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재취업하신분들 힘드시죠.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16-09-21 16:28:09
일을 안해도 해도 힘들긴 마찬가지..
하는게 몇배는 힘들죠..

저도 몇개월 단기로 일할때도 있고 또 면접봐서 옮길경우도 있고 끊임없이 이러니 너무 힘들어요..

하고 싶으면서도 일에 대한 부담땜에 전날 잠 못자고 긴장하고 녹초가 되고요..
아침에 시간이 돼 맥도날드서 커피마시면서 주변 아줌마들 편안하게 수다뜨는거 보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겟다고 이 쌩고생을 하나 싶고 ...생각이 드는거 있죠.

어제는 혼술 남녀 보면서 첫날이라 잠도 못자고 긴장한 박하선이
공감이 가더라구요..졸도해서 피해준것도 너무 원망스럽지만요.

그리고 너무 피로한거에요..
한직장에 쭉 나간게 아니라..
항상 적응하느라 긴장하고..기간이 필요하니...사람이 지레 죽겠어요..
집에 있으면 집에 있어도 너무 피곤하고...띠엄띠엄 일을하니 더 피로가 싸이는거 같아요 
IP : 124.4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4:34 PM (222.100.xxx.210)

    그래도 꾸준히 일 하시나봐요! 저는 고작 2년 놀았는데도 두려워서
    나이도 많고 오라는 데도 없고 에휴 ;;;
    정규직 원해서 더 그런가봐요 근데 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이고 그러네요
    취업 나간다는 그 자체가 너무 두렵네요..
    낯선 사람들하고 적응하는것도 그렇고........ 이대로 계속 놀면 안될거같아요

  • 2. ..
    '16.9.21 4:36 PM (124.49.xxx.61)

    그죠..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 딱 그거네요..
    ㅠㅠ
    근데 집에만있는게 전 체질상 안맞아요..아줌마들 맨날 만나도 그렇고...
    벌수 있을때 벌자..이런맘이에요

  • 3. ...
    '16.9.21 4:47 PM (223.33.xxx.92)

    집에 있다고 딱히 답은 없고
    늦출수록 더 나가기는 힘들어지고.

    그래도 몇달지나면 나아지더군요.

  • 4. 저도
    '16.9.21 4:52 PM (222.100.xxx.210)

    그래요 취미도 그때뿐 아이쇼핑도 그때뿐.
    돈벌면서 사람두만나구 일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데..
    더 나이들면 더 겁나서...이 고민 차라리 지금 하는게 낫겠죠 50 되면 진짜 .......
    슬슬 날도 추워지고 여름엔 더워서 구직 활동 쉬었는데 ㅠㅠ
    함께 화이팅해요! 글보니깐 저뿐만이 아니란 생각에 힘이 나네요;;;;
    커피 한잔 하세요

  • 5. ..
    '16.9.21 4:57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저야말로 사회생활 1도 안해봤는데..
    43에 담달부터 일하기로 했어요.
    그나마 친오빠가 자기일에 저위해 자리 마련해준거라
    완전 남밑은 아니라 낫긴하지만..
    정말 두려워요.
    대학마지막 학기에 결혼하고 애낳고 살림밖에 한게없는데..
    오빠가 용기를 줘서 해볼라구요^^

  • 6.
    '16.9.21 5:00 PM (183.96.xxx.122)

    전 오히려 한 직장에 1년 이상 다니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가장 좋은 건 석달 일하고 한달 쉬고 다시 다른 곳에 석달 다니는 패턴이에요.
    나이 드니 진급이니 월급이니 관계니 신경 쓰기 싫고
    주변 사람들과 대충 즐겁게 지내면서 할일만 하는 게 좋더군요.

  • 7. 윗님
    '16.9.21 5:25 PM (211.36.xxx.223)

    위로가되네요..1년이상도그렇군요..전빛좋은개살구라도..자격증갖고 일하는건데...그게 그렇네요 참...

