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고 약처방 필요한 독감 말고, 일반 몸살 감기 경우 말인데요
예전에는 감기 걸렸다 싶으면 약 타오는게 일이었는데,
유럽 몇년 있다 보니 약 구하기도 힘들고, 주변에서도 감기야. 그럼 오렌지 주스 마셔. 이런식이라 감기 걸려도 약 안 먹은지 몇년 되었어요.
어제도 몸이 으슬으슬하게 춥길래 따듯한 차 마시고 열 내면서 누워있는데
엄마가 왜 미련하게 약을 안 먹고 버티냐고 계속 약 먹으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버텼거든요.
밤새 내내 열나고 아프고 하더니만 오늘 오후되니 증상이 딱 멈췄어요.
지금은 다시 말짱합니다.
개인 의견이지만 이제껏 경험으로 보면 감기약을 먹으면 통증이 덜한 대신 오히려 더 오래 가고
약 안 먹고 버티면 하루는 빡쎄게 아픈데 대신 좀 빨리 낫는 것 같은 생각이..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감기약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