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신부의 조카는 21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주교좌대성당 빈소에서 "신부님이 선종하신 뒤 통장 잔고를 보니까 매월 '0원'이 찍혀 있었다"며 "통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마저 소화자매원을 위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의위원회 관계자는 "신부들은 유언을 작성하게 돼 있다"며 "조 신부는 소유하고 있는 책과 기물 등은 소화자매원에 귀속하고 혹시 남은 재산이 있을 경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고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뜻도 남겼지만 암세포가 온 몸에 퍼져 있어 이 뜻은 어려울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921143254283
그래도 곳곳에 아름다운 분들이 계셔서 이만큼이나마 세상이 유지되나봅니다.
신부님 하늘에서 평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