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이가 학교에서 30점을 받아오든 40점을 받아오든 전혀 신경안쓰고 동요도 안하는 그런 분들이요.
그렇다고 아이가 다른 재능이 있다던가 집에 물려받을께 많다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냥 물 흐르듯 바람불듯 덧없이, 홀연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사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허구헌날 아이 성적 1점 2점에 마음 급해지는 저같은 사람 좀 배우고싶어요. 그런분들 계신가요?
정말 아이가 학교에서 30점을 받아오든 40점을 받아오든 전혀 신경안쓰고 동요도 안하는 그런 분들이요.
그렇다고 아이가 다른 재능이 있다던가 집에 물려받을께 많다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냥 물 흐르듯 바람불듯 덧없이, 홀연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사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허구헌날 아이 성적 1점 2점에 마음 급해지는 저같은 사람 좀 배우고싶어요. 그런분들 계신가요?
어릴때 공부하기가 싫어서 힘든 기억이 있어서요
공부도 재능이라
못하면 내 유전자 물려준
엄마 책임도 한 몫
다만 공부 잘해야 네 꿈이 이뤄지는 거라면
난 학원비를 대주었으니
네 탓이라 못박음 ㅎ
저학년떄는 나중에 잘 할꺼라는 믿음에서 그러는거구요
고등때는 포기 아닐까요~~~
엄마가 닥달한다고 1점 2점 올려도 사실 그거 소용없잖아요
지가 해야지,,
저는 제가 공부를 만족할만큼 해서 그런지... 아이한텐 크게 안바라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아이가 어릴때 아픈 곳이 많아서 더 그랬던듯도 하구요. 아이가 약하니 공부는 언감생심이고... 걍 건강히 맘편히 살기만 해도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30점 40점을 받아온건 아니고 초딩땐 한 반에서 중간 조금 아래 정도? 성적이 평범했기 때문에 제가 안달은 안했던거 같기도 해요.
그러다 중학생 되면서부터는 가만 놔둬도 알아서 성적이 제자리 찾아가더군요. 아이 어릴때는 정말 믿지 않았는데.. 기본머리가 좀 유전이 되기는 하나봅니다.
내가 미리부터 잡고 공부 시켰으면 혹시나 지금보다 더 잘했을라나? 생각은 합니다만 후회는 없어요^^
제 주변에 그런 경우는
집이 엄청 잘사는 집들이더라구요.
그냥 대충 놀면서 학교 졸업하고
건물 물려주면서 그 건물에 좋은 가게 차려줄 생각 하더라구요.
저요..일단 큰애랑 둘째가 띠동갑이에요.
큰애 키워보니 닥달해서 될것도 아니고..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남편은 s대 나왔고 저는 인서울 여대 나왔어요.
둘째는 유치원생인데 마음이 절로 비워지고..
얘가 내나이에 내가 이세상에 없을수도 있겠구나..그런 생각도 드니 굳이 공부에 일희일비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둘째친구 엄마들중엔 저랑 띠동갑엄마도 있는데
제가 봐선 아무 고민도 아닌걸로 고민하더라구요.
뭐..그땐 그게 큰 고민이란거 충분히 이해해요.
제가 나이가 있으니 초연?해질 수 있는거 같아요.
부모가 나이 많게 얻은 늦둥이 경우
부모가 공부를 많이해서 공부에 갈증이 없는 경우
사는데 바빠 자식 공부 신경쓸 여력이 없는 경우
철저히 본인 위주 성격이라 자식 인생은 별개라 생각하는 경우.
저 같은 경우는
1. 나 또는 내 자식이 남보다 잘나야한다는 생각이 별루 없다. 이런 성향은 타고 나는 듯...저는 주목 받는게 너무 불편해요.
2. 세상 경험이 많다. - 세상일 맘대로 안되는 경험 많이 해봤을 경우요.
3. 통찰력이 있다 - 아이 성향과 환경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세상의 변화도 대강 감 잡는다.
4.정보가 많다.-3.번하고 같은 효과
예전엔 아이 인생이 긴 미래였지만
지금은 중년부모의 미래도 깁니다.
애한테만 매달려 안달복달할 때가 아니죠.
저는 둘 다 성인인 남매두었고
둘 다 명문대 좋은과 보낸, 초연으로 보인 맘이에여ㅜ
둘 다 초딩 입학시절 늦된 편이였죠
그러니 어쩝니까 ㅎㅎㅎ
어리니 잘해서 칭찬받는 아이들이 더 부러웠겠죠
그게 참 마음 아프더군요
남이 보는 것처럼 초연한건 아니고 아이들 마음 아픈거, 먹는 거, 이쁘게 머리 빗기고, 연필 단정하게 가방 챙겨주고
증고딩 시절엔 재우고 깨우고 데려다주고 그러느라 하나도 초연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나고 나니 초연해 보였나 싶더구먼요
제가 그래요.
부자도 아니고 제가 서울대 나온 것도 아니고 늦둥이 본 것도 아니지만 아들한테 크게 공부로 뭐라 안해요.
아들은 그야말로 수학 30점 40 점 받고도 즐겁게 살아요.
나중에 잘할 것 같지도 않고...
그래도 국어는 적당히 70~80 받아오니 '영어는 좀 하는 게 어떻겠니?' 소리는 합니다.
나중에 외국 나가 살려면 언어가 중요하니(한국에서 직업 얻기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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