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왔어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마트에서 우연히
10년전쯤 같이 직장다니던 언니를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에 전화번호 교환을 하고......
전화번호 등록하면 카톡이랑 카스가 뜨잖아요.
보니까 어찌나 깔끔하고 이쁜지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그런 쪽으로(요리, 인테리어)
유명해져있었더라구요~~
매일 집 사진, 요리 사진 올려서
이쁘다, 맛있겠다 했더니 놀러오라길래 갔어요.
첫째 학교 보내고 6개월된 둘째 아기띠로 하고 갔는데...
집안에 담배 쩌든 냄새가.............
저희 둘째 눕히라고 이불을 하나 꺼내주는데
거기에도 담배 쩐 퀴퀴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거예요.
밥 차려 준다길래 고맙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중간 중간 계속 화장실, 다용도실에서 한참 있다 나오고
알고보니 그게 계속 담배를 피우고 온거였더라구요...
힘들게 차려준거 고마운데... 고맙고 미안했는데
음식에서 자꾸 역겨운 향이 나서.... 상했나 싶으면서도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는데요.
이번 추석때 차례상에 올렸던 거라고...하네요.
생선, 나물, 전 다요.
그리고는 계속 집에 방향제를 칙 하고 뿌리는데
그 향이 제 옷에도 다 스며들고....
지금 속이 너무 안좋아서 소화제 먹고 있네요.
이런글 쓰는거 뒤에서 흉보는거 같아서 자제하려 했는데
솔직히 궁금한 마음이 커요.
정말 본인은 이 냄새가 안나나 하구요.....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곳곳에 재떨이가 있던데
꽁초들이 거의 까만색으로 변해 있던데...
그 언니도 3살 아이 키우는 집이예요.
그래서 솔직히 걱정되는 맘도 좀 있고
거리감이 생기는건 사실이네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흡연자들은 정말 담배 냄새를 모를까요..?
...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6-09-21 16:53:30
IP : 211.36.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9.21 4:54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냄새 알죠. 왜 몰라요.
흡연실 문 닫게 하면 안에 있는 흡연자들 화냅니다.2. ...
'16.9.21 5:02 PM (203.234.xxx.220)피고 있을때는 잘 모릅니다
나중에 금연하고 나면 엄청 역겨웠구나.... 하고 생각하죠 ㅎ3. 아니까
'16.9.21 5:10 PM (115.41.xxx.77)자동차 운전하며
환기시키겠죠
그렇게 좋으면
머리에 비니루 봉다리쓰고 혼자 마시지
왜 다른 사람 피해를 주나 몰라요.4. ...
'16.9.21 5:11 PM (221.151.xxx.79)흡연구역 환기 잘 안되서 냄새나 밖에서 핀다던 흡연자 인터뷰 생각나네요. 이기적인것들.
5. 심지어
'16.9.21 5:12 PM (121.160.xxx.158)저는 비흡연자인데 예전에 남편이 담배필 때 그 냄새 잘 몰랐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어찌 참았나 싶어요
엊그제 애하고 얘기하는데 옛날에는 비행기에서도 피었냐, 택시안에서도 피었냐,
기차에서도 피었냐,,,, 막 묻는데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더라구요. ㅎㅎ6. 다른사람
'16.9.21 6:48 PM (222.109.xxx.209)목도 칼칼하게 만드는 담배 쩐내를 모르지는 않겠죠
모른다면 그게 사람입니까~7. ...
'16.9.21 8:01 PM (1.229.xxx.193)옛날에는 고속버스에도 좌석뒤쪽에 재털이도 달려있고..
다들 담배피고
좌석용재털이에 담배꽁초 수북하고 그랬던거 생각나요
고속버스라 창문도 못열었는데 어찌 그러고 생활한건지...ㅎ8. ...
'16.9.21 8:03 PM (1.229.xxx.193)그 언니분이 흡연자이고 자기 집에서 담배피는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기데리고온 손님(애기안데리고 온 손님이라도) 이 와있는데
그새를 못참고 다용도실가서 담배를 피고
그런거는 이해가 잘안되네요
아파트 아무리 넓어도 손바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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