손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생전 글씨 쓸일없는.. 왼손
    웃기는건.................................................... 어차피 쓴적 없는 왼손이라
    그림 그리기는 마찮가지인데.. 왼손의 그린 글씨 그림은 환상적으로 이쁘고 정말 글씨
    끝내주게 이쁘더군요. 어이없는 --; 결과.. 이유가 뭔지는 대체 모르지만..
    난 악필이야 엄청 스트레스 받아왔던 어렸을때와 중학생때를 생각하면.. 허무하더군요.
    오른손 글씨의 한계 왼손 글씨의 한계가 동일하지 않고.. 차이가 심하더군요.

    중학교 초반까지만 열심히 고쳐주려고 하고 그다음 안되면 그냥 두는것도.. 어차피
    잘 안나아져요. 정말 악필인 경우는... 목표는 그냥 자기 글씨 자기가 알아보기 남이 알아보기로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나나 상대나 이정도를 목표로 두고 코치하는편이 스트레스 덜 받을 수..
    제가 워낙 글씨 엉망이라 스트레스와 시간 노력(공부시간에 공부한게 아닌..공책에 글씨연습과
    공부내용이 아닌 글씨 그리기에 시간 다 보낸 케이스라) 제 자식이 그런다면
    그냥 남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글씨만을 목표로 두고 스트레스는 훅 날려보내고
    그시간에 그냥 공부나 하게 그림그리는거 말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어요.

  • 10. ....
    '16.9.23 6:09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까지도 못고치면 못고치는겁니다. 열심히 노력하게 해보시고요.
    중학교 들어가도 안되면.. 서로의 정신 건강상 접으세요.
    제가 정말 악필이었는데.. 어렸을때 나름 노력 많이 했어요. 특히 짝이 글씨를 너무 잘 써서
    남자짝.. 내 글씨보고.. 비교우월감 -- 느끼고 해서 스트레스 왠간히 그나이에 글씨때문에
    쌓여있었고.. 이게 안되면 접으라는게 제가 해봐서 아는데.. 글씨 정말 못쓰는 아이들은
    글 쓸때 이쁘게 쓰려고 하면 글 내용을 적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립니다.
    한때 짝과 경쟁이 붙어서.. 비슷하게라도 잘써야겠다 열의를 태우며 수업시간에 글 내용이
    정말 뭔지도 모르고 글 하나 하나를 그렸죠. (보통의 글씨 쓰기가 아니라.. 남들은 글씨를
    쓰는건데 전 그려야.. 그나마.. 여렸을적에도 나름 글씨 이쁘게 쓰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노력하다 포기하다.. 그랬다가)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때 안되면 포기하라는게..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제 짝과 열심히 경쟁하면서 이쁘게 그린 글씨를 공책검사하다가.. 숙제검사죠..
    숙제는 날아가고 글씨에 감탄하며.. (악필 ;;) 공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써와..!
    라고 숙제를 냈습니다. 정말 억울.. 정말 노력해서 쓴 글씨고 막 쓴 글씨가 아닌데 ..
    다시 썼죠. 이번엔 다르게.. 색색깔 찬란한 색까지 동원했습니다.
    글씨 그리기는 기본... ---> 국어 선생님이 그 색색깔로 인한 더 산만해진 노트를 보고
    그후론 접으셨습니다. 내 글씨가 어디로 가던..어떻게 되던 아무 상관을 안하시더군요.
    보고 음.......! 이한마디하고 그후로.. 상관 안해서 좋긴한데.. 정말.. 전 억울했죠.

    어떻게 글씨를 그리기 수준으로 시간과 공을 들이는데도 만족할만하지 않는지...
    괴로웠다가.. 몇년 심심해서 왼손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생전 글씨 쓸일없는.. 왼손
    웃기는건.................................................... 어차피 쓴적 없는 왼손이라
    그림 그리기는 마찮가지인데.. 왼손의 그린 글씨 그림은 환상적으로 이쁘고 정말 글씨
    끝내주게 이쁘더군요. 어이없는 --; 결과.. 이유가 뭔지는 대체 모르지만..
    난 악필이야 엄청 스트레스 받아왔던 어렸을때와 중학생때를 생각하면.. 허무하더군요.
    오른손 글씨의 한계 왼손 글씨의 한계가 동일하지 않고.. 차이가 심하더군요.

    중학교 초반까지만 열심히 고쳐주려고 하고 그다음 안되면 그냥 두는것도.. 어차피
    잘 안나아져요. 정말 악필인 경우는... 목표는 그냥 자기 글씨 자기가 알아보기 남이 알아보기로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나나 상대나 이정도를 목표로 두고 코치하는편이 스트레스 덜 받을 수..
    제가 워낙 글씨 엉망이라 스트레스와 시간 노력(공부시간에 공부한게 아닌..공책에 글씨연습과
    공부내용이 아닌 글씨 그리기에 시간 다 보낸 케이스라) 제 자식이 그런다면
    그냥 남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글씨만을 목표로 두고 스트레스는 훅 날려보내고
    그시간에 그냥 공부나 하게 그림그리는거 말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어요.