  • 8. 공감백배
    '16.9.21 6:20 PM (110.9.xxx.73)

    집에있자니 답답하고 일나가자니 예민해서 엄청 신경쓰고
    일하고 오면 피곤해 쓰러져 자기바쁘고..
    주말은 꼼짝도 못하게 피곤하고..그러더라구요.
    그것마저도 그만둔 현재..다시 일알아보는중인데..조금 두렵고 용기가 자꾸
    없어지려고 하는거 마음 다지고 있는중입니다.ㅎ
    저도 윗님처럼 월급도 월급이지만 주위에 편한사람들과
    일하고 파요. 가는곳마다 꼭 한사람씩 힘든사람들 있네요.

  • 9. 에효
    '16.9.21 8:26 PM (1.241.xxx.49)

    원글님 어떡게 이렇게 마음을 읽고 계신듯 글을 쓰셨어요.
    제가 지금 딱 원글님 같아요.
    저도 자격증가지고 재취업 1년되었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원글님 마음 구구절절이 동감했어요.
    우리 힘내요
    원글님 만나서 차라도 한잔하고싶네요 말할곳도없고 흑흑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614 이수역 재래시장 통닭집 맛있어요? 1 80000원.. 2016/10/08 752
604613 악수하자는 늙은 남자들 어떻게 거절해야하나요 18 .... 2016/10/08 8,603
604612 정신과 상담 실비보험 되는지요?? 2 정신과 2016/10/08 1,997
604611 고양시 화전동 근처에 사시는분들 도움좀 주세요~ 8 guen 2016/10/08 1,334
604610 캐쉬백 - 모르고 당한느낌(?)이라 불쾌하네요 6 ok 2016/10/08 2,360
604609 돈때문에 엄마한테 서운하네요 8 ... 2016/10/08 2,726
604608 맞벌이에 아이 둘 키울만 한가요? 7 ㅇㅇ 2016/10/08 1,623
604607 갤럭시노트7 개통하신분 잘 쓰고계세요? 14 아하핫 2016/10/08 2,093
604606 옷을 좀 사 입었더니 사람들이 쳐다보네요. 48 40대중반 2016/10/08 25,309
604605 길에서 영상평가해달라는거 뭐죠? 1 ㅇㅇ 2016/10/08 539
604604 급해요!! 카톡프로필사진에 폰번호 안뜨게하는법요!! 10 ㅗㅂ 2016/10/08 2,824
604603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읽어 보셨나요? 6 날개 2016/10/08 1,839
604602 치과의사거나 남편이 의사인분...(유디치과 문의) 9 ... 2016/10/08 5,052
604601 비싼 맨투맨티 사왔어요^^ 8 .... 2016/10/08 4,289
604600 이런경우도 성추행일까요? 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6 ??? 2016/10/08 1,918
604599 담배 유해성분 확인한 식약처..1년간 '쉬쉬' 2 샬랄라 2016/10/08 658
604598 외출했는데...하늘에 갈비구름이..ㄷㄷ 13 .. 2016/10/08 4,253
604597 주말삼시세끼 다 차려드시나요??? 19 흠흠 2016/10/08 4,000
604596 와 루이 노래 잘하네 6 쇼핑왕슈스케.. 2016/10/08 2,118
604595 드라마 k2. 여자경호원 4 부담스러 2016/10/08 2,073
604594 우울증에 팟캐스트 추천 감사합니다. 14 우울 2016/10/08 2,595
604593 해수 어떻다고 매일 글 올리는 분 19 ㅋㅋ 2016/10/08 2,038
604592 하늘 보셨어요?? 2 ... 2016/10/08 1,822
604591 목근육 경직 풀수있는 방법없을까요? 11 ㄷㄹ 2016/10/08 7,954
604590 마늘치킨의 마늘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2 칼로리 2016/10/08 1,062