  • 11. ....
    '16.9.23 6:10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까지도 못고치면 못고치는겁니다. 열심히 노력하게 해보시고요.
    중학교 들어가도 안되면.. 서로의 정신 건강상 접으세요.
    제가 정말 악필이었는데.. 어렸을때 나름 노력 많이 했어요. 특히 짝이 글씨를 너무 잘 써서
    남자짝.. 내 글씨보고.. 비교우월감 -- 느끼고 해서 스트레스 왠간히 그나이에 글씨때문에
    쌓여있었고.. 이게 안되면 접으라는게 제가 해봐서 아는데.. 글씨 정말 못쓰는 아이들은
    글 쓸때 이쁘게 쓰려고 하면 글 내용을 적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립니다.
    한때 짝과 경쟁이 붙어서.. 비슷하게라도 잘써야겠다 열의를 태우며 수업시간에 글 내용이
    정말 뭔지도 모르고 글 하나 하나를 그렸죠. (보통의 글씨 쓰기가 아니라.. 남들은 글씨를
    쓰는건데 전 그려야.. 그나마.. 여렸을적에도 나름 글씨 이쁘게 쓰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노력하다 포기하다.. 그랬다가)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때 안되면 포기하라는게..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제 짝과 열심히 경쟁하면서 이쁘게 그린 글씨를 공책검사하다가.. 숙제검사죠..
    숙제는 날아가고 글씨에 감탄하며.. (악필 ;;) 공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써와..!
    라고 숙제를 냈습니다. 정말 억울.. 정말 노력해서 쓴 글씨고 막 쓴 글씨가 아닌데 ..
    다시 썼죠. 이번엔 다르게.. 색색깔 찬란한 색까지 동원했습니다.
    글씨 그리기는 기본... ---> 국어 선생님이 그 색색깔로 인한 더 산만해진 노트를 보고
    그후론 접으셨습니다. 내 글씨가 어디로 가던..어떻게 되던 아무 상관을 안하시더군요.
    보고 음.......! 이한마디하고 그후로.. 상관 안해서 좋긴한데.. 정말.. 전 억울했죠.

    어떻게 글씨를 그리기 수준으로 시간과 공을 들이는데도 만족할만하지 않는지...
    괴로웠다가.. 몇년 후 심심해서 왼손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생전 글씨 쓸일없는.. 왼손
    웃기는건.................................................... 어차피 쓴적 없는 왼손이라
    그림 그리기는 마찮가지인데.. 왼손의 그린 글씨 그림은 환상적으로 이쁘고 정말 글씨
    끝내주게 이쁘더군요. 어이없는 --; 결과.. 이유가 뭔지는 대체 모르지만..
    난 악필이야 엄청 스트레스 받아왔던 어렸을때와 중학생때를 생각하면.. 허무하더군요.
    오른손 글씨의 한계 왼손 글씨의 한계가 동일하지 않고.. 차이가 심하더군요.

    중학교 초반까지만 열심히 고쳐주려고 하고 그다음 안되면 그냥 두는것도.. 어차피
    잘 안나아져요. 정말 악필인 경우는... 목표는 그냥 자기 글씨 자기가 알아보기 남이 알아보기로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나나 상대나 이정도를 목표로 두고 코치하는편이 스트레스 덜 받을 수..
    제가 워낙 글씨 엉망이라 스트레스와 시간 노력(공부시간에 공부한게 아닌..공책에 글씨연습과
    공부내용이 아닌 글씨 그리기에 시간 다 보낸 케이스라) 제 자식이 그런다면
    그냥 남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글씨만을 목표로 두고 스트레스는 훅 날려보내고
    그시간에 그냥 공부나 하게 그림그리는거 말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074 수능날 생리 연기 14 고3맘 2016/09/23 2,732
599073 술만먹으면 시비를 거는데요 21 d 2016/09/23 7,694
599072 기내에 미스트 가지고 타도 되나요 6 사탕별 2016/09/23 5,040
599071 금색 광택있는 실크블라우스에 하의를 뭘 입어야할까요? 5 골드 2016/09/23 902
599070 초등남자아이 글씨체 고쳐지나요? 7 궁금 2016/09/23 1,845
599069 비행기탈때 숄더백 어떻게하나요? 16 ㅇㅇ 2016/09/23 5,587
599068 아래 가사도우미 시간이 나왔으니 의견여쭤요 8 정말궁금 2016/09/23 1,185
599067 사무실에 서양난 꽃 2 종이학 2016/09/23 713
599066 분당아파트 매입관련 82에 여쭙니다. 16 휴~ 2016/09/23 2,886
599065 명절에 양가에 돈 얼마나 쓰시나요? 17 그게궁금 2016/09/23 4,680
599064 양산단층 아닌 경주울산 단층.. 8 이상 대지진 가능성 11 경주지진 2016/09/23 4,936
599063 아이가 바이올린을 사달라는데요 10 ㅁㅁ 2016/09/23 1,138
599062 제 이야기입니다.. 섭섭함 서운함이 느끼는게 저만일까요 7 ..... 2016/09/23 3,191
599061 40대 피부건성분들~가을거울용 크림 어떤거 쓰세요?추천 부탁드려.. 23 40대 건성.. 2016/09/23 4,342
599060 김영란법 잘아시는분? 이경우 선물 괜찮나요? 13 ... 2016/09/23 1,713
599059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스포 많아요) 27 잘 보고 있.. 2016/09/23 4,254
599058 이준기는 연예인인듯요 4 천상 2016/09/23 2,685
599057 이혼관련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43 신혼이혼 2016/09/23 18,633
599056 주재원 준비 12 가을하늘 2016/09/23 2,510
599055 막돼영 질문이요 10 nn 2016/09/23 1,213
599054 예전과 지금의 학군 이야기 26 학군 2016/09/23 2,996
599053 커피 안 마셔도 활기있는분 계세요? 21 가울 2016/09/23 4,708
599052 너무나 웃펐던 화신이의 춤사위 8 ..... 2016/09/23 2,226
599051 성경구절 질문이요(원수를 사랑하라~) 5 2016/09/23 1,455
599050 안젤리나 졸리 두툼한입술이 흑인 유전자 섞인 거 아닌가요? 14 포리 2016/09/23 6,